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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인생도 다시 정비해야 하겠죠?

오십 이후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16-07-01 16:20:57

나이 쉰이 넘었어요. 아주 작은 도시에 살아요. 이웃이 두 다리만 연결되면 알게 되는...

경제적으로는 아주 부유하지 않지만 가난하지도 않아요. 이젠 돈 욕심도 없네요.


신혼 때부터 남편의 주사와 폭력으로 항상 가슴을 졸이며 살았어요. 술 취한 남편이 들어오기 전이나

한바탕 태풍이 지나고 남편이 자면 혼자서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곤 했어요.


어려선 남들에게 흉되는 것이 두려워, 마흔 쯤 돼서 용기를 내서 재판이혼을 걸었지만 아무튼 이혼은 못했어요.

상황은 조금씩 좋아졌지만,

죽을 힘을 다해 자신을 이기며 사느라 제가 진이 다 빠져있더라구요.


행복한 날들도 있었지만 이웃 도시로 우울증을 치료받으러 다니고,,,죽고 싶기만 했지만 주변과 절 속이며 잘 지내왔어요.

혼자 있으면 헤비스모커가 돼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몰랐어요.

담배가 해롭다는 건 알았지만 그게 또 유일한 위로였어요. 오래 살고 싶은 맘도 없었구요.


얼마 전, 요양원에 들어가 계신 친정 엄마를 보면서 결심했어요.

맘대로 죽는 것이 아니니

나중에 담배 못끊으면 요양원에서도 받아줄 수 없을 것 같더라구요.

그런 제가 30년 가까이 피워온 담배를 끊으려고 해요.

오래 살려고 금연이 아니라 제 정신으로 못사는 시간에 실수할까봐서요.

지친 생이지만 다시 한번 재정비가 필요한 듯 해서

날도 흐리고 써봅니다.

금연, 할 수 있겠지요?

IP : 14.55.xxx.1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6.7.1 4:24 PM (113.131.xxx.157)

    꼭 금연 성공하실거에요...^^
    그리고 행복해지시길 바래요~

  • 2. ㅁㅁ
    '16.7.1 4:25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그게 의지로 되는게 아니래요
    보건소가면 프로그램있습니다
    전문의 도움 받아 성공 하시길

  • 3. ;;;;;;
    '16.7.1 4:28 PM (121.139.xxx.71)

    금연 보건소 가서 패치 받으시고 병원에서 처방도 받으세요. 안되면 될때까지 계속하시고
    아무거나 운동하세요. 운동화면 폐활량 때문에 힘들어서 금연하게 될거예요.

  • 4. 그럼요.
    '16.7.1 4:32 PM (39.7.xxx.188)

    재정비 할수있어요.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 5. 담담하게
    '16.7.1 4:33 PM (175.223.xxx.46) - 삭제된댓글

    써 내려간 글을 읽으면서
    요즘 많이 힘든 제 마음이 읽혀지네요.
    맞아요.
    내의지대로 죽을수도 없으니,
    사는동안이라도 제대로 살아야죠.
    금연 성공 하세요~

  • 6. 원글님
    '16.7.1 4:48 PM (122.36.xxx.80)

    그럼요
    금연할수 있습니다
    원글님 글 읽으며서 눈물이 맻혔어요
    인생은 누구나 인내하며 사는것이기에

  • 7. ~~
    '16.7.1 4:49 PM (210.222.xxx.45) - 삭제된댓글

    결심 잘하셨어요
    60년을 피워온 저희 아버지도 금연성공하셨어요
    어디 아파서 죽을병 걸려서 금연하신거 아니셨고요
    아파트 엘리베이터 타고 담배피러 다니시기 힘드셔서 강제 금연하셨어요
    80세 넘으셔서 금연하시고 85세까지 사시다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보건소에서 도움은 받으셨어요
    화이팅!!!!

  • 8. 아자아자
    '16.7.1 5:01 PM (61.105.xxx.166)

    금연
    꼭~~성공하세요

  • 9. ....
    '16.7.1 5:11 P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금연 잘 생각하셨어요 피우면서 스트레스 해소된다 생각하겠지만
    체력도 더 많이 소모되고 잔병이 많아지거나 큰병생겨요
    돈많이 들구요 아픈거 고통스러워요

  • 10. 비빔국수
    '16.7.1 5:16 PM (118.131.xxx.156)

    그럼요 님 화이팅! 응원하고 얼굴 모르는 님을 위해 기도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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