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이 아버님은 싫어하면서 어머님만 챙겨요.

이리 조회수 : 2,806
작성일 : 2016-06-29 09:30:38

결혼 2년차고 아이 없구요.

시어머니 아버지 사이가 젊어서 별로 안 좋으셨다고 해요.

신랑 말로 아버지는 늘 바쁘고 자기밖에 몰랐고, 어머니는 늘 자기 형제를 위해 희생하고 애쓰셨다. 이러는데요.

제가 보기에 시아버님은 며느리한테 이런 저런 타박이나 요구도 안 하시고 항상 재미있게 즐겁게 살아라 말씀하시고 너무 자주 내려오지 마라 힘들다 이러세요. 책도 많이 읽으시고 좋은 책은 신랑한테 읽으라고 주기도 하시고 사진 찍기와 정원 가꾸기가 취미시고 요즘에는 시 쓰고 싶다는 말씀도 많이 하세요. 당신 건강도 잘 챙기시고요. 그런데 신랑은 너무 잘 챙기셔서 탈이지. 이래요. 젊어서는 술을 정말 많이 마셔서 어머니 마음 고생이 심하셨다는데 지금은 연세도 있으시고 건강상 그렇게 많이 드시지는 않으세요.


어머님은... 며느리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평소에 잔소리를 많이 하세요. 저희 부부사이 아주 사소한 일도 지나치다 싶을 만큼 간섭하고 가르치세요. 신랑말로는 어머님 직업병이라 하는데... 도가 지나치다 싶을때는 저도 화가 나고 가슴이 뛰지만 네네 하고 그냥 넘어가요. 어머님의 그런 부분은 신랑도 이해하니까 그냥 넘어가구요. 말씀도 좀 거친편이세요. 처음에는 듣고 헉 했지만 뭐 이제는 그러려니 해요. (예를 들어 장애아를 멍청이라고 하셔서 그 말듣고 아버님이 뭐라고 하셨어요. 그런 말 쓰는거 아니라고. 옛날 분이라지만 선생님이셨던 분이 그래서 저도 좀 놀랐어요.) 그리고 항상 가족에게 사랑과 관심 받기를 원하시는거 같아요. 낯 가리는 어린 조카도 항상 할머니만 찾기 바라고 아이가 곁에 안 오면 보통 아이엄마들이 안 먹이는 음식도 입에 넣어주세요. 감기만 걸려도 저보고 아프다고 전화하시구요. 저는 어머님이 아버님처럼 바깥 활동도 좀 하시고 바쁘시면 좋을텐데 집안에서 성경공부만 하시고 뭔가를 자꾸 만드셔서 가지러 오라고 하세요. 결혼초에는 너무 자주 내려오라고 하시고 갈때마다 다음엔 언제 올래? 하고 달력에 표시하려고 펜 드시는거 보고 제가 참 난감했어요.


여기까지가 며느리 입장에서 본 시부모님 모습이구요.

신랑이 아버지를 싫어해요. 신랑 성향이 여리고 착한 편이라 대들거나 뭐 이런건 아닌데요. 생신때나 가족 행사때나 보면 아버지는 정말 형식적으로 대하는 느낌이예요. 제가 남자가 아니라 그런 심리는 잘 모르겠는데 어려워서 그런게 아니라 아버지에 대한 거부감이 느껴져요. 그냥 어머님의 보호막이자 울타리라고만 생각하는 느낌. 반면에 어머니한테는 정말 오늘 내일 하시는 분처럼 잘 하려고 해요. 이 부분은 제가 신랑한테 말해서 좀 나아지기는 했는데요. 발렌타인데이때 어머님이 누구 아들은 초컬릿도 줬다더라 하면 바로 초컬릿도 사서 가져다 드리고 해외 여행 가실때마다 '엄마 여행가신데' 하고 저한테 문자가 와요. 그런 말은 같이 있을땐 안 하고 꼭 출근 후 문자로 보내는데 잘 다녀오시라고 전화 드리라는 뜻이예요. 여행 갔다 오시면 공항 마중갈까? 이러구요. 공항버스 잘 되어 있는데 쉬시라고 하고 주말에 찾아뵙자 하면 시무룩해 해요. '오늘 엄마 생신이야' 하고 문자가 오면 생신 축하 전화드리라는거구요. 그런데 솔직히 전 제 마음에서 우러나면 모를까. 신랑이 먼저 나서서 그렇게 하라고 요구하면 그런 마음이 달아나요. 신랑이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 성격이라 친정에는 안부전화 안 하고 엄마 아빠 생신때도 전화 안 하거든요. 물론 주말에 날잡아 생신모임은 하지만 생신 당일에는 신랑도 전화 안 하고, 저도 주말에 식사도 같이 했는데 부담줄까봐 굳이 따로 얘기하지 않아요. 또 아버님이 젊어서 동남아에서 근무하셨는데 그곳이 휴양지거든요. 제가 이번 휴가때 그곳으로 가자고 했더니 여행 좋아하는 신랑이 거기는 가기 싫데요. 신랑도 가본적 없는 곳인데 이유를 물어보니 그냥 싫데요. 그러면서 거기는 저보고 그냥 친구랑 다녀오래요. 그냥 싫을수도 있겠지만 신랑이 아버님을 워낙 싫어하니 괜히 연관되어 생각되고 그래요.


좀 있으면 어머님 생신인데 신랑은 아버님 생신때는 그냥 가족 모임 정도로 생각하고 제가 뭐뭐 준비할까 하면 묵묵부답이예요. 그런데 어머님 생신때는 한달 전부터 장소는 어디가 좋을까 선물은 뭘 드릴까 용돈은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그래요. 저희 부부가 평균으로 잡아놓은 경조사비가 있는데 항상 오바해서 생각하구요, 제가 아버지한테도 좀 신경쓰라고 했더니 대답을 안 해요. 전에는 왜 아버지를 싫어하냐고 물었더니 어렸을때 일요일에 아빠는 차도 있었는데 낮잠 자고 있고 자기가 엄마랑 같이 버스타고 시장 가서 배추를 머리에 이고 지고 집에 왔었데요. 우리 엄마는 우리도 안 데리고 혼자 그렇게 버스타고 무거운 짐 들고 장 보러 다니셨는데. 갑자기 우리 엄마한테 미안해지고 하고 왜 딸은 무심하게 넘어가는걸 아들은 저렇게 마음에 담아두고 미안해 하는걸까. 내가 엄마라면 나는 어떻게 할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신랑이 아버님과 어머님에 대한 태도가 너무 다른데. 그냥 넘어가도 될 문제겠지만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치니까 제가 좀 불편해요. 그리고 신랑이 제가 어머님한테 잘 할것을 은근히 강요하는 것 같아 기분이 별로 안 좋아요. 그냥 내버려둬도 제가 알아서 전화드리고 그러고 나서 신랑한테 잘했다 이런 소리도 듣고 싶은데 제가 뭘 하기도 전에 신랑이 먼저 나서서 안절부절하고 이렇게 저렇게 해주길 바라는 문자를 보내니 그런 마음이 반감으로 바뀌어요. 그리고 신랑이 아버님을 배척하는 모습도 신경쓰여요. 지금 시부모님은 가끔 싸우시기도 하지만 서로 여행도 잘 다니시고 서로 챙기면서 잘 다니시거든요. 그냥 답답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75.196.xxx.3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집도 정상이 아니네
    '16.6.29 9:36 AM (125.191.xxx.99)

    에고 신랑이 마마보이군요. 엄마의 로보트이자 아바타...
    아버지 싫어하는 이유는 엄마가 키우면서 계속 애한테 아빠욕을 했기 때문이죠
    남편 심리치료가 절실

  • 2. 아마도
    '16.6.29 9:39 AM (222.109.xxx.119)

    원글님이 그들과 함께 지내기 전인 30여년 동안 더 많은 얘기가 있었을 거예요.
    밖에 나가면 호인인데 집에 오면 가족들한테 상처만 주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요.


    이건 그냥 해보는 저희 집안 이야기인데요.

    저희 시아버지도 밖에서 남한테 법없이도 살 사람이란 소리 많이 들으시는데
    항상 일을 벌리시면 뒷감당은 시어머니가 다 하세요.
    큰댁에서도 나몰라라 하는 제사도 다 떠맡아 오시면
    친척들은 역시 ㅇㅇ이가 효자여~~ 참 착해~~~하고 박수치지만
    음식 만들고 뒷처리 하는 건 맞벌이 하는 어머님 몫이었거든요.

    친정 아버지도 거절을 못해서 고향 친구가 전집 팔러 다니면 사주고 하느라 24개월 할부 같은 걸 덜컥덜컥 가져오곤 했어요.
    엄마는 그 할부금 마련하느라 돈 십원에 벌벌 떨게 되고요.

    30여년을 그렇게 살면
    밖에서 인심 쓰는 사람은 느긋해지지만
    안에서 가슴 졸이며 살던 사람은 성격이 급해지고 쪼잔해질 수 밖에 없어요.

  • 3. .........
    '16.6.29 9:39 AM (118.38.xxx.18) - 삭제된댓글

    어릴때 부터 아들 붙잡고 아버지 험담을 하며 자기 힘든걸 하소연 했을 것입니다
    대체로 저렇게 크면 아버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그에 반해 엄마는 아주 가엾고 약한 사람으로 인식 하더군요
    사실은 알고보면 그것도 아닌데
    세뇌가 그래서 무섭습니다

  • 4. .....
    '16.6.29 9:40 AM (118.38.xxx.18) - 삭제된댓글

    어릴때 부터 아들 붙잡고 아버지 험담을 하며 자기 힘든걸 하소연 했을 것입니다
    대체로 저렇게 크면 아버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그에 반해 엄마는 아주 가엾고 연약한 사람으로 인식 하더군요
    사실은 알고보면 그것도 아닌데
    세뇌가 그래서 무섭습니다

  • 5. 이집도 정상이 아니네
    '16.6.29 9:42 AM (125.191.xxx.99)

    개발도상국 시절에 아빠들은 야근이 일상화였죠. 토요일도 풀타임으로 회사나갔고요. 일요일에 집에서 낮잠을 주무신 모양인데 엄마가 배추사러 가면서 아빠욕을 계속 한 모양이죠. 그날 너무 힘들어서 꼬맹이 가슴에 한이 맺혔나봐요. 가부장적인 아빠가 문제라면 엄마도 큰 문제.

  • 6. dd
    '16.6.29 9:42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아버지 너무 괴팍하고 별스러운데
    사위나 며느리앞에선 상당히 점잖아요
    원글님이 모르는 원글님에게 차마 못한
    쌓인 이야기 수두룩할겁니다
    어차피 쪽팔려서 배우자한테 다 이야기 못해요
    그냥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너무 전화해서 말하는건
    님이 자꾸 그러니 거부감 느껴지니 맡겨달라
    조곤조곤 말하세요

  • 7. ..
    '16.6.29 9:45 A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

    글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우리 부모님세대들이 거의 아버지들은 집안일에 무심 바깥일에 올인..
    어머님들은 자식들 데리고 전전긍긍 살아가다보니
    자식들이 아버지는 불편한 존재로 어머니는 내편 이런 생각이 많은듯요.
    저도 결혼한지 20년 다 되어 가지만
    결혼초에 남편이 시부모님들을 원글님 남편처럼 대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일부러 아버님께 말 한마디라도 더 붙이고
    아버님과 남편이 같이 있을 자리를 억지로라도 만들어 드렸어요.
    처음에는 아주 어색해했는데 20년 지난 지금은 잘 지냅니다.
    평생 자식들 당신편 만들어둔 어머니들보다 아버지들은 너무 외로우셔요.

  • 8. ㅇㅇ
    '16.6.29 9:46 AM (125.191.xxx.99)

    밖에서 잘하고 집에서는 엉망으로 하는 사람들 있어요
    자기 부인한테는 효도 종용하고 최악으로 굴었던 사람이 며느리한테는 아주 쿨~~하게 할수도 있지만,,, 이런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서 좀 겪어보면 결국 자기의 본성이 나와요.
    오랜시간 시아버지 성정이 변함이 없다면 그게 그 분의 성정이 맞는 겁니다.

  • 9. ㅇㅇ
    '16.6.29 9:53 AM (223.62.xxx.120) - 삭제된댓글

    위에 전부 욕 먹는 아버지들인가.
    애들이 바봅니까. 엄마가 끼고 앉아 흉본다고
    그말 곧이 곧대로 판단하게!!
    떼어놓고 따로 살면서 그러면 모를까
    같이 살면서는 애들이 보고 느끼는대로 판단하는 겁니다.
    아버지가 문제 없는데 엄마가 자꾸 애들한테 흉보면 역반응으로
    엄마를 더 싫어하고 심지어 인간적으로 혐오하기도 합니다.

    원글님이 모르는 남편만 아는 그들의 역사가 있겠죠.
    남편이 엄마한테 보이는 관심과 애정이 원글님은
    이해도 안되고 싫을 수는 있죠.

  • 10. 엄마의 아바타
    '16.6.29 9:59 AM (1.243.xxx.238)

    딱 맞는표현인듯..ㅎㅎ
    엄마가 아들에게 자기인생을 투사시켜온거죠.
    윗님..모르는 자식은 죽을때까지 모릅니다.
    특히 장남, 장녀는 죽을때까지 절대 깨닫지 못할수도 있어요..그게 일종의 정신병입니다요.
    학대당한 자기인생을 깨닫고 자기인생을 찾는게..정상인인데..
    그걸 깨닫지 못하고 평생 부모의 인형과 노예로 사는 사람도 있어요.

  • 11.
    '16.6.29 10:01 A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문득 드는 생각은 혹 그 시아버지 술을 많이 드셨다고 하시는데
    심한 주사가 좀 있으신가 싶네요. 그거 같이 사는 사람 피 말리는거고
    그래서 남편분이 말은 못하고 질색을 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술을 자제 못하고 마시는 사람들 대부분. 주사랑 폭력이 따라오거든요.
    아마 큰 사건. 특히 자기 몸에 타격을 받아서 의사가 술 줄이라고해서
    지금은 소강상태 아닐까 싶어요. 주위에 그런집 은근히 많더라구요.

  • 12. 커피중독
    '16.6.29 10:05 A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아버님은 남보기에는 호인이고
    집에서는 무관심한 사람같아요.
    그냥 행복하게 편하게 살아라라고 말하고 끝. 어떤 스타일인지 알 것 같아요. 자기만 행복하게 사는 스타일. 아빠로서는 아닌거죠.

    그리고 뭐 당일에 엄마여행가신다, 생신이다 문자오는 경우는 그다지 많은 요구가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결혼한 성인 자식으로 시부모뿐 아니라 내부모님 생신 당일에 전화 한 통 정도는 해야 하지 않나요? 제가 그래도 아직 30대인데 제가 고루한 사람인가요?

  • 13. ..
    '16.6.29 10:11 AM (175.223.xxx.87)

    저희집이랑 비슷하네요.
    아빠가 한량스타일이라 온가족이 고생을 많이했어요.
    경제적으로 제일 힘들었고요. 솔직히 남편한테 구구절절 얘기못해요. 창피하거든요.
    이런마음도 있을거란것도 알아주시라고 답글달고갑니다.

  • 14. ...
    '16.6.29 10:18 AM (212.10.xxx.106)

    저희 신랑이 그래요
    어릴때 시부모님 사이 별로였고 결국 신랑 스무살 때 두분 이혼하시고 어머님만 재혼하셨는데 어머님 남편분이 믿음직한 분이니 망정이지 아버님이랑 계속 같이 사셨으면 딱 저랬을 것 같아요
    아버님이 호인이시거든요. 저희한테 돈도 아낌없이 쓰시고 교양있고 재밌으세요. 근데 신랑이 아버님을 안 좋아하니까 분위기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머님한테 하는거랑 차이나는게 아버님한테도 티나고... 제가 너무 불편해서 안 되겠어서 일부러 두 사람 화해시키려고 나서기도 했었어요. 근데... 아니더라구요. 억지로 한다고 될 일 아니고 괜히 어릴적 나쁜 기억만 불러와서 남편 상처만 쑤신 꼴 됐고 저도 안 봤어도 될 시아버님 맨얼굴 봤어요.신랑한테도 너무 미안했고 이제 괜한 짓 안 하기로 약속했어요. 남편이 자기 아버지를 안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거예요.

  • 15. 아직은
    '16.6.29 10:28 AM (175.118.xxx.178)

    신혼이라 세세하게 모르실 수도..
    저도 첨엔 남편이 아버지를 너무 싫어해서 이해가 안 됐었죠. 밖에선 진짜 호인이고 자식한테도 좋은 아빠였지만 밖에서 호인이 되려면 각종 경조사에 어머님 모르게 대출도--;;; 그 뒷감당하시느라 정말 십원 하나에 벌벌 떨고 재테크는 모르고 무조건 은행에..
    게다 시댁도 맨날 돈 달라고...
    남편이 어렸을 때부터 봐 온 상황이니 자연스레 본인도 느끼고 친가랑 고모들 엄청 싫어해요.
    매번 장인어른은 존경할 분이라고..
    그런데 회사생활, 결혼하고 아이낳고 살다보니 자연스레 가장의 무게도 알게 되고 아버지의 행동에 대해 조금은 이해를 하네요.
    예전보다 많이 누구러졌어요.

  • 16. 이런경우
    '16.6.29 11:08 AM (118.131.xxx.156)

    이런 경우 어머님이 아버님 흉을 아들이 자랄 때 지속적으로 아들에게 했을 경우도 있어요
    어머니가 자식과 아들을 이간질 시키는 경우도 많아요
    남편으로써는 별로지만 아버지로써는 평범한 분들도 많으시거든요

  • 17.
    '16.6.29 11:30 AM (218.239.xxx.42)

    윗분들이 모두 정답을 얘기했네요
    배우자에게 말못할 부끄럽고 창피한 사연 및 사건이
    있을 거예요
    단순히 엄마가 아빠보다 더 고생해서?? 표면적인
    이유일 뿐이죠

  • 18. 휴...
    '16.6.29 11:35 AM (175.196.xxx.31)

    부모님 금슬이 좋아야 자식 마음도 편한거 같아요. 아버님 대신 항상 신랑 본인이 나서서 뭐든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서로 스트레스예요.

  • 19. ...
    '16.6.29 11:46 AM (118.38.xxx.29)

    밖이선 둘도없는 착한사람, 나 어려울때 발벗는 사람인데
    집에선 가장노릇도 못하고 술먹으면 폭군으로 변해서
    자식이랑 엄마랑 같이 서로 의지하며 사는 집도 많습니다.
    우리 형부도 장인어른한테 자식들이 냉랭하다고 버릇없다지만
    그 세월견딘건 우리형제들과 엄마였어요.
    지금이야 나이탓에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예전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에선 속이 확 타오릅니다.
    멋도 모르고 엄마아빠 차별하는 불효자네,
    엄마밖에 모르는 마마보이네, 마마걸이네 마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948 대한사료가 영남제분에서 납품받아 불매해야한다는 님께 ^^ 5 ..... 2016/08/11 1,041
584947 (후기)자꾸 따라하는 옆자리 직원... 43 에공... 2016/08/11 16,457
584946 오늘도 엄청 덥군요 4 ㅠㅠ 2016/08/11 1,331
584945 기러기 생활은 안하는게 정답인가요? 105 고민 2016/08/11 18,517
584944 어제 하겐다즈세일한다는 글읽고!! 6 사러갔더니~.. 2016/08/11 2,800
584943 역시 다이어트는 식단 조절이 답. 8 123 2016/08/11 3,548
584942 힙합 음악 추천해주세요 4 MilkyB.. 2016/08/11 469
584941 사드가 한국에 배치되면 일본이 제일 이득을 2 moony2.. 2016/08/11 506
584940 화장하고 다니는 아이 포기하시나요 14 한숨 2016/08/11 2,791
584939 현미드시는분께 질문있어요 4 식사 2016/08/11 973
584938 한번쯤 말도 안되게 사치해본적 있지 않나요? 7 .... 2016/08/11 2,146
584937 전세집 도어락 고장날때 9 ... 2016/08/11 3,133
584936 극심한 생활고로 갓난아기 두 명 버린 엄마 8 애가여섯 2016/08/11 4,071
584935 시누이 심보가 고약한데요 9 ㅠㅠ 2016/08/11 3,301
584934 언니네집 식구들과 부산에 놀러가요 1 .. 2016/08/11 705
584933 빨래하는것 가지고도 싸우네요 2 ㅇㅇ 2016/08/11 1,599
584932 세월호 책임 공직자 최고 2.8억원 연봉 산하기관行 4 ㅇㅇㅇ 2016/08/11 435
584931 커피 그라인더 추천 11 덥다 2016/08/11 2,720
584930 점심먹고 82계속 합시다. 2 Gogo 2016/08/11 728
584929 skt의 T cloud 서비스 종료 1 T clou.. 2016/08/11 1,097
584928 동대문DDP 백남준쇼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어요!! 3 지후맘 2016/08/11 1,057
584927 읽었던 책 중에 좋았던 책 있으세요 9 ... 2016/08/11 1,977
584926 잠실 냉면집 추천 부탁(비냉) 8 열대야 2016/08/11 1,452
584925 브라질 탄핵 초읽기..지우마 대통령 탄핵안 채택 리우올림픽중.. 2016/08/11 465
584924 단기간 영어회화 확 느는방법 없을까요? 8 해외여행 2016/08/11 2,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