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고민이 많습니다..제 나이 38세
이회사에서 일한지는 지금 7년차 정도 되고요.
원래 회사 오래다니는 스타일이 아닌데.
그동안 다녔던 회사중에 3개는 접혀서 퇴사하는 경우가 있었지만요...
6번째 회사에서 이렇게 오래다녔습니다.
의류쪽이라. 이직율이 높고. 이직하면서 연봉도 높이고 인맥도 넓혀서 안좋은 이미지는 아닙니다.
근데 메너리즘이란게 너무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하루하루 별다를꺼 없는 일상.
그래서 취미도 가져보고 해봤지만.
너무 답답하고 재미없네요..
전에 회사는 규모도 제법되고..
일을 벌리는 곳이라 할일도 많고. 성취감도 있었습니다.
근데 너무 안정만 추구하는 이회사는. 좀처럼 투자가 안되네요.
그만큼 할일도 줄고. 앉아 있지만. 정작 이 연차에 구지 내가 있지 않아도 되는 자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새로 회사를 옮기고 싶을만한 에너지는 없습니다. 당장.
경기도 안좋아서 망하는 회사 수두룩인데. 그런걱정 없이 돌아가는 회사를 부러워도 합니다.
재충전의 시간이 온것같은데. 여행도 몇달정도 실컷 다니고 싶고요.
결혼은 했지만 저희 인생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입이라. 남편은 혼자 여행하는거 별 터치는 없고요.
구지 아이를 갖기위해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기는 싫은데. 아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하지는 않기에..
이럴떈 모라고 하고 퇴사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