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즐거운일은 하나도 없이 사는게 정상은 아니겠죠?

ㅅㅅ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16-06-18 12:55:38
휴일날..되게 우울하네요
내몸이 아프니 일단 반은 기분이 좋을리 없고요
우리식구보다 자기부모형제가 우선이고 진짜 맘은
늘 거기가 있는 남편이란 사람과 살자니...
거실을 난장판으로 어질러놓고 나가버리고
공부와는 웬수지간으로 연필하나 안잡으려는 둘째..
중학생이라고 사사건건 반항적인 태도로 툭툭대고
하루죙일 문잠가놓고 사는 큰아이..
발등에 떨어진 집 이사문제..거기서 발생되는 남편과의
트러블.
내가 왜 새끼를 낳아서 그것도 둘이나 낳아서
스스로 미쳐가고 있을까..하다가
어무이는 왜 날 낳아서 나도 엄마도 힘들게 했어..
아니 그냥 사라지고 싶어..다음생애엔 뭐로든 절대
태어나고 싶지않아...중얼거리다가 눈물이 주룩주룩.

아이따라 들어간 남의 아파트단지에서 그많은 집들을
보며 여기사는 사람들은 뭐하는데 이렇게 비싼데서
잘들 살까..하다가 그게 아니라 우리가 못사는거구나..
금방 깨닫고 허탈해지고.
아기가 그렇게 놀고싶어하는데 놀이터도 없고
자전거하나도 탈곳이 없는 후진동네에서 살게해서
미안하고..

우리식구들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건지에 대한 절실함
없이 시집에서 자기몫도 못챙겨먹고 형제들눈치보고
자기만 착한사람으로 남으려 가만히있는 남편보니
미래는 암담하기만 하고.
장가올때 한푼도 못받고 빈손으로(아니 빚을 가져왔지)
오더니 지금도 한푼을 받지못하고 달라는 소리도 못하고
다른형제들 야금야금 챙길동안.
그나마 친정에서 해준걸로 겨우 이만큼 먹고사는데
고마운줄을 아나,,,
그렇다고 돈없으면 맘으로라도 처자식을 따뜻하게
위해주기를 하나.. 넌덜머리가 나

아이도 남편도 나자신도 다 싫으네요
매일일상이 지겹고 힘들어 죽겠고 어쩌다 좋은일이나
재밌는일이라도 있으면 숨좀 쉬련만..
하루라루 겨~우 살아내니.
지금까지 살아온것도 좋은적이 별로 없었는데
앞으로 남은 인생은 지금보다 더 괴로울 일만 가득하니
태어났다고 죽진못하고 살긴 살아야겠는데
뭐 어떻게 이 재미없고 비루한 인생을 살아내야할지
하아.........
사는거 다 그런걸까요..
유독 제가 더 비루하게 살고있음은 알지만...
진부한것같은 삶에 회의가 느껴진다는 말이 사실
지금 제현실을 제일 잘 표현하는 말이네요


나름 주말인데 제글로 우울해진분들에겐 미안하네요

IP : 59.16.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6.6.18 12:57 PM (101.181.xxx.120)

    제 기분도 다 우울해지네요. ..

  • 2. 제일중요한거
    '16.6.18 12:58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내몸이 아파서 그래요.
    몸이 아프면 만사가 귀찮고 우울하죠.
    몸을 챙기세요.
    내가 아프면 남편이고 자식이고 다 의미없는거 같아요.

  • 3. ㅁㅁ
    '16.6.18 1:03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근데 좀 이상한데요
    저 서울 끄뜨머리 됫박만한 셋방이지만
    몸만움직이면 십분이면 산
    십분이면 자전거길
    공원은 지천인걸요

    남편이 생길때도 분명 이쁘고 기뻣을 것이고
    아이들이 하나둘 태어날때도 분명 사랑 넘쳤겠죠
    좋은날이 하나도 없이 살아오기가 더 힘든일 아닌가요

    가끔 기분이 롤러를 탈수는 있지만
    모든게 지겨운건 내마음의 문제라 봅니다

  • 4. 서민들 삶은
    '16.6.18 1:46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거의 비슷비슷 해요.
    결혼할 필요 없다는 말이 괜히 나온말이 아니잖아요.
    뭘모르고 결혼하고 어벙해 있는 사이에 애둘 딸린 부모되있고
    나남들은 별 문제없어 보일뿐 안을 들여다보면 다 거기서 거기예요.
    별수있나요?
    이미 이래저래 족쇄채워져 있는걸..
    걍 참으세요.시간 흐르면 머 좀 나아지기도 하지만
    그땐 또다른 무게로 힘들고요..
    차라리 님 생각을 바꾸시는게 그나마 쉬운걸꺼에요..

  • 5. ...
    '16.6.18 2:03 PM (180.229.xxx.104)

    사춘기 녀석 반항하는거나 남편호구인거나 ..
    내몸 아픈거나 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그냥 제맘도 그러네요 전그냥 하루하루 힘든일 찾아서
    하면서 그럭저럭 견뎌내고 있어요 몸이 힘든게 차라리 낫지 그러면서...

  • 6. Oo
    '16.6.18 2:18 PM (223.62.xxx.8)

    저도 얼마전까지 그랬어서 ...
    달달한 커피한잔 같이 마시고 싶어요 진짜루요

  • 7. 정상입니다.
    '16.6.18 2:29 PM (175.223.xxx.155)

    지극히 정상입니다.

    행복과 즐거움은 옵션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949 한부동산에서 집을사고 산집을 바로 전세준경우 복비 2가지 주나요.. 13 궁금 2016/06/19 2,049
568948 50세, 감정이 메마릅니다. 9 ,,,,,,.. 2016/06/19 3,851
568947 과거 사진과 같은 상황 연출해서 사진찍는 작가 1 Ss 2016/06/19 916
568946 연세드신 어른..기력. 1 jj 2016/06/19 1,211
568945 돈쓰는 재미~ 3 후아 2016/06/19 2,562
568944 얼린 청양고추로 뭘 할까요? 8 연주 2016/06/19 3,106
568943 감자를 씽크대 안에 두면 통풍이 안돼서 안좋을까요? 2 ^^;; 2016/06/19 1,069
568942 재혼으로 만난 7세된 딸. 엄마를 싫어해요 ㅠㅠ 21 아이고민 2016/06/19 8,172
568941 60대 엄마가 갑자기 많이 아프신데.. 5 belave.. 2016/06/19 1,870
568940 장녀의 결혼을 원치 않는 엄마... 74 마음 2016/06/19 13,614
568939 정말 맛있는 미소시루 된장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6/06/19 4,186
568938 신촌 홍대쪽 토플학원 어디가 좋은가요? oo 2016/06/19 930
568937 결혼한 전 남친에게서 2년만에 전화가 왔었는데.. 57 라라라 2016/06/19 21,904
568936 자연에서 사는 동물들은 대개가 다 마른거 같네요 6 생각해보니 2016/06/19 1,540
568935 항공 비즈니스석 가격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5 2016/06/19 5,228
568934 마음이 불안할때 어떻게 시간보내세요? 13 2016/06/19 3,876
568933 능력자 82언니 팝송 좀 찾아주세요~ 4 팝송 2016/06/19 961
568932 살구 자두 합친 과일같은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6 새댁 2016/06/19 2,581
568931 똑똑한 남자에게 매력느끼는 분 있나요? 18 ㅇㅇ 2016/06/19 21,826
568930 매일 마가루 간식대용으로 먹고싶은데 뭐가 나아요? 1 2016/06/19 1,120
568929 토지등기 없는 단독주택이요.. 4 .. 2016/06/19 1,702
568928 냉장고 바지 괜찮은 걸로 쇼핑몰에서 사신 분 . 2016/06/19 798
568927 장마때 장화 유용한가요? 19 사용해보신 .. 2016/06/19 3,905
568926 제수호에게서... 1 분분란노노... 2016/06/19 1,065
568925 대치동에서 남이섬 가는 대중교통 알려주세요. 1 포도 2016/06/19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