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웃픈얘기

. . . 조회수 : 1,360
작성일 : 2016-06-16 11:36:33
옆집이 인테리어 공사를 했거든요
그때문인가 생전 못보던 개미가 돌아다니길래 다 죽이겠다고 효과좋다는 개미약을 샀죠
어제 유방암 확진받고 터덕터덕 집에 왔는데 개미약이 온거예요
울고불고 하다 어제가 가고 아침에 남편 출근시키고 현관에 섰는데 개미몇마리가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는거 있죠
우리집엔 물밖에 먹을게 없을텐데 왜왔니 그래 너희라도 살아라 말걸다가 개미약은 던져버렸어요
외로워요
벌써 외롭네요
IP : 211.36.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슬퍼마세요
    '16.6.16 11:41 AM (110.47.xxx.246)

    유방암은 치료과정은 길지만 치료만 잘하면 괜찮아요
    처음엔 왜 나냐...하는생각에 억울하고 슬퍼서 우울하시겠지만 슬기롭게 잘견디세요
    다음에 유방암사이트들어가서 공부좀하시고 위로도받으세요
    그사이트가 유방암환자들에게 큰힘이 되더라구요
    저도 유방암 4년차입니다

  • 2. . . .
    '16.6.16 11:45 AM (211.36.xxx.243)

    남편이 괜찮을꺼라고 자긴 다 괜찮다고 다독여주더라구요
    이제 곧 결혼 10주년 기념일인데요
    제 가슴 참 좋아했거든요
    이사람 나를얼마나 어디까지 견딜 수 있을까
    어디까지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줘야할까
    생각이 많아요
    그냥 다 접고 멀리가고싶네요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거든요
    그게 어떤건지 저는 너무나 잘 알기에. . .

  • 3. 유지니맘
    '16.6.16 11:47 AM (59.8.xxx.99)

    힘내세요 .
    제가 꼬옥 안아드려요 .

  • 4. @@
    '16.6.16 11:51 AM (183.96.xxx.241)

    기운 잃지 마시고 좋은 것만 생각하시길 곧,,,곧 다시 좋은 날 올거예요

  • 5. 화이팅
    '16.6.16 11:55 AM (222.116.xxx.224)

    웃픈이란 제목만 보고 들어왔다가.....ㅠㅠ

    원글님! 기운내세요.

  • 6. 관찮아요?
    '16.6.16 12:27 PM (116.32.xxx.51)

    도망가지말고 암과 싸워 꼬옥 이겨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912 건강을 위해 피하는 거.. 뭐가 있으세요? 16 건강 2016/07/27 3,680
579911 프랑스에 오래 살며 느낀 짐작과는 다른 일들 52 프랑스 2016/07/27 21,998
579910 송소희 단국대 갔네요? 10 2016/07/27 7,129
579909 와~ 잠안와 미치겠어요 6 말똥말똥 2016/07/27 1,579
579908 일기형식의 책 추천해주세요~~ 5 질문 2016/07/27 797
579907 창문 닫고 선풍기 켜고 자면 죽는거 맞죠? 26 선풍기 2016/07/27 8,376
579906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들도 많고도 많겠죠... 8 화요일 2016/07/27 2,165
579905 똥배가 배꼽 아래가 똥배 인가요? 3 딸기체리망고.. 2016/07/27 2,054
579904 양향자 최고위원 출마한데요 1 ... 2016/07/27 899
579903 그런데 친정부모는 사위몰래 돈 받아도 되는거예요? 23 /// 2016/07/27 4,755
579902 캔들워머 써보신분들요~~~ 1 초심 2016/07/27 1,042
579901 침대 고민 몇개월째~~~ 조언 부탁드려요 2 땡글이 2016/07/27 1,114
579900 눈마주쳤는데 빤히 계속 보는건 왜인가요? 6 .... 2016/07/27 2,613
579899 죽을병은 아닌데 평생 지병 안고 사시는분들은 어떻게사시나요? 14 보라색지팡이.. 2016/07/27 5,091
579898 이세상에 100% 완전히 나쁜 사람은 없겠죠. 7 허허 2016/07/27 1,684
579897 이 시간에 가지밥 해 먹었어요 12 복수니조카 2016/07/27 4,144
579896 육지로 떠밀려온 물고기떼... 1 .. 2016/07/27 2,244
579895 업무차 알게된 남자의 선물, 답례 8 ... 2016/07/27 1,929
579894 어제 꿈에 듀란듀란의 존테일러 닉로즈가 나왔어요. 8 fj 2016/07/27 1,150
579893 백악관 사드철회 청원시에 나이제한이 있나요? 3 사드철회 백.. 2016/07/27 391
579892 불타는 청춘 넘 잼나요ㅎㅎ 5 .... 2016/07/27 4,261
579891 애들이 잠을 안자고 게임.속터져 8 도망갈까 2016/07/27 1,721
579890 늙는다는것의 의미를 잘표현한 웹툰 7 ㅇㅇ 2016/07/27 4,050
579889 [펌] 자기가 쓰는게 악플인지도 모르는 악플러들 1 악플근절 2016/07/27 984
579888 영화 셔터 아일랜드(디카프리오 주연) 8 ^^ 2016/07/27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