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방놈 때문에 15만원 순식간에 날려먹었네요...
집에 들어오는 길이었어요. 오며가며 차가 너무 몰고 싶지만.. 여윳돈이 넉넉치 않아 아끼고 아끼면서.. 한창 유행인 카셰어링을 이용했는데, 셰어링 중 이상한 점이 있어 핸드폰으로 고객센터에 글을 남기면서 오고 있었죠. 참고로, 핸드폰은 노트 3입니다.
아......
그런데 갑자기 정말 큰.. 엄청나게 커다란 나방이 눈 앞으로 휙~ 날아들더니...그 놈 반경이... 제 핸드폰에 딱 붙더라고요. 핸드폰을 잡고 있던 손에 퍼덕이는 이상한 감촉이 갑자기 느껴지니 너무 놀라서 길거리에서 으아아아아아아아!! 소리를 질렀어요. .그런데 소리만 지른 게 아니고 놀라서 핸드폰을 또 놓쳤어요. ㅠ....
핸드폰이 휙 날아서 앞에 떨어지더니... 둔탁한 소리와 함께 정면이 바닥에 철푸덕!
집어서 들어보니 앞이 새까맣네요... 음악은 제대로 나오는데...
액정이...나간거죠... ㅠㅠ..
전에도 한 번 같은 경험이 있어서.. 압니다. 정면이 바닥에 붙으면서 떨어졌는데, 센터 가져가니..15만원... 들여서 그때 눈물을 머금고 두번 다시 이런일은 없으리라.. 하면서 케이스도 두툼한 걸로... 바꿨었는데.. 아니...케이스에서 혼자 나와서 액정이 바닥과 키스를 하는 이런 일이...다시 생기다니... 배터리도 하나 밖에 없어서 그냥 20만원 좀 덜 받고 팔아버릴까 싶네요...
먹고 싶은 거 안먹고, 쓰고 싶은 거 안 쓰고 해봐야 순간이네요. 별 거 아니랄 수도 있겠지만, 아끼고 아껴쓰는데.... 정말 속상합니다
쓰고나니, 댓글보며 투지폰 으로 돌아가야겠다 싶은 와중에 생각나는 일화가있어... 갤2는 무적입니다. 저의 첫 스마트폰... 핸드폰케이스의 존재를 모르고 지냈지만, 한번도 절 속상하게 한 적이 없었더랬죠.
한 번은, 아파트 엘베 문 틈 사이로 (10층에서) 떨어뜨려 경비원 아저씨께 말씀드리고 핸폰의 목숨에 대해선 내심 포기하고 있었는데..3일 뒤.... 지하에 내려가셨던 아저씨 손에 들려있던 그것... 뽀샤시한 화면 그대로 등장한 멀쩡한 갤s2 더군요. 정말 놀랐습니다. 물리학 공부하는 친구도... 이해가 잘 안된다고.. 음... 노트는 팔아베리고, 갤s2 배터리나 새걸로 몇 개 살까 생각이 드네요.
1. ㅇ
'16.6.8 11:22 PM (49.170.xxx.113)전 제일싼 푸라스틱?케이스 씁니다 뚜껑없는
2000원도 안할껄요?
뚜껑달린케이스쓰다 제껴놓고있을때 액정해먹고
앞면 가장자리 약간튀어나와 떨어져도 지장없는걸로 써요
여러번 떨궈도 괜찮았어요
액정 까맣게 나간건 팔아먹을수도 없어요ㅠㅠ
조심하는수밖에요2. 으아앙
'16.6.8 11:27 PM (118.32.xxx.55)윗분... 저번에 이런 일 발생하고 두툼한 뚜껑달린 걸로 2만원인가... 예방차원에서 사서 쓰고 있었는데... 접합이 완벽히 안됬던 건지 그게 케이스에서 약간 탈출해서 한 쪽 모서리쪽으로 바닥이랑 박았나 봐요.. 나원참...
팔아 먹을 수도 없고.. 생돈 나간거죠... 정말이지 조심하는 수밖에요.3. ....
'16.6.8 11:33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스마트폰 튼튼하게 만드는 그날까지
투지폰 써야겠어요.4. 토닥토닥
'16.6.8 11:38 PM (1.231.xxx.109)애고 속상하시겠습니다
돈으로 치를 수 있는 일은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하는 수 밖에요
그게 또 사실이기도 하구요5. nmmm
'16.6.9 12:17 AM (175.199.xxx.21)액정 강화필름이 있어요 액정갈거나 새폰 사면 꼭 붙여주세요 저도 액정 하나 해먹고 보호필름 꼭 붙여놨어요
6. ㅇㅇ
'16.6.9 12:17 AM (49.1.xxx.59)나방녀석이 나빴네요.
7. 토닥 토닥
'16.6.9 12:21 AM (116.126.xxx.175) - 삭제된댓글근데 케이스를 하면 되려 액정이 더 잘 깨져요. 휴대폰을 만들 때 떨어뜨리거나 외부충격이 가해지면 뒷뚜껑과 배터리가 본체와 분리되도록 디자인했대요. 충격흡수를 위해서죠.
케이스를 채우면 이게 안되니까 충격이 액정에 그대로 작용, 박살이 나는 걸 실험으로도 보여줬었죠.
실제로 케이스도 없이 3년째 쓰는 휴대폰은 숱하게 떨어뜨려 그때마다 본체,배터리, 뒷뚜껑이 분리되는 수난을 겪으면서도 액정은 멀쩡해요.8. 토닥토닥
'16.6.9 1:02 AM (116.126.xxx.175) - 삭제된댓글근데 케이스를 하면 되려 액정이 더 잘 깨져요. 휴대폰을 만들 때 떨어뜨리거나 외부충격이 가해지면 뒷뚜껑과 배터리가 본체와 분리되도록 디자인했대요. 충격 분산을 위해서죠.
케이스를 채우면 이게 안되니까 충격이 액정에 온전히 작용, 박살이 나는 걸 실험으로도 보여줬었죠.
실제로 케이스도 없이 3년째 쓰는 휴대폰은 숱하게 떨어뜨려 그때마다 본체,배터리, 뒷뚜껑이 분리되는 수난을 겪으면서도 액정은 멀쩡해요.9. 베어탱
'16.6.9 1:34 AM (115.140.xxx.40)중고로 노트3상태 멀쩡한게 15만원 안해요. 그냥 공기계 사서 유심칩만 바꿔 사용하세요.
10. 음
'16.6.9 8:17 AM (61.255.xxx.225)제 손에서 그 감촉이 느껴지는듯해요 ㅠㅠ
전 세상에서 나방이 젤 싫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67556 | 이 시간에 저 같은 분???? 새벽 2시 41분 현재 6 | dd | 2016/06/17 | 1,724 |
567555 | 남편이 바람핀걸 알고 저도 채팅앱을 했는데 22 | ... | 2016/06/17 | 13,796 |
567554 | 더민주,전기-가스 개편반대"피해와 고통은 고스란히 서민.. 5 | 국민몫 | 2016/06/17 | 832 |
567553 | 뱀같은 여자 1 | 딸기체리망고.. | 2016/06/17 | 2,863 |
567552 | 최민수 보살이네요... 41 | .... | 2016/06/17 | 25,718 |
567551 | 겨드랑이 관리 | ㅁㅇ | 2016/06/17 | 1,072 |
567550 | 빈폴티 색상좀 봐주세요^^ 3 | 컬러 | 2016/06/17 | 982 |
567549 | 유럽여행가려는데 동행이 없네요 6 | 고민 | 2016/06/17 | 2,345 |
567548 | 삶의 방식으로서 다이어트에 대한 긴 생각 11 | 종신 다이어.. | 2016/06/17 | 3,751 |
567547 | 박유천 인상이 안좋은가요? 21 | 그렇게안봤는.. | 2016/06/17 | 6,531 |
567546 | 5.5일 월250으로 딜하고 들어왔는데 계약서에 다르게 적혔네요.. | .. | 2016/06/17 | 938 |
567545 | 어제 책추천글 ... 빛의 제국 4 | 홍이 | 2016/06/17 | 1,879 |
567544 | 박유천 인상이요 18 | 딸기체리망고.. | 2016/06/17 | 6,471 |
567543 | 경찰은 박유천 수법이 상습적이고 지속적 범죄일거란 견해인듯 35 | ㅇㅇ | 2016/06/17 | 23,296 |
567542 | 강북에도 쌍꺼풀수술(매몰)잘 하는 병원 있을까요? 사연도 봐주세.. 7 | 속상한맘.... | 2016/06/17 | 2,015 |
567541 | 뮤직드라마"몬스타"노다지 발견한 느낌 ㅋ 1 | moony2.. | 2016/06/17 | 896 |
567540 | 왕십리역사안 맛집 6 | 약속 | 2016/06/17 | 1,965 |
567539 | 이재명 시장님 옆에 이분 누구세요? 4 | ^^ | 2016/06/17 | 1,620 |
567538 | 애가 유치원생인데 손톱을 반년째 안 깎아줬어요 10 | .. | 2016/06/17 | 4,715 |
567537 | 동생 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6 | ,,,,, | 2016/06/17 | 2,400 |
567536 | 혜문스님이 밝힌 임우재 인터뷰 내막. 9 | 사실은 ? | 2016/06/16 | 5,167 |
567535 | 중이염이 심해 터질경우 어떻게 되는지..ㅡㅜ 27 | .. | 2016/06/16 | 3,982 |
567534 | 조카귀엽다고 외모가지고 놀리는 고모.. 10 | ........ | 2016/06/16 | 2,662 |
567533 | 찹쌀떡을 저녁에 사놨다가 다음날 아침에 먹어도 될까요? 1 | 혹시 | 2016/06/16 | 881 |
567532 | 단점도 있지만, 저는 진지하게 82가 좋아요♡ 23 | 해맑음 | 2016/06/16 | 2,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