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에게 상처주지 않고 정리하고 싶어요.

복잡 조회수 : 3,310
작성일 : 2016-06-23 00:11:59

말을 묘상하게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친구왈 (뜬금없이)대화중에 "서울사람은 수준이 달라"(그친구 서울강북

거주 / 나 수도권 신도시 거주)/ 복잡한 거 싫어서 신도시로 이사왔는데 서울거주 안한다고 수준을 논하는 것부터가 넘 유

치해서 제대로 반박도 못했네요.


그친구와 통화중에 내가 동네직장맘이 나한테 방과후 본인애를 맡기려든다고 했더니 서울사람은 그런사람 없는데  라고

하더라구요. / 그친구가 남편이  집안일 많이 해줘 물어보길래 내가 전업주부이고 시간도 많은데 남편이 집안일 도울게 뭐

가 있어 라고 답변 했더니 /우리신랑은 평일엔 바뻐서 못 도와주고 주말엔 많이 해줘/기타 등등


12년전에도 그친구가 편협한 말(지역적발언)을 해서 그건 아니다 라고 반박을 했더니  그친구 결혼식 앞두고 저한테 절교를 하더라구요.


저도 어이 없어서 그친구 보고 싶지 않았어요. 본인이 절교 한 이후로도 약 10년동안 끊임없이 전화와 이메일을 주면서 다

시 만나길 원하더라구요. 그 사이 저도 맘이 풀리고 다시 만난지가 약 2년정도 됐는데 어김없이 말을 묘상하게 합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동안 자녀로 인해 알게된 동네맘들하고도 잘 못 어울리고 하니  자랑은 하고 싶은데 동네맘은 만만치

않으니 저한테 끊임없이 연락한거 같아요.

저도 20대와는 다르게 40대 와서 그친구의 묘상한 얘기를 더이상 받아주기 힘들어서 관계를 정리하고 싶은데...


어떻게 상처주지 않고 정리할 수 있을까요?


저는 현재 더이상 전화하지 않고 있는데 오늘도 왜 전화 나한테 안해 하면서 종종 전화해요. 언제나 바쁘다고 하면서 빨리 끊죠.

이대로 계속 피하는 것이 나을까요? 아님 솔직히 얘기를 할까요?


오늘도 전화가 와서 맘이 복잡하네요.






IP : 49.164.xxx.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6.6.23 12:18 AM (218.48.xxx.178)

    서서히 멀어지세요 전화도 뜸하게 받고
    얼른 끊고.. 보지말고 하다보면 끊깁디다..

  • 2.
    '16.6.23 12:21 AM (211.36.xxx.94)

    전화를 거의 안 받으면 상대가 나를 안 반기는구나 대충 알아요.

  • 3. ㅇㅇ
    '16.6.23 12:37 AM (1.237.xxx.109)

    저는 같이 어울리는 동네맘이 지날수록 성격이넘 안맞아 서서히 연락끊는중요..안맞으면 안보는게 답이어요ㅜ

  • 4. ....
    '16.6.23 12:58 A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뭐 이제 정리하실 생각이신거 같기 하지만 스스로 친구라고 생각한다면
    저런 바보같은 소리 반복하는걸 왜 그냥 듣고 있나요?
    전 친구들 바보같은 소리하면 얼빠진 소리하지 말라고
    면박줍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서로 그래요....
    그 정도 못하는 사이는 친구 아녜요.

  • 5.
    '16.6.23 1:09 AM (211.36.xxx.170)

    저도 정리하고픈 친구가 있는데 돌려 말하면 못알아 듣고
    바쁘다고 해도 전혀 개의치 않아요
    상처를 너무 받아서 돌직구 날렸습니다
    그 방법을 진작 쓸걸 후회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132 중국 청도 사는 지인에게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6 선물 2016/06/22 1,508
569131 카메라 추찬바랄께요 1 ... 2016/06/22 479
569130 영어독해문제 계산질문이요..확인부탁드려요. 3 .. 2016/06/22 564
569129 티볼리냐 스파크냐 고민이네요 4 아우 돈 2016/06/22 3,131
569128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아이들 어린데 사업 시작하면 후회할까요 6 마리 2016/06/22 2,069
569127 영어 기초문법 혼자서 공부 될까요?? 5 .. 2016/06/22 1,866
569126 친구집 갔었는데요... 3 ..... 2016/06/22 2,094
569125 혈압이 140 이라는데 4 살빼면? 2016/06/22 2,016
569124 학원 수학선생님.... 이 정도면 어떤건가요? 2 궁금 2016/06/22 1,292
569123 주경야독의 고통. 2 노력 2016/06/22 1,205
569122 운동기구중에 거꾸리라고 있잖아요?.. 14 현이 2016/06/22 8,377
569121 상암동 월드컵파크 살기 좋나요? 14 뉴플ㅣㅏ 2016/06/22 4,099
569120 밤하늘의 별이...별이 너무 예쁘네요.. 5 자연을 2016/06/22 1,498
569119 제 사주로 테스트 해 볼까요?사주 싫은분은 패스 35 사주공부하는.. 2016/06/22 8,215
569118 통증을 못참겠어요^^;; 4 통증 2016/06/22 1,495
569117 전 예지원땜에 죽을거 같아요. 19 000 2016/06/22 15,635
569116 편도결석에서 해방됐어요!! 11 11층새댁 2016/06/22 16,085
569115 이해찬.. 정치엔 진실성 성실성 절실함이 중요 7 공감 2016/06/22 826
569114 우리강아지 왜 이러는걸까요? 12 우리강아지 2016/06/22 2,559
569113 고층, 실외기2층으로 쌓는것 불법 아닌가요? 1 무시라 2016/06/22 1,821
569112 박유천 사건이 사소한 정치 깨시민들께서 보셔야할 글! ㅇㅇ 2016/06/22 731
569111 속뜻을 알고 싶어요. 11 속뜻 2016/06/22 3,740
569110 전기 가스 민영화반대 서명이요 4 반대 2016/06/22 666
569109 아기데리고 제주여행 숙소(리조트) 문의드려요. 5 제주 2016/06/22 1,473
569108 연세 드신분들..노환으로 돌아가시면요 2 과정 2016/06/22 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