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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상도 사투리는 억양의 문제가 아니죠

오브도 조회수 : 4,651
작성일 : 2016-06-23 12:36:00
나긋나긋하게 이쁜 말로 말하면 얼마나 귀여운데요

그런데 억척스럽게 섬뜩하고 무례한 표현만 쓰니까 듣기가 거북한 겁니다

저 경상도 사람이랑 살아서 압니다

자기들은 원래 말투가 그렇다며 그 뒤에 숨지만

정말 말 함부로 하고 남에게 상처주는 표현 많이 씁니다

왠만한 강심장 아니고는 경상도 사람과 못 살아요

근데 자기들은 속은 깊대요

속이 깊은 사람이 그렇게 쉽게 섬뜩한 말로 농담아닌 농담들을 하나요

죽어버려라 잘라버려라 패버린다.. 섬뜩한 표현을 일상에서 곧잘 쓰죠. 무서워요 서울 사람으로서. 왜 그리 말을 험악하게 하냐면 진심을 몰라준대요. 기가 차죠. 어이없고.

경상도 사람들 중에도 안 그런 사람은 상처 받고 살아요. 억양의 문제가 아니예요. 그냥 잔인한 표현 자체가 많고 남을 면전에서 무시하는 게 일상적인 사람이 많을 뿐이예요. 남자든 여자든. 어쩌다 경상도에 내려가면 친척들 사이에서 정말 얼마나 식은땀나는지 모릅니다.
IP : 218.50.xxx.9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6.6.23 12:39 PM (210.100.xxx.58)

    경상도남자랑 결혼했는데 말투 엄청 나긋나긋합니다.
    언행이 문제인 듯.
    직설적이거나 표현이 과해서 기분나쁘게되어요.
    길거리에서 들으면 말이죠.
    근데 인구가 많긴많은거같아요.
    서울에서 경상도 말을 많이 듣게되어요.

  • 2. 곱게
    '16.6.23 12:40 PM (14.63.xxx.4)

    순화되지 못한 말투를 갖게 된 건
    산악지역의 특색일까요?
    아니면
    바닷가 사람들 기질 때문일까요?

    산도 높고 바다도 접한 척박한 지역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생활이 곤궁하기 때문에
    억척스러워 지게 된 영향일 수 도 있다고 보는데...

    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3. ....
    '16.6.23 12:41 PM (211.63.xxx.165)

    경상도 어디를 격었길래 그런가요 섬뜩한표현은 들어본적도 없이 자랐는데

  • 4. ??
    '16.6.23 12:44 PM (183.103.xxx.243)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나봐요.
    죽여버려라. 패버려라 . 잘라버려라?
    그건 그사람 인성이 이상한거예요.
    경상도 사람들도 피할 사람들.

  • 5. 수천년을
    '16.6.23 12:46 PM (183.100.xxx.240)

    그랬어요.
    정도 많지만 자기 패거리일때 그런거고.
    극단적이죠.

  • 6. 아니죠.
    '16.6.23 12:47 PM (122.128.xxx.56)

    경상도 사투리의 가장 큰 문제는 억양입니다.
    거친 언어는 사투리와 상관없는 그 사람의 가정교육 문제이구요.
    저는 부산이고 부모님은 각각 경북과 경남출신이지만 그런식의 과격한 말은 들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여자가 그래서는 안된다.'는 말조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있네요.
    그래서인지 우리집안은 집안일에 남녀구분이 별로 없었어요.
    남동생은 바늘들고 자기 옷 터진거 직접 꿰맸고 나는 의자위에 올라서서 형광등 갈고 그랬네요.
    거친 언어나 사고빙식은 지역이 아니라 집안의 문제입니다.

  • 7. ..
    '16.6.23 12:47 PM (223.33.xxx.187)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문제인거지 싸잡아서 말하는 원글자도 정상은 아니네요

  • 8. 그쪽 지방에서
    '16.6.23 12:52 PM (112.216.xxx.242)

    쓰는거 상관없어요. 고치기 힘든 억양도 괜찮아요. 그러나 그 지방벗어나서 지 고향사람들하고나 편하게 하는식으로 직장같은데서 대화하는 사람...죄송합니다만 안좋은 선례가 많아서 가까이하기도 싫습니다. 고집세고 지만 아는 성격이기 쉽더라구요.

  • 9. ㅁㅁ
    '16.6.23 12:53 PM (125.178.xxx.41)

    경상도 사투리의 큰문제는 억양맞아요 같은 단어를 쓰더라도 억양에따라서 사투리로 변해버리든요
    그리고 저희집 경상도 토박이지만 동생한테 가시나야.. 라고 해도 혼났어요. 말 험하게 무섭게 하는건 개인이나 그 집 문제예요

  • 10. 원글이
    '16.6.23 12:55 PM (223.62.xxx.71) - 삭제된댓글

    불쌍하네요
    어디서 그런 사람들만 만나서는..
    저도
    그쪽지방, 저쪽지방 이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치고 괜찮은 사람 못봤어요.

  • 11. 원글님
    '16.6.23 1:04 PM (211.186.xxx.94)

    이제 좋은 사람들도 좀 만나고 하세요.
    어디서 이상한 사람만 만나고 다니지 말고요.

  • 12. 근데
    '16.6.23 1:07 PM (222.110.xxx.100)

    경상도 사투리나 억양 정말 못 고치나요?
    아니면 고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걸까요?
    아나운서인데도 억양이 많이 남아있는거 보면 ㅡ눈크고 주름 많은 남자아나운서ㅡ고치기 어려운가보다 싶기도 하고 강호동처럼 대놓고 버럭버럭 하는거 보면 고칠 생각이 아예 없는 거지 싶기도 하더군요.

  • 13. 궁금하네요
    '16.6.23 1:10 PM (183.103.xxx.243)

    사투리를 왜 고쳐야해요?
    서울말도 사투리인거 아시죠?
    고등학교 국어책에 적혀있어요.
    서울사람보고 충청도나 부산 내려외서 사니까 너도 고쳐라고 해보세요. 그게 고쳐지나요. 고칠 이유도 없어요.

  • 14. 인생 살다보면
    '16.6.23 1:13 PM (203.226.xxx.63) - 삭제된댓글

    이런 저런 사람 만날수도 있지만,
    경상도사람 ,전라도사람, 윗지방,아랫쪽,
    이런식으로 나누고 판단하는거 제일 멍청하고 무식한 짓거리라고 생각합니다.

  • 15. 하하하하하
    '16.6.23 1:16 PM (165.132.xxx.241) - 삭제된댓글

    같은 서울 사람으로

    무슨 말씀 하시려는지는 알겠으나

    객관적으로 말해서 그런 쪽 랭킹을 굳이 따진다면

    그 판에서 경상도분들을 수위에 놓는 글쓴 분이 심히 주관적이라는 의견.

  • 16. 00
    '16.6.23 1:20 PM (14.47.xxx.155) - 삭제된댓글

    욕 먹을 표현이지만
    그들이 사투리를 버리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이유가 손해? 피해? 볼 일이 없기 때문임

    그에 반해 저기 남쪽어느지방 사람들이 죽으라고?
    사투리를 빨리 버리는 이유가 이유없이 피해를 많이 봣기 때문 ㅠㅠ

    내가 거기 지방 출신인줄 알면서도 대놓고 싫타고ㅠㅠ
    이유를 물으니 없음 이 무슨 병신같은 논리인지

  • 17. 토박이인데
    '16.6.23 1:23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쓴 그런 섬뜩한 표현을 영화대사 말고 실생활에서 한 번도 안 들었고 쓰지도 않아요.
    서울 포함 다른 지방 억양으로 죽여버린다..하면 거부감 없나요? 출신지역을 막론하고 정신상태, 인성 이상한 사람과 엮이지 마세요.

  • 18. 글을
    '16.6.23 1:30 PM (220.71.xxx.171)

    읽다보니 제가 다 식은땀이 나네요.
    원글님 좀 아프신가봐요.
    평온하고 균형잡힌 사람이 쓸 수 있는 글은 아니라고 보여요.
    토닥토닥.

  • 19. 진짜
    '16.6.23 1:48 PM (1.240.xxx.224)

    어이없어요.
    어느 지역이든 사투리 억양을 왜 고쳐야하나요?
    그게 무슨 병인가요?남에게 큰 피해주나요?
    듣기 싫으면 어울리지 마시고
    보기싫으면 채널 돌리세요..

  • 20. 제가
    '16.6.23 1:49 PM (121.169.xxx.66)

    팔도 천지 사람들을 다 만나보고 일도해보고
    식사도해보고 연애도하고 다해봤는데
    다 그런 종자들이있어요 꼭 특정지역만 그런거 아니고요
    경상도사람중에 원글같이 사나운사람이 있고
    아닌사람이 있고 강원도에도 그런 사람있고 아닌사람 있어요
    결론은 원글님옆에있는 사람이 못났다~~

  • 21. 저는
    '16.6.23 2:15 PM (183.98.xxx.95)

    치아뿌라 뭐 이런 식의 말이 듣기 싫었어요
    문디 가시나...이런 말도 학교 선생님들이 많이 썼구요
    학교 선생님들 중에 안그러신분도 계셨지만 유난히 이런말들 아무렇지않게 자주하는 분 있었거든요

  • 22. ....
    '16.6.23 2:45 PM (116.126.xxx.4)

    경상도 사람들한테 서울사람들 말투 들으면 어떠니 라고 반대로 한번 물어보세요
    그들도 할말은 있을 겁니다

  • 23.
    '16.6.23 3:25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박정희가 지편 하나는 잘 잡았지.
    어디가나 목소리크고 분열조장하고 왕따 조장하고
    보면 다 경상도.

  • 24. ㅇㅇ
    '16.6.23 3:27 PM (121.183.xxx.242)

    경상도 남자와 결혼한 사람인데요 사람 나름인거 같아요.저희 시집은 어찌보면 고루한 옛날? 집안이라 점잖고 반말도 잘안하세요. 어디나 그런 사람들은 있죠.반대로 저희 친정 서울친척들 보면 말을 함부로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 25.
    '16.6.23 4:06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경상도 전라도 사투리가지고 그러는건 좀 웃기는데요. 전 원글님이 쓰시는 그런말 경상도 출신 친구들이나 어르신들에게 들어보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사투리가 정감있게 들리지 않나요? 저도 첨에 전라도분들이 물건을 지칭할때 이놈저놈해서 깜놀했거든요. 거시기를 연발하는 말투도 놀래서 다시한번 쳐다볼정도로요. 근데 그게 그냥 내려오는 지방의 특색적인 사투리라는걸 배우면서 정감있게 들리고 때론 웃음마져 나서 좋은걸요. 특정한 사람에 의해서 다 싸잡아 몰아붙이는건 참 어리석은일이네요.

  • 26. ......
    '16.6.23 4:23 PM (211.193.xxx.178) - 삭제된댓글

    그냥 원글님이 아는 경상도분들만 쌍스럽고 험악한 거예요.

  • 27. 톤과 억양문제 맞아요
    '16.6.23 4:59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목소리는 정말 큰 것 같아요 ㅠㅠㅠ 성격 급하고

    시어머니 남편 목소리 고래고래 소리지르듯 말해서 서울출신인 저는 그냥 하는 억양에도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좀 있었어요. 남편은 그나마 제가 이야기해주고 사회생활하면서 서울 출신 후배들이 저처럼 표정이 안좋아지는 경험을 하다보니 (내용 말고 억양이 화나는 것처럼 들려서) 많이 고쳤는데

    시어머니는 ... 같이 다니면 창피할 때ㅜ많아요. 목소리가 정말 크세요. 식당에서 공짜로 가져가라고 두는 거 없으면 큰소리로. 아이고 나 이것 따문에 왔는데? 없으믄 어떠카노?? 이러시는데 근처 사람들이 다 째려봐요 조용히 하란식으로..

    목소리가 기본적으로 커요. 발음이 억세고.. 그래서 기분이 상하는 경우 있어요. 우리가 책상에 책을 내려놓을 때 그냥 내려놓거나 조심히 내려놓는 경우와 탕탕 소리나게 내려놓는 게 다르듯이. 분명히 목소리가 크고 억센건 분명히 있어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남편도 그렇고 .. 그쪽 지역 친구들도 그렇고요

  • 28. 톤과 억양문제 맞아요
    '16.6.23 5:00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제 친구는 수원 살다가 대구로 어릴 때 이사갔는데 (중1때). 처음엔 맨날 사람들이 왜이렇게 나한테 화를내지...? 이렇게 주눅 들었었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그게 평소 억양이라는 걸 알고 기운 차리긴 했지만 수원에 한두달 있다가 내려가면 다시 깜짝 깜짝 놀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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