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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반응이 비정상인가요 ?

아이고 조회수 : 1,026
작성일 : 2016-06-28 19:51:42

친구들 모임이 있습니다.

노총각 노처녀들만 있어요.


친구 남자애가 3월쯤에 갑자기 전화를 하더니

저를 좋아한다고 그랬어요.

그러면서 사귀자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좀 당황해서, 아직 잘 모르겠다고 시간을 달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알았다고, 친구들이랑 자주 보면서 자기를 지켜봐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5월에 갑자기 이 친구가 모임에 안나오기 시작했어요.

바쁘다고 그러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근데 엊그제 6월달 모임을 했는데

이 친구가 자기 여자친구라고 누굴 데리고 나왔네요.

약혼했데요.

만난지 3개월 됬다고 말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네요.  


헐~


이거 황당 한거 맞죠 ?


제가 좀 기분이 나뻐서 모임 끝나고 그 친구한테 톡을 했거든요.

만난지 3개월 됬다면서 그사이에 나한테 한 행동들은 뭐냐고

챙피하지도 않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자기 피앙세한테 부끄러울 짓은 한게 없다네요. 


분명 4월 모임에도 나와서리 나한테 보고싶었다는 둥 그랬으면서 ㅡㅡ;;;;;;;


이놈 황당하죠 ?

참나원

기분 나뻐요 ㅠ

IP : 122.42.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리보리11
    '16.6.28 7:53 PM (211.228.xxx.146)

    나쁜 놈이네요.

  • 2. ..
    '16.6.28 7:56 PM (203.226.xxx.100)

    이와중에 그 여친이 제일 안쓰럽네요.
    그런 남자일지도 모를텐데...
    하루라도 여자 없으면 안되는 종족이 있더라구요.
    철면피에 헤어지면 여자 욕도 엄청나게 해요.
    기분 안좋으시겠지만 차라리 피해간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셔요..

  • 3. ;;;;;;;;;;;;
    '16.6.28 8:03 PM (121.139.xxx.7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찍어봐서 넘어오면 즐길려고 했는데
    다른 고기를 낚은거네요.
    저런 병신은 평생 저러고 살게
    너 참 재주 좋다 이래주시지
    화내봤자
    원글님만 웃기게 만들 새끼네

  • 4. 여기저기
    '16.6.29 12:39 AM (218.154.xxx.102)

    들이밀다 그 여자가 걸린거네요
    저도 그런 적ㅈ있는데
    한 녀석이 친구 전부에게 전화해서 수작했더군요.
    특별히 아닌 친구몇만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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