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민주화씨 유엔에서 연설 '물대포 사망' 국제사회에 고발

물대포 조회수 : 1,244
작성일 : 2016-06-18 16:13:35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48709.html

백남기씨 딸 민주화씨, 유엔인권이사회 참석해 발언
백씨, “한국정부는 시위를 자의적으로 금지”
발언 뒤, 물대포에 쓰러진 아버지 사진 들어보여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69)씨의 딸 백민주화(30)씨가 유엔(국제연합·UN) 인권이사회에 참석해 집회·시위에 대한 우리 정부의 폭력적 진압 행태를 국제사회에 고발했다.

백민주화씨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2차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마이나 키아이 유엔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 당사국, 국가인권위, 시민단체가 순서대로 발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백씨는 이날 한국 정부의 발언이 끝난 후, 밤 8시반께 (현지시각 오후 1시반) 시민단체를 대신해 발언에 나섰다. “나는 69세 농민 백남기의 딸”이라고 말문을 연 백씨는 “한국 정부는 시위를 집회가 아닌 범죄로 규정하여 임의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씨는 “정부는 집회를 조직했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게 8년 형을 구형했으며 500명 이상의 집회 참가자들을 체포했거나 그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며 “경찰은 집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수백대의 버스와 수천 명의 경찰을 동원해 주요도로를 막았고 시위대에 캡사이신 등 유해물질이이 섞인 물대포를 쏘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씨는 백남기 농민에 대한 경찰의 물대포 사용에 대해 “어떤 사과도, 수사기관의 조사도, 정의도 없었다”며 백남기씨가 쓰러진 지 반년이 넘어가도록 검찰 수사가 제자리에 머물러 있음을 비판했다. 백씨는 “한국정부는 정밀한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7개월 동안, 고소인인 나의 언니를 한번 소환했을 뿐”이라며 “사람이 누군가를 쳤다면, 당연히 사과고 자기가 한 잘못을 고치기 위한 모든 일을 할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

2분간의 발언을 마친 백씨는 “5초만 허락해준다면 제 아버지에게 발언할 기회를 주고 싶다”며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고 있는 사진을 5초간 들어보였다.

IP : 222.233.xxx.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3
    '16.6.18 4:50 PM (110.46.xxx.36)

    정말 국제적으로 쪽팔린 나라

  • 2. 국격을 드높임
    '16.6.18 5:16 PM (222.109.xxx.209)

    사람들이라면 제발 사과라도 하자

  • 3. 퓨쳐
    '16.6.18 11:09 PM (223.62.xxx.149)

    물대포와 폭력으로 진압한 경력이 있는 정권들은 모두 사과해야합니다. 누구랄 것도 없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578 세월호803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12 bluebe.. 2016/06/26 497
570577 김성민씨 좋은곳에서 잠드세요. 24 동글이 2016/06/26 6,520
570576 남편의 냄새 10 고민 2016/06/26 5,817
570575 방울토마토랑 수박 1:1 물않넣고 갈아보니, 6 과일쥬스 2016/06/26 4,416
570574 성형미인들 거의가 날씬하지 않나요? 7 dd 2016/06/26 3,928
570573 정말 짠순이 짠돌이들을 못이기네요. 22 돈이 그냥 .. 2016/06/26 17,653
570572 초기이유식 18일째 똥꼬가 빨게지고 아프다고 우네요 14 아파 2016/06/26 1,239
570571 학생은 기숙사 생활하는게 더 도움되나요? 1 궁금 2016/06/26 1,246
570570 독일은 대학등록금이 무료라는데 4 ... 2016/06/26 2,415
570569 인덕션 어디꺼들 쓰세요? 1 .. 2016/06/26 1,263
570568 목줄안한 주인한테 뭐라 했는데 말이 안통해요. 5 ... 2016/06/26 1,241
570567 강남패치 보니 제2의 박유천 박시후는 계속 나올 거 같네요 25 ..... 2016/06/26 52,169
570566 다 안쓴 라이터는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2 .. 2016/06/26 1,538
570565 디마프에서 나오는 욕은 저한테는 애교네요 1 완이엄마 2016/06/26 1,318
570564 사람들하고 있을때 음료수 안 마시고 물 마시는거 없어 보일까요 17 ff 2016/06/26 5,433
570563 무식한 질문하나 2 ㅇㅇ 2016/06/26 792
570562 중학교 시험 몇문제인가요? 3 중학 2016/06/26 825
570561 로타리클럽이나 라이온스클럽 활동하시는분 7 ... 2016/06/26 2,736
570560 복면가왕서 들은 참 다행이야... 4 울컥 2016/06/26 1,893
570559 또오해영에서 기억남는 대사 8 55 2016/06/26 3,041
570558 한쪽눈을 계속 감고 있는 병 2 안과 2016/06/26 1,295
570557 여행 다녀온 사람들은 처음 가는 사람한테 다녀온 티를 참 많이 .. 5 .... 2016/06/26 2,463
570556 천장누수로 윗집에 얘기했는데.. 3 궁금 2016/06/26 2,520
570555 신경쓰지 않는 연습이란 책 도움이 될까요? 1 그러고싶네요.. 2016/06/26 834
570554 부대에서 온 문자메시지 15 군인조카 2016/06/26 4,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