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16년 6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743
작성일 : 2016-06-17 07:40:06

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나로써
어제
어제의 사람

어릴 적 골목에서 만난 개
질이 튀어나온 채 복판에 앉아 있었어요 무서워서 지나가지 못했죠
개는 아팠던 것뿐인데 난 뭐가 무서웠던 걸까요 지는 만날 튀어나오는 주제에

네모 다음에 세모
다음은 평행 우주

애써 꾸민 형식보다는 볼 수 없는 것들이 좋아요
읽을 수 있는 말이란 결국 내 수준의 것
유치 무모 비겁한 것들
예수 정도는 서른 번 모른다 할 수 있어요

폼을 재고 있는 사람의 폼
약통이 열리고
크기가 다른 알약이 쏟아져 나오면

너머를 보여 주세요
이를테면
내장이라든가
말 못하는 동물이 보내던 눈빛
아픔을 호소하거나 두려워하는 감정
감정 너머에 생
살아 있다는 감각

우리의 내용은 같을지 모르지만
목 뒤에 새겨진 글자가 다르고

이번 형식을 뭐라고 부를까요
질탈
절단
무식함과 유치함
동물인 내가
누군가에게 보내는 눈빛
사랑도 도움도 요청하지 않고
작렬하는 한복판에 앉아 있겠어요
무서워 말고 지나가세요

방금 전의 나는
시간을 후회할 줄 알며

한 낮의 일이니까요


                 - 권민경, ≪나의 형식≫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6년 6월 17일 경향그림마당
[올라오면 수정할게요]

2016년 6월 1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6/16/JANG.jpg

2016년 6월 17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48540.html

2016년 6월 17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5feec6814de94d30828b4246646f912e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가길 바라긴 하겠지만... ㅋ





―――――――――――――――――――――――――――――――――――――――――――――――――――――――――――――――――――――――――――――――――――――

사랑이란
함께 걷는 것이다.
멀리 달아나지 않고
뒤에 머물러 있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같이 걷는 것이다.

              - 용혜원, ˝사랑하니까˝ 中 - (from. 페이스북 ˝하루에 한줄˝ 페이지)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494 입에서 욕이 처 나옵니다. 4 나쁜놈들 2016/06/15 2,421
    567493 에너지 공기업 부채 많아서 민영화 한다는거 그거요 2 ㅇㅇㅇ 2016/06/15 1,073
    567492 나이 43세ㅡ빨간원피스... 18 수백번.. 2016/06/15 4,188
    567491 최저임금이 왜 최저임금인 줄 아십니까? 4 ^^ 2016/06/15 2,368
    567490 남녀노소 다 통하는 매력적인 사람의 특징 3 2016/06/15 5,879
    567489 예지원씨 넘 좋아요.. 그런데 과거 그 사건.. 39 비범 2016/06/15 23,593
    567488 프랑스 파리의 꼬치구이집~~ 8 맛집 2016/06/15 1,985
    567487 또 오해영 보다보니 20대때 연애할때가 다시 생각나네요. 1 연애 2016/06/15 1,622
    567486 브루스 커밍스 교수..차기 미국 대선주자에 대한 인터뷰 3 인터뷰 2016/06/15 1,187
    567485 한살림 맛간장 써보신 분? 5 .. 2016/06/15 2,282
    567484 소화가 안되는 걸까요? 1 소화불량? 2016/06/15 1,234
    567483 94세 신격호 회장 ... 4 .... 2016/06/15 4,238
    567482 주재원, 국제학교에서 아이 대학 보내신 분? 8 ㅎㅎ 2016/06/15 3,329
    567481 문재인 대표가 지지의원들을 데리고 정의당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11 이루어지지 .. 2016/06/15 1,834
    567480 올랜도 총기난사범 아버지..'아들, 남자들 키스 보고 격분' 39 동성애혐오범.. 2016/06/15 7,103
    567479 경제총조사 요원 어때요? 2 .... 2016/06/15 1,324
    567478 국가 재정 문란 박근혜 정권에 정면 충돌한 이재명 성남시장 1 ... 2016/06/15 892
    567477 이 나라는 안 썩은 데가 거의 없는 거 같아요. 7 ... 2016/06/15 1,851
    567476 간단히 조금만 먹고 살기 16 간단히 2016/06/15 6,568
    567475 윤정수 김숙 초밥- 나도 십만원 이상 먹어보고 싶어요... 14 ㅗㅗ 2016/06/15 8,097
    567474 요즘 날씨에 김밥 쉬나요 김밥 2016/06/15 1,361
    567473 고1입니다 4 사과 2016/06/15 1,724
    567472 70년후반에서 80년초반생들 물어볼께요. 18 울랄라 2016/06/15 4,837
    567471 전세날짜가안맞을때 어떻게하는건가요 1 집매매 2016/06/15 1,139
    567470 부부 사망시 미성년 자녀의 법적 후견인?은 어떻게 지정하나요? 4 Rain 2016/06/15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