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애프터 나간다고 쓴 처자인데요..
지금껏 소개팅/맞선으로 만났던 남자분들 연락 패턴이 하나같이 똑같아요.
처음 만나고 다음에 또 만나기까진 안절부절 못하면서 서너시간 간격으로 톡을 보내오다가...
주말 오기 하루이틀전 슬그머니 뭐뭐 하자고 물어오고...거기에 흔쾌히 오케이 하면
그 담날부턴 연락이 뚝 뜸해져요 ㅠㅠㅠ
썸 탈때 연락에 좀 집착하는 빌어먹을 스타일이라서 ㅠ 괜히 혼자 기분나빠지네요 ㅠ
똑같은 여자랑 소개팅 하는건데
남자들 반응이 똑같은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전전긍긍 .약속 과정서 질린거 같군요.남자가 똑같은게 아니라 님이 그렇게 만드는지 돌아봐요.
흐르는 강물처럼...
만나자고 해서 좋다고 했으니 뜸해지는 거지, 뭘 그렇게 안달복달하시나요? 남자가 똑같은 게 아니라 원글님 안달 패턴이 똑같은 게 아닌가요? 좀 느긋해지고 만날 때까지 혼자 설레고 기대하고 그러는 시간도 즐기고 그래보세요. 그런 집착은 상대방이 금방 감지하고 질리게 돼요.
결핍이 있음을 그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내면 다들 질려서 발을 빼죠.
여자들은 관계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지만.
남자들은 용건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죠.
주말 데이트약속 잡는 용건이 끝났으니..그 날까지는 용건이 없는겁니다. 사소한 수다떨기에는 아직 그만큼 가까워진것도 아니구요..
남자들은 집착하고 달라붙는거 안 좋아해요
님이 좀 쿨해지실 필요있어요
그 남자 아니여도 지구의 반은 남자거든요
그런 남자들만 만나셨는지.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남자 만난 적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