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흔이면 꽤 오래 산거죠 그쵸.
부지불식간에 죽음을 맞는것 보다 뭐든 준비하고 정리할 시간이 있는게 더 좋은것도 맞죠?
그렇다고 해주세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만나 사랑도 많이 받았으니 행복한거죠
그치요?
1. dd
'16.6.7 6:30 PM (121.130.xxx.134)네 그래요
2. ..
'16.6.7 6:31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인생 반밖에? 반이나? 산 셈이죠.
3. 44살
'16.6.7 6:31 PM (180.92.xxx.57)많이 생각합니다...
그냥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요....
내가 넘 어둡나 싶기도 하고...4. ..
'16.6.7 6:33 PM (125.182.xxx.27)진짜인생이 시작되는거라고 봅니다...전
5. 42 토끼띠
'16.6.7 6:43 PM (175.253.xxx.120)전 그동안 책사모은거 가방 사모은거 옷등 다 처분하는 중이에요. 멀그리 껴안고 있었던지. 홀가분하네요. 특히 책. 읽지도 않을거 많이도 샀어요..
6. 42 토끼띠
'16.6.7 6:44 PM (175.253.xxx.120)마흔 넘음 인생정리 들어가야된다고봅니다.
7. 74,,,,,
'16.6.7 6:48 PM (175.223.xxx.252)43살로,,,,,이글 넘 슬프다,,,ㅜㅠ
8. 888
'16.6.7 6:51 PM (14.32.xxx.220) - 삭제된댓글사실 좋은 시절 다 갔죠. 이제 뭐 가슴뛰는 일도 별루 없고.
그냥 무덤덤한 일상인데.
악재없이 사는 것에 감사해야 하는 그런 삶 뿐이죠.9. 욕심버리기
'16.6.7 6:52 PM (223.131.xxx.17) - 삭제된댓글평소에 조금씩 정리하고 살아요.
물건살 때 더울 더 신중해져요.
대신 먹는 거에 아끼지 않아요.
많이 웃으려고하고 나쁜 생각 안하혀고 노력합니다.
미웠던 사람들, 잊어버리려고 합니다.
남편, 아이, 양쪽 부모님 모두 더 사랑하려고 애씁니다.10. 욕심버리기
'16.6.7 6:52 PM (223.131.xxx.17)평소에 조금씩 정리하고 살아요.
물건살 때 더욱 더 신중해져요.
대신 먹는 거에 아끼지 않아요.
많이 웃으려고하고 나쁜 생각 안하혀고 노력합니다.
미웠던 사람들, 잊어버리려고 합니다.
남편, 아이, 양쪽 부모님 모두 더 사랑하려고 애씁니다11. ㅇㅇ
'16.6.7 6:53 PM (223.62.xxx.18)이젠 내가 그동안 즐거웠던거만큼
자식한테 다 베풀어야하는 나이에요
인생 안즐겁다 허무하다 신세한탄 할 시기가 아니라
자식들 똑바로 교육시켜야 하는 나이12. ㅇㅇ
'16.6.7 6:53 PM (210.178.xxx.97)정리라는 말이 슬프네요. 버리고 새로 무언가를 담을 때 좀 더 지혜롭게 담을 나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13. 방울어뭉
'16.6.7 7:00 PM (112.166.xxx.113)저도 마흔둘 토끼..
귀촌하면서 가방 필요한사람 다 나눠줬구요..
옷도 나눠줬어요..
시골와서 머리도 집에서 자르구요..
비누는 이엠비누 만들어서 쓰고요..
남들은 청승맞다고 할지 모르겠으니 오히려 행복해졌어요...
욕심이 많이 없어진거겠지요..
하나 둘 정리가 되네요..14. ㅠㅠ
'16.6.7 7:06 PM (39.115.xxx.241) - 삭제된댓글평균수명 기니까 50까지는 더 맹렬하게 살아보려구요
그만큼 체력관리 잘해야겠죠
뭔가 축 처지는 느낌인데 힘내세요 !!
정리는 안할래요 오늘을 살기도 바쁘잖아요15. ...
'16.6.7 7:06 PM (210.2.xxx.247)원글님
글을 보니 이상한 생각하고 계신거 같은데
그러면 안돼요
아직 더 행복한 날들이 많아요
좋은 생각 많이 하세요16. ff
'16.6.7 7:07 PM (182.224.xxx.118) - 삭제된댓글60만 딱되도 별루 여한 없을것 같아요.
17. ......
'16.6.7 7:16 PM (182.212.xxx.142)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18. ᆢ
'16.6.7 7:17 PM (223.62.xxx.251) - 삭제된댓글평균연령 생각하면 반밖에 안살았어요
19. 하늘
'16.6.7 7:37 PM (121.66.xxx.195)저도 물건 정리하고 있어요.
옷을 3년간 안 샀는데도 옷이 남아돌아요.
지금은 옷장 정리하고 책도 정리하고 있어요.
이사짐이 제 자동차안에만 들어갈 정도로 줄이고 있어요.20. ㅁㅁ
'16.6.7 7:40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아이가 있다면 아직은 엄마손길 필요할 시기
그 연령대면 부모도 계실터
아직은 아닙니다
힘 내십시오21. 나는
'16.6.7 7:49 PM (220.76.xxx.44)68세 뻔데기 앞에서 주름잡지 맙시다 잉
22. 북아메리카
'16.6.7 7:58 PM (1.229.xxx.62) - 삭제된댓글반밖에라지만
남은 반중에 또 반은 병에 걸리거나 힘없는 삶이죠
그러니까 반을 산것도 아니고 3분의2정도라고 생각하고 이제 아껴서 살아요 물건도 잘 안사고요
흥청망청 즐기다간 자식에게 짐이 될테니까요23. 다인
'16.6.7 8:02 PM (39.118.xxx.25)저는 곧 마흔인데 이제 돌 된 아기가 있어서 나이고 뭐고 주변정리고 생각할 겨를이 없어요...나이에 신경쓰시지 마시고 새로운 기회 인연 등등에 한번 몰두에 보심이...아직도 많이 더 살아야 한답니다 다른건 모르나 죽고 사는 건 날 때부터 정해져있는거 거든요
24. ....
'16.6.7 8:11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좋은 시절은 다 간거 맞지만
이제부터 구태의연한 삶의 애착으로 노병사를 두려워하며
하루하루 죽음에 다가가는 남은 인생을
비참하게 연명하게 되는거죠 ㅠ.ㅠ25. 혜안???
'16.6.7 8:12 PM (110.35.xxx.173) - 삭제된댓글잘난척 까불었던 시간들이 문득 부끄럽게 생각되는 일이 많아집니다
절대 옳다고 확신했던 오만하고 교만했던 개똥 같은 내 신념, 주장은 왜 또 그렇게 많은것인지..
진짜의 삶이 무엇인지 이제 서서히 장막이 걷힐 것 입니다
그 진짜를 못 보고 가는 삶은 얼마나 허탈하고 헛개비 같을지..
대비하세요
사네 못 사네, 죽음을 준비하네 어쩌네로 시간 낭비 마세요
이제부터 님은 진짜 삶을 살게 될 겁니다
정신 차리세요26. 맥스
'16.6.7 8:28 PM (122.42.xxx.64)제가 71.
올해 46세
얼마전부터 물건 정리중이예요.
절대로 죽는 순간까지 정리 못하리라 생각하던,
아니 절대 안하리라 생각하던 물건들을 정리중입니다.
특히...책.
나름 많이 정리했는데도 한 300권 정도 남아 있던거.
스스로는 엑기스만 남겼다고 했는데,
냉정하게 새벽녘에 돌이켜 다시금 생각해보고 정리하기로 했어요.
나에게는 값을 매길 수 없는 오래전 절판된 책들을,
헐값에 넘기는 마음......
눈 딱감고 진행중입니다.
책 뿐만 아니라 다른 물건들도 다 정리중이예요.
그중 큰 부분이 또 옷입니다.
이건 그냥 다 내다 버렸어요.
계속 버릴 예정입니다.
절대로 살 생각은 없어요.
영화 up in the air 에서 조지 클루니가 말하는 자신의 삶에 대한 얘기.
특히 자신의 인생을 하나의 조그만 수트케이스에 담는.....
저도 그처럼 짐을 수트케이스 한두개에 담을 수 있을 정도로 줄이고 싶어요.
정말 미니멀리즘의 끝까지 가보고 싶어요.27. 어차피
'16.6.7 8:28 PM (39.7.xxx.101)어차피 오십넘으면 주변인들보니 어디한두군데씩 아프고
그냥 인생들 힘들게살던데
그냥 정리단계인거죠
백세는 뭔넘의 얼어죽을 백세시대??
숨만쉬면 장수하는건가?28. 돼지띠
'16.6.7 8:39 PM (121.163.xxx.150)71년생 돼지띠
안될거 뻔하지만 계리직 원서 접수했습니다
지난 젊은 동안 가슴 뛸일도 희망에 부풀 일도 없겠지만 뭔가 계속하고 노력하고 싶습니다
미래에 대해
아직은 죽음이 아니라 화려하지는 않지만 꿈 꾸는 삶을 살다 가고 싶습니다29. ㅇㅇ
'16.6.7 8:55 PM (211.199.xxx.34)저도 40대 초반이라 그런가 ..많은 생각이 드네요 ..밤 잘때 그런생각이 들었거든요 ..
짧은 세월 같은데도 ..꽤 오래 살았다 .. 이미 인생의 전반기는 끝이 났구나 ..
한편으로 생각하면 제 2의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 ..출발점이구나 ..싶기도 하구요
언제 어느떄 눈감을지 모르지만 ..끝이 편안했으면 좋겠네요 ..30. 45세인데 정리..
'16.6.7 10:25 PM (220.76.xxx.253)해야되는 나이인가요?
슬프네요..난 아직 우리 아이들하고 못해본일들이 더 많은데
남편하고 하고 싶은건 없고,아마 한다면 합의이혼 같은거 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가도 문득문득 스스로 위축 되는건 어쩔수 없네요.용기도 없어지고요31. ㅜㅜ
'16.6.7 10:50 PM (209.171.xxx.180) - 삭제된댓글삶은 짧은거 같아요
32. ㄸ
'16.6.8 1:05 AM (58.141.xxx.112) - 삭제된댓글제목에 답만 할게요.
마흔이면 오래 산 거 아니에요.
인생 알만큼 알고 볼거 다 봤다고 생각하세요?
마흔에 인생 좀 안다는 사람??
제 기준이 야박해서인지 마흔에 철 안든 사람
너무 많이 봐서요...
한참 더 사셔야 인생 좀 살았다...좀 알았다 할 날이 올지 안 올지요~
마흔...속단하지 마세요.33. 마른여자
'16.6.8 3:22 AM (182.230.xxx.22)잉잉잉 ㅜㅜ
34. 44세
'16.6.8 6:32 AM (115.143.xxx.60)네 감사하게도 참 많이 살아왔구요
이제 갈 날이 더 가까운 게 느껴져요
언제 어떻게 죽게 될까 늘 .. 생각하구요.
저도 정리할 시간이 있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죽음이 보이는 앞에 둔다는 건 참 두려운 시간일 것 같긴 해요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울까 걱정이구요35. ..
'16.6.8 12:43 PM (115.137.xxx.76)마흔살에 이야기..
36. 슈파스
'17.2.19 12:13 PM (39.7.xxx.177) - 삭제된댓글저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