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7번째 생일입니다

클라라 조회수 : 1,463
작성일 : 2016-06-12 00:27:38

늦게까지 공부하느라


제대로 연애도 못해보고
돈도 못 벌었고
아직 결혼도 못했습니다.

2년 전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그 사람이 선톡해도 그냥 읽씹했어요.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안 나간 게
열번 쯤 되나

당시 저한테 호구남이 있어서
호구남 사진 카스에 올리고
질투 유발 했어요 유치하게

2년 전 겨울 썸남이
반지 들고 청혼하러 오겠다했는데도
무반응했어요.


영원히 제 곁에 머물러줄 거라 자만했어요.
나만 사랑할 거라 착각하고 막 대했어요.


그러다 호구남이 그 썸남에게 심한 욕을 했는데

계속 버티던 썸남이 뒤도 안돌아보고 떠났네요.

사랑이 끝나봐야 누가 약자인지 패배자인지
알게 되네요.

제가 뭐라고 생일 축하해준다던 그 사람을
두 번이나 밀어냈을까요

후회됩니다.
IP : 123.215.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2 12:30 AM (39.7.xxx.213)

    2년 전이라면 35인데
    뭔 십대 소녀같은 짓을....
    후회해도 싸네요

  • 2. 동갑이라
    '16.6.12 12:32 AM (175.207.xxx.96)

    생일에 과거를 후회해서 뭐하나요.. 교훈으로 삼으시고 담엔 좋은 인연만드세요. 그렇게 성숙해서 만나면 인연은 따로 있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 3. jipol
    '16.6.12 12:33 AM (66.87.xxx.162)

    인연이 아니라 그런거져

  • 4. ...
    '16.6.12 12:35 AM (223.33.xxx.93)

    생일이... 11일인건가요?
    저랑 동갑에 생일도 같으신데..

    비슷한일 하셨군요ㅠ

  • 5. 클라라
    '16.6.12 12:50 AM (211.36.xxx.210)

    당시에 호구남 외에도 유부남이 애정공세를 해서
    눈이 하늘에 닿아있던 때이고
    호구남이 워낙 잘해줘서 썸남에게 그리 모질게 하면서 양심의 가책 따윈 없었는데
    그 호구남이 제 앞에서는 신사인척 했지만
    완전 양아치였어요.
    유부남은 들통나자 저를 꽃뱀으로 몰았구요.

    썸남은 저랑 헤어지자마자 10살 연하랑 사귀기 시작했어요.
    띠동갑 미녀 연하들의 대쉬를 숱하게 받고 제일 사근사근한 어린애랑 연애시작.

    저한테는 우스웠고 모잘라 보이던 사람이
    뒤돌아서자마자 바로 나꿔채가 듯 보쌈 당하는 걸 보니
    배아파요. 문화재를 쓰레기인 줄 버렸는데
    남이 그 가치를 알아보고 횡재했네요.

    어이상실 중

  • 6. 동갑
    '16.6.12 1:04 AM (1.233.xxx.40)

    다 내놓고 사랑하는 사람이 원래 승리자가 되는거죠.
    어릴땐 마음 안주는 사람이 이기는것처럼 착각하지만, 진짜 뭘 몰라서 그러는거그요.

  • 7. ㅎㅇㅇ
    '16.6.12 9:01 AM (203.152.xxx.175)

    동갑님 말씀이


    정답같아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677 세탁기 어떤게 좋을지 여러고견을 구합니다. 세탁기 20:39:07 23
1606676 할머니들 가는 미용실에서 염색했는데 1 Uoo 20:38:13 139
1606675 노현희 올만에 나오네요 2 노현희 올만.. 20:33:17 334
1606674 명시니 우린 좌파의 오야붕 1 이다 20:32:46 122
1606673 일본 꼼배가르송은 20:28:49 222
1606672 송도병원 1 여름 20:27:06 181
1606671 손웅정 “흥민 이미지 값이라며 수억 요구...별개 사건이라 합의.. 7 20:26:10 781
1606670 며칠전 인상적인 미술학원 설명회와 좋아하는 유투버이야기 1 20:23:26 126
1606669 침 맞은후 경련이 일어요 1 ㅇㅇ 20:23:15 229
1606668 나이많이 먹은 비혼여성이 나중에 가난하게 산다는 말이 있는데 3 ........ 20:19:26 738
1606667 부동산 오른다는 기사가 갑자기 많아졌네요? 3 20:18:09 328
1606666 공수처, '이재명 피습현장 물청소' 부산 강서경찰서 압수수색 가져옵니다 20:18:06 243
1606665 바디워시 추천해 주세요. 1 ㄱㄴ 20:12:36 316
1606664 30대 중반에 잠재된 예술적 미감을 꺼낼 수 있을까요? 2 da 20:12:35 179
1606663 선시장에서 30대 후반 7 20:08:25 559
1606662 남편술주사인가요 1 ㄷㄴ 20:07:36 286
1606661 글 끝에 벎 ? 듦 이런거 넘 생소하네요 8 ........ 20:07:14 327
1606660 천안 제화사 백거스님 절밥 3조아요 1 3조삼조 20:05:11 287
1606659 이해인은 너무 징계가 쎈거 아닌가요? 3 ㅇㅇ 20:03:04 1,272
1606658 김건희도 김혜경 처럼 대의원 하고 싶겠어요 20 ㅎㅎㅎ 19:56:29 530
1606657 약사님 계시면, 저 좀 도와주세요. 5 대상포진 19:54:29 635
1606656 올해 첫 수박을 먹었어요. 11 첫 수박 19:44:04 967
1606655 요즘 운동이 너무 재밌어요 8 ... 19:38:13 1,153
1606654 애들 피멍들게 때린 코치, 손흥민 친형이었다…손웅정 부자 피소 16 ... 19:34:06 2,384
1606653 다음주 돌싱포맨에 허웅 나올 예정이였나봐요 2 19:33:06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