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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증을 못참겠어요^^;;

통증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16-06-22 22:47:39
나이 마흔 다 되어가는애엄마예요
작년초 병원 입원생활을 3개월 넘게 하고 그러다 작년말 허리수술하고선 한달을 누워 지내다 재활 운동을 시작했어요
허리 수술 하고선 주변에서 용하다는 한의원을 소개 받아 두달 넘게 매일 침을 맞았구요(허리에서 부터 시작해서 발끝까지 침을 촘촘히 꽂는데 매일 이렇게 침맞으러 다녔네요 정말 침맞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그나마 여긴 침을 살짝씩 꽂아서 그나마 많이는 아프지 않아서 다녔구요)
운동도 하면서 근육풀어주는 맛사지도 같이 하는데 처음 맛사지 받을때 맛사지하시는 분 손만 스쳐도 온몸이 아프더라구요
맛사지 하시는 분은 다른 사람 하는 거 반도 힘 안준거라고 하면서 나이 이만큼 먹은 애 엄마가 무슨 엄살이냐며 뭐라 하는말에 그간 아프면서 힘들었던것이 터지면서 펑펑 울었던것 같아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으사람이 이것도 못참냐고 무슨 엄살이 이리 심하냐고 이러면서 애는 어떻게 낳았냐는 말에 자존심도 상하고 정말 엄살이 아니라 조금만 주물러도 저는 정말 망치로 두둘겨 패는거 처럼 아프더라구요
그뒤로도 한 몇달은 맛사지 받는게 너무 고통일 정도로 그렇다가 요즘은 좀 낫구요
그러다 월요일날 발목을 삐어서 걷지도 못하겠구해서 한의원에 침 맞으러 갔는데 여긴 흠 침을 정말 깊게 꽂더라구요
발하고 손을 막 후벼 파듯이 꽂는데 너무 아파서 더이상은 못맞겠다고 발목도 문제지만 위랑 이런데가 많이 안좋다고 거기도 좋아지는 침을 꽂아준다는거 더이상은 제가 못하겠다 하고 안 꽂았어요
근데 그때 옆에 있던 간호사분 표정이 너무 속이 상하더라구요
네 저도 이러구 싶지 않아요
덩치는 소만한 아줌마가 아프다고 절절매는 모습이 그 간호사분 눈엔 좀 그랬겠지만 정말 후벼파듯이 꽂히는 침엔 도저히
정말 저도 나이값 하는 아줌마 되고 싶은데 작년 삼개월을 링겔 꽂고 지내다 연말엔 수술하고 이러고 나서부터는 진짜 이젠 병원도 진저리가 나고 매일 매일 아침에 눈 뜨면 몸이 아픈상태인것이 이년째 되니 정말 힘들더라구요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요즘은 제가 이리 엄살이 심한 사람이였나 싶고 그래서 속도 상하고 그래요
다른분들은 아픈거 잘 참으시나요...
IP : 114.200.xxx.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6.22 10:51 PM (118.139.xxx.51)

    몸이 많이 안 좋은가봐요..
    보통은 그 정도는 아프지 않죠...약간 따끔한 정도...
    아프면서 시원하다 그러죠..
    빨리.낫길.바래오..

  • 2. 혹시
    '16.6.22 11:01 PM (122.45.xxx.105)

    요즘 제딸이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만지기만 해도 아파해서 정형외과 다니다가 근막통증증후군인가 했는데...그래도 너무 아파해서 류마티스과에 가보니 섬유근육통이래요.
    일단 한방만 하시지 말고 그쪽도 알아보세요.
    지나치게 통증이 있으면 의심해 볼만 합니다

  • 3. 제가 그래요
    '16.6.22 11:05 PM (125.178.xxx.133)

    통증이 남들 5면 제게는7~8정도 되거든요.
    전 엄살이라고 해도 아프면 아프다고 해요.
    병원에서 주사 놓을때 주사 바늘 굵기에
    민감하게 굴고 원만하면 나비침으로 놔달라고
    하죠..한의원도 쉽게 못가요.
    남들보다 통증이 예민한 사람들도 있어요.
    아픈것엔 전 참지 못하네요.
    아프다고 단호하게 말해요.

  • 4. ...
    '16.6.23 12:04 AM (110.70.xxx.69)

    마사지나 수기치료는 몸이 안좋으면 많이 아파요 그러다 혈이 풀리면 그다지
    안아프구여. 저는 애 낳고 마시지 받을때 너무 아파 못받겠었는데 1년정도 지나 몸 나아지니까 시원하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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