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식주의자 읽었는데요,

한강의 조회수 : 4,347
작성일 : 2016-06-20 10:25:03
맨부커 상 받은 게 이해되고
서양사람들 좋아하겠구나 싶은데,

전 이런 글이
말놀이 글놀이구나 싶어서,

우리 사는 거에 어떤 힘이 될 수 있나 싶어서. 좀 그러네요.

물론 해답은 뻔하면서 어렵고도 다르니까
끊임없이 묻고 성찰해야겠지요.

시험 끝난 기념으로 읽은 첫 책이었는데,
문학 소녀 글 본 것 같아서, 그냥 평생 책 읽고 문장 다듬은 여인이 쓴 글 본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네요
IP : 218.144.xxx.11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0 10:30 AM (211.36.xxx.71)

    기괴한 내용을 좋아하는부죠. 맨부커는... 감동도 없고 교훈도 없고.. 전 시간낭비라 생각해서 형부앞에서 하는 거 보고 책 덮었어요.

  • 2. 허걱
    '16.6.20 10:35 AM (175.118.xxx.187) - 삭제된댓글

    말도 안 되는...
    주제나 내용이 맘에 취향상 안 든다면 몰라도,
    한강 글을 보고 문학소녀의 글, 평생 책 읽고 문장 다듬은 여인이 쓴 글이라니...
    하이고 그건 좀...

  • 3. 허걱
    '16.6.20 10:35 AM (175.118.xxx.187)

    말도 안 되는...
    주제나 내용이 취향상 맘에 안 든다면 몰라도,
    한강 글을 보고 문학소녀의 글, 평생 책 읽고 문장 다듬은 여인이 쓴 글이라니...
    하이고 그건 좀...

  • 4. ...
    '16.6.20 10:38 AM (125.141.xxx.67) - 삭제된댓글

    빌려서 읽었는데
    중간이야기는 어디서 읽은거 같은거예요
    뭐지 표절인가 했는데
    10년전쯤 이상 문학상 받은 거였어요
    암튼 우리나라 문단에서도 인정은 받았다는 거죠

  • 5. 원글
    '16.6.20 10:41 AM (218.144.xxx.116)

    문학 소녀의 글, 평생 책 읽고 문장 다듬어 온 여인의 글
    이 부분은 칭찬이기도 합니다.
    글쓰기에 빠져 평생토록 한길 가는 사람이니까요.
    동시에 그렇기에 아쉬움이 생기기도 해서요.

  • 6. ..
    '16.6.20 10:49 A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문학의 존재이유가 사고의 뒤집기, 확장을 위한 것이라면
    이 책은 그 목적에 부합한 것 같아요.

    단어가 적절하고, 표현이 군더더기 없으면서 절묘하고,
    문장이 힘이 있으면서도 깔끔하고,
    다음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그래서, 단숨에 읽게 만드는 힘..을 가지면서
    내용도 아주 좋았습니다.

  • 7. 문호에게
    '16.6.20 10:56 AM (203.247.xxx.210) - 삭제된댓글

    문학소년, 책 읽고 문장 다듬어 온 남인이라고 하나요?

  • 8. 식물
    '16.6.20 11:04 AM (112.186.xxx.96)

    아직 못 읽어본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의 내용이 육식을 거부하고 모든 폭력을 거부하며 식물이 되기를 꿈꾸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하던데... 동/식물의 이분법으로 식물의 수동성 비폭력성을 내세운다는 점에서 작가가 참 도회인스럽다는 생각이 좀 드네요ㅠ ㅠ 최소 마당에 자라는 잡초랑 안 싸워 본 사람인 것은 분명한듯... 식물이 얼마나 힘이 센데요... 식물도 서로 치열하게 영역다툼하면서 다른 종을 죽이기도 하고 그러는데...ㅠ ㅠ
    궁금하긴 합니다 작품을 읽어봐야겠네요...

  • 9. ..
    '16.6.20 11:04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문호??

    좋아하는 작가이긴 하지만 ㅎㅎ

  • 10. ..
    '16.6.20 11:05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문호??

    좋아하는 작가이긴 하지만 ㅎ

  • 11. ..
    '16.6.20 11:06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문호??

    아직 책 읽어보긴 전이지만요 ㅎ

  • 12. ..
    '16.6.20 11:16 A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식물님 의견 참신하네요.
    최소 식물은 폭력행위는 않죠.
    영역다툼은 있을 지언정, 주먹을 휘두르거나,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죠.
    피를 흘리지도, 아파서 몸부림 치지도 않고요.
    눈에 보이는 행위가 없다고 폭력적이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 표면적인 폭력은 없는 거죠.

    단세포 동물처럼, 세포로만 이뤄진 거대한 생명체..
    뇌가 따로 없어 가학도 고통도 슬픔도 없는 생명체..
    식물의 두드러진 특징만을 강조하며 접근할 수 있겠죠.

  • 13. ..
    '16.6.20 11:17 A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식물님 의견 참신하네요.
    최소 식물은 폭력행위는 않죠.
    영역다툼은 있을 지언정, 주먹을 휘두르거나,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죠.
    피를 흘리지도, 아파서 몸부림 치지도 않고요.
    눈에 보이는 행위가 없다고 폭력적이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 표면적인 폭력은 없는 거죠.

    단세포 동물처럼, 세포로만 이뤄진 거대한 생명체..
    뇌가 따로 없어 가학도 고통도 슬픔도 없는 생명체..
    식물의 두드러진 특징만을 강조하며 소설처럼 접근할 수 있겠죠.
    소설에서의 식물과 채식은 불가의 채식과 연결되었다고 봐요.

  • 14. ..
    '16.6.20 11:18 A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식물님 의견 참신하네요.
    최소 식물은 폭력적인 행동(폭력행위)는 않죠.
    영역다툼은 있을 지언정, 주먹을 휘두르거나,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죠.
    피를 흘리지도, 아파서 몸부림 치지도 않고요.
    눈에 보이는 행위가 없다고 폭력적이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 표면적인 폭력은 없는 거죠.

    단세포 동물처럼, 세포로만 이뤄진 거대한 생명체..
    뇌가 따로 없어 가학도 고통도 슬픔도 없는 생명체..
    식물의 두드러진 특징만을 강조하며 소설처럼 접근할 수 있겠죠.
    소설에서의 식물과 채식은 불가의 채식과 연결되었다고 봐요.

  • 15. ..
    '16.6.20 11:18 A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식물님 의견 참신하네요.
    최소 식물은 폭력적인 행동(폭력행위)은 않죠.
    영역다툼은 있을 지언정, 주먹을 휘두르거나,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죠.
    피를 흘리지도, 아파서 몸부림 치지도 않고요.
    눈에 보이는 행위가 없다고 폭력적이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 표면적인 폭력은 없는 거죠.

    단세포 동물처럼, 세포로만 이뤄진 거대한 생명체..
    뇌가 따로 없어 가학도 고통도 슬픔도 없는 생명체..
    식물의 두드러진 특징만을 강조하며 소설처럼 접근할 수 있겠죠.
    소설에서의 식물과 채식은 불가의 채식과 연결되었다고 봐요.

  • 16. ..
    '16.6.20 11:21 A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식물님 의견 참신하네요.
    최소 식물은 폭력적인 행동(폭력행위)은 않죠.
    영역다툼은 있을 지언정, 주먹을 휘두르거나,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죠.
    피를 흘리지도, 아파서 몸부림 치지도 않고요.
    눈에 보이는 행위가 없다고 폭력적이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 표면적인 폭력은 없는 거죠.

    단세포 동물처럼, 세포로만 이뤄진 거대한 생명체..
    뇌가 따로 없어 가학도 고통도 슬픔도 없는 생명체..
    식물의 두드러진 특징만을 강조하며 소설처럼 접근할 수 있겠죠.
    공격 보다는 방어 위주이고 평화롭게 공존하죠.
    소설에서의 식물과 채식은 불가의 채식과 연결되었다고 봐요.

  • 17. ..
    '16.6.20 11:26 A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식물님 의견 참신하네요.
    최소 식물은 폭력적인 행동(폭력행위)은 않죠.
    영역다툼은 있을 지언정, 주먹을 휘두르거나,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죠.
    피를 흘리지도, 아파서 몸부림 치지도 않고요.
    눈에 보이는 행위가 없다고 폭력적이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 표면적인 폭력은 없는 거죠.

    단세포 동물처럼, 세포로만 이뤄진 거대한 생명체..
    뇌가 따로 없어 가학도 고통도 슬픔도 없는 생명체..
    공격 보다는 방어 위주이고 평화롭게 공존하죠.
    식물의 두드러진 특징만을 강조하며 소설처럼 접근할 수 있겠죠.
    소설에서의 식물과 채식은 불가의 채식과 연결되었다고 봐요.

  • 18. 식물
    '16.6.20 11:26 AM (112.186.xxx.96) - 삭제된댓글

    점두개님... 기생식물도 많습니다^^ 나무를 휘감고 수액을 빨아먹고 살죠... 공생이라 보기에는 숙주가 된 식물의 고통은 참 커 보이던데요... 피가 나지 않고 몸부림을 치지 않는다고 식물이 이른바 고통이라는 걸 느끼지 못할까 싶기도 하고... 식물이 잘려나갈때는 특정한 화학 성분을 내뿜기도 한다던데요... 방어라 하기에 시물의 영역다툼과 생존경쟁은 너무 치열해서 정말 적자생존의 적나라함을 텃밭만 관찰해도 볼 수 있습니다... 식물의 세계는 참 재미있어요^^

  • 19. 식물
    '16.6.20 11:27 AM (112.186.xxx.96)

    점두개님... 기생식물도 많습니다^^ 나무를 휘감고 수액을 빨아먹고 살죠... 공생이라 보기에는 숙주가 된 식물의 고통은 참 커 보이던데요... 피가 나지 않고 몸부림을 치지 않는다고 식물이 이른바 고통이라는 걸 느끼지 못할까 싶기도 하고... 식물이 잘려나갈때는 특정한 화학 성분을 내뿜기도 한다던데요... 방어라 하기에는 식물의 영역다툼과 생존경쟁은 너무 치열해서 정말 적자생존의 적나라함을 텃밭만 관찰해도 볼 수 있습니다... 식물의 세계는 참 재미있어요^^

  • 20. ..
    '16.6.20 11:35 A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식물님 견해 흥미로와요..

  • 21. ..
    '16.6.20 11:36 A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식물님 견해 흥미롭고 좋은데요.ㅎㅎ

  • 22. 내용은 불편하지만
    '16.6.20 1:17 PM (121.161.xxx.44)

    여운은 남는 소설이에요, 비록 좀 불쾌한 여운이지만 생각할 거리는 남기는..

  • 23. 저는
    '16.6.20 1:21 PM (125.132.xxx.178)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어서 한참동안 우울했어요. 뉴스에서 폭력적인 기사들 나올때마다 이 소설이 생각났고요. 폭력에 무감각해져가는 현대인들에게 보내는 메세지라고 이해했어요.

  • 24.
    '16.6.20 2:50 PM (175.199.xxx.127)

    저는 책은 안 읽고 영화를 봤는데 식물공포증이 도지는 공포영화 같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690 현아 실물 보신분 계세요? 3 ㅇㅇ 2016/08/29 5,004
590689 배고파요 ㅠㅠ 야식 먹을까요?? 5 .. 2016/08/29 1,021
590688 영양제 한 알도 안 드시는분들 있죠? 15 비타민 등 2016/08/29 5,715
590687 이혼전 별거 중 재산 정리 어찌해얄지 2 망각 2016/08/29 3,313
590686 복비 질문인데요 4 새집 장만 2016/08/29 828
590685 노래 하나만 찾아주세요 10 죄송해요 2016/08/29 566
590684 이제 태후를 봤는데요.. 13 뒤늦게 2016/08/29 2,077
590683 유리병은 재활용해도 1 fr 2016/08/29 960
590682 친구와 동료 결혼식이 겹쳤는 데 어딜 가야하죠..? 7 남의 결혼식.. 2016/08/29 1,884
590681 세입자가 세를 안내요 6 ㅡㅡ 2016/08/29 2,600
590680 친정 아버지가 곧 돌아가실 것 같아요. 19 곰돌이 2016/08/29 6,898
590679 보통 재혼하면 두번째는 다들 결혼생활 성공적일까요..?? 25 ... 2016/08/29 9,858
590678 부모님 묘소 준비해 두셨나요? 2 2016/08/29 1,175
590677 궁금한게 여긴 유독 다른 정치인 얘긴 없다가 조윤선엔 관심이 많.. 3 dddd 2016/08/29 1,004
590676 TV 광고 좋아하세요?? 14 닉네임 2016/08/29 947
590675 시카고 날씨 어떤지요? 21 궁금 2016/08/29 1,783
590674 폭행가해자가 어린이집교사가 꼭 되고싶나봐요 벌금형 항소를 했네요.. 1 alice 2016/08/29 958
590673 꽃집창업 문의드려요 6 창업준비 2016/08/29 2,886
590672 옆구리-엉덩이 양쪽 위 라인 살 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다이어트 2016/08/29 3,242
590671 본가에살때는 빨리 결혼 생각하고싶고 참신 2016/08/29 581
590670 콜레스테롤 수치가 잘 변하나요? 6 ... 2016/08/29 3,117
590669 고추가 많은데 어떻게 장기보관할수있나요? 8 비타민c 2016/08/29 1,187
590668 은근한 왕따 당하는 중2여자 아이..엄마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8 도움 2016/08/29 3,044
590667 40대의 시간은 정말 빨리 가나요? 8 ㄴㄴ 2016/08/29 3,222
590666 남편이란.. 2 가을 2016/08/29 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