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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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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들때문에 힘든아침

엄마 조회수 : 1,298
작성일 : 2016-06-16 09:45:29
초2 외동아들키우는데
제 기가 쫙쫙 빨리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받아쓰기 시험이 있길래 아침에 한번더 쓰기를 아침식탁에서
하는데 온갖 짜증에 투정
휴~~~~
학교숙제도 간신히 시키고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제가 다 챙겨줘야하고
육아서보며 마음 가다듬고 교육하는데
한마디로 말을 징글징글?하게 안들어요
씻자, 옷입자 ,밥먹게 식탁에 앉아라
한10번가까이 얘기하고 결국 제가 큰목소리내야 그제서야 제말듣는시늉?
얘가 너무 말을 안들으니 저를 갖고 노는듯한 기분까지듭니다
이제 초2인데 앞으로 아이를 어찌 키워야할지
10년가까이 키우면서 육아로 인해 제가 확?늙어버린것만 같습니다
이 상황을 어찌 극복해야할까요?
IP : 110.11.xxx.1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16 10:05 AM (1.229.xxx.1)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원글님.
    아침만 보자면
    받아쓰기는 아침에 한 번 더 시키지 않습니다.-받아쓰기 좀 틀리면 어때요, 기본적으로 밥 먹고 씻는 게 안 되는 아이인데 받아쓰기는 그 전날 저녁에 한 걸로 끝내세요.그 전날 선생님께서 몇 번 쓰기 숙제 내 주신 것 그것만 하게 하세요. 다 쓰고 나서 부족한 부분 눈으로 다시 확인해라 하고 안하면 어쩔 수 없구요,
    식탁에 앉아라, 밥 먹어라도 3번까지만 하세요.식탁에 앉으란 말도 할 필요 없고 밥 먹어라만 하시고 3번에 안 오면 더 이상 말 하지 말고 패쓰~
    씻고 밥 먹어라 옷 입어라 등등 채근하지 않으면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학교 갈 시간 되죠?
    그럼 학교 가라 합니다.
    밥 안 먹고, 안 씻고 그냥 보내세요.
    아이가 학교 가서 배가 고파봐야 아침에 밥 먹어야지 생각이 날 거에요.
    공을 원글님이 쥐고 있지 마시고 아이에게 던지세요.
    입을 옷 꺼내 놓고, 밥 차려 놓고 시간은 언제까지 해야한다. 못하면 넌 그냥 학교 가야한다.
    요런 연습 꾸준히 시키시면 스스로 할 날이 올 겁니다.
    끊임없이 밀땅하기 , 힘들지만 부모가 아이키우면서 해야 할 일이에요.

  • 2.
    '16.6.16 10:13 AM (164.124.xxx.147)

    윗님.. 그렇군요 전 아직 20개월된 아들 키우고 있는데 손 씻자 해도 "아니야" 하며 도망가고 목욕하면 죽는줄알아요 ㅠ 거품목욕이며, 장난감이여 안해본게 없어요 ㅠ 2돌도 안된 애는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 정말 말을 너무 안들어요 너무힘들어서 묻어서 여쭤봅니다. 원글님 죄송ㅠ.

  • 3.
    '16.6.16 10:25 AM (1.229.xxx.1) - 삭제된댓글

    아이들은 참 예측불가죠? 원글님처럼 그런 아이가 있나 하면 또 다른 아이는 다른 거에 거부하는 게 있을 거에요. 예를 들어 밥을 죽어도 먹기 싫어서 입을 안 벌린다던지 밤에 자야 하는데 울면서 안자려고 한다던지..
    기질자체가 좀 고집이 있는 아이들인데요, 이것이 평생 가지는 않아요.
    어느 정도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확 바뀔수도 있고 아니면 아주 조금씩 나아질 수도 있구요.

    만약 아이가 물을 싫어한다면 목욕은 매일 시키지 말고 대야에 따뜻한 물 받아와서 수건 적셔서 빨리 닦아주면 될 것 같아요. 머리는 그리 할 수 없으니 이틀에 한 번씩만 씻자. 하고 꼬셔보는 거죠.
    지금 20개월이니까 1년 뒤는 웃으면서 목욕하는 날이 올 거에요. 아이들은 자꾸만 바뀌고 또 성장합니다.
    엄마가 힘들어하지 말고 그럴수도 있지 하는 마음으로 육아하세요. 허용하면 편안해집니다^^

  • 4. 동병
    '16.6.16 10:27 AM (211.246.xxx.163)

    저희집아침풍경같아요.. 저는 10살 7살 이렇게 두녀석입니다 정말 둘이 합친 시너지가 장난아니에요~~ 그와중에 두녀석 서로 다투기까지 해서 한넘씩 징징대며 이르고 쩍쩍 달라붙고 앵기고 ㅜ ㅜ 쫙쫙 기빨리는 느낌 매일 느끼며 살아요.. 오늘아침에도 너네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는것 아니냐며 소리소리 지르고 야단쳐서 보내고 나니.. 야단듣고 간 녀석들도 썩 좋은 기분은 아니겠지만 정말 에미기분은 말도 아니네요 ..

  • 5. ㅈㄷㅈㄷ
    '16.6.16 10:52 AM (119.201.xxx.161)

    저녁에 일찍 재우시구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화장실로 데려가서 세수 양치 로션

    발로놓고

    옷을 바로입혀요

    그후 빈둥빈둥거려도 놔두구요

    밥은 간단하게 먹여요

    가지고 나가도되는걸루요

    습관이들면 의외로 금방 준비하고 나갑니다.

    엄마가 말로만 시키지 마시고

    애를 도와주시고 붙어서 같이 해보세요

  • 6. ..
    '16.6.16 10:55 AM (210.217.xxx.81)

    저도 2학년인데 뭐 대충 비슷한데 전 봐줄 여력이없는
    출근자이다보니
    그냥 옷 던져주고 입어!
    밥 비벼놓거나 말아놓고 먹어!
    가방 챙겨!
    받아쓰기 할꺼 한번 읽어!
    양치해!
    나가자!

    이게 저의 아침 대화입니다 ㅋㅋㅋ
    아직은 순둥순둥해서 제가 이기긴하네요
    암튼 어쩔땐 밥도 떠먹여주는 그런 엄마에요 에휴
    제가 버릇을 잘못 키우나싶기도하고 그렇습니다

  • 7. 어휴
    '16.6.16 11:41 AM (108.62.xxx.187)

    ..제 아이가 그래요.

    저희 아인 일찍 일어나는데도 그래요.
    오늘도 정말 속에서 열불이 나서 미치는줄..

    밥먹는데 30분..그것도 다 안 먹어요
    이도 닦으라도 백번은 이야기해야하고..
    이를 다 닦는데도 30분 ㅋㅋ
    애가 나오기 1시간 30분전에 일어나는데도 이래요.

    오늘은 이닦으라 딱 한마디만 하고 놔뒀더니..
    30분을 빈둥거리며 누워있더라고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전 출근해야하는데
    애는 자기 등교시간에 안 늦는다고 엄마야 늦던말던 이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기에 글 올리려다
    동변상련인분 보고 글 올려봅니다.

  • 8. 일단
    '16.6.16 12:43 PM (110.8.xxx.28)

    아침 받아쓰기는 없애세요. 말만 들어도 저도 짜증나네요. 저도 초2 외동아들 키움..^^;;

  • 9.
    '16.6.16 4:07 PM (112.168.xxx.26)

    우리아들도 비슷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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