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데 아들이 한 번도 몰라줘서 서운하다는 글 읽고..

그냥 조회수 : 3,155
작성일 : 2016-06-06 19:40:31
반응이 더 놀랍네요..

원래 아들들은 그렇다... ㅠ

대부분 그런가요??

저희애도 큰애가 아들인데.. 초등 저학년인데도 안그러거든요..

엄마 아파 하고 누워있으면 엄마 약먹어
엄마 병원가야지 같이 가줄까?

기침이라도 한번 하면 엄마 추워 창문 닫아줄께
옷 갖다줄까?
따뜻한 차 줄까?
아빠나 할머니한테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할까??

제가 아이가 아플때 하는 행동을 그대로 해줘요...

원래 그 정도는 해주는 줄 알았는데..
저희애가 아직 어려서 밥을 차려주지는 못하지만..
크면 저리 무뚝뚝하게 변하나요?
아니면 원래 대부분의 남아들이 다 그러는지...
IP : 223.62.xxx.1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6.6 7:45 PM (175.209.xxx.57)

    다 달라요. 제 아들은 어릴 땐 굉장히 자상하더니 크면서 좀 무심한듯 해도 또 뭔 일 있으면 또 따스하고... 근데 아들이나 딸이나 대화를 많이 해야 돼요. 특히 아들은 여자에 대해 모르는 게 많으니 이것저것 많이 얘기해줘요. 제 남편과 아주버님 얼마나 어머님한테 살가운데요. 다 나름이예요.

  • 2. ㅇㅇ
    '16.6.6 7:49 PM (49.142.xxx.181)

    초등 저학년이니까 안그러는거고..
    나중에 고학년이나 사춘기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죠.

  • 3. -----
    '16.6.6 7:50 PM (116.33.xxx.68)

    중딩아들 아침에 제가 표정안좋으면 어디아프냐고 물어보고 밥도알아서 먹고 집에오면 안마까지 해주고 과일주고 그래요 아빠가 하는것과 똑같이 해요

  • 4. 저희
    '16.6.6 7:51 PM (223.62.xxx.17)

    남편도 되게 살가운 편이긴 해요...

  • 5.
    '16.6.6 7:55 PM (183.99.xxx.138)

    중딩 아들은 제가 아프면 어디 아프냐고 하고 손발 주물러주고 설겆이랑 청소도 합니다.
    학원가기전 잠깐 시간날때 청소기 얼른 돌려줘요.
    친정엄마 친구중에 아들만 둘인 분이 계신데, 이 아들들은(저랑 동갑 및 저랑 두살 어림.. 저 40대...)
    결혼전에도 부모님에게 살갑게 굴었고 결혼 후에도 여전히 살갑다고 하네요.
    그 와이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그 친구들은 어렸을때부터 워낙 부모님들에게 딸처럼 굴었다고 하더라구요.
    가정교육의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저도 저희 아들을 잘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 6. ..
    '16.6.6 8:03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성격과 교육문제죠.
    저희집 아들도 다 자란 성인인데 제게 굉장히 자상합니다.
    오히려 의료인인 남편이나 딸은 중환자만 주로봐서
    제가 쪼금 아픈거엔 크게 반응하지 않아요.

  • 7. 약간
    '16.6.6 8:03 PM (223.62.xxx.17)

    타고나는 것도 큰 거 같기도 하구요..
    저희 애랑 애 아빠가 둘 다 좀 여성적이예요
    섬세하고..

  • 8. 성향
    '16.6.6 8:05 PM (211.36.xxx.205)

    차이죠
    울애들 25,21
    아직 결혼전이라서인지 모르지만
    엄마 아프다고 하면 약사다주고
    설거지 청소 해주고 뭐먹고싶은거 없냐고
    사다줘요
    평상시 까칠한 작은녀석도 제가 아프면
    다정해집니다
    남편이 자상하긴 해요.

  • 9. christina
    '16.6.6 8:06 PM (89.66.xxx.16)

    타고나는 것도 있고 배우는 것도 있고 그런데 내가 잘 키워서 그렇다 하고 자만심에 빠지게 되어 있어요 인간은 자식과 남편이 잘하면 하늘 높은 줄 몰라요

  • 10.
    '16.6.6 8:24 PM (223.62.xxx.17)

    잘키운거 같다고 생각은 안해요..
    그냥 타고나길 좀 섬세한거 같다는 생각을 해요

  • 11. 성격이죠.
    '16.6.6 8:33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저희 딸은 남한테 관심 없고,
    좀 이기적인 성격이예요.
    제가 아파도 별로 신경 안쓰고
    자기 할일만 합니다.
    근데 평소에 말수도 없고, 투정 심한 아들은
    엄마가 아프면 밤새 물수건을 얹어줬다가,
    이불을 덮어 줬다가 그러네요.
    똑같이 내뱃속으로 낳는데도,
    둘이 너무 달라요.

  • 12. 원래남자
    '16.6.6 8:35 PM (218.239.xxx.27)

    남자들이 원래 공감능력이 떨어져요. 울 남편도 착한 사람인데 공감은 잘 못하고 위로랄까 배려랄까 설명해주고 말해주고 가르쳐주고 해야 겨우 그때만 알아요. 눈치가 없달까.

    남편이 세심하고 다정다감하면 아들이 다른 일반적인 남자들 보다는 낫겠죠?

  • 13. .....
    '16.6.6 8:46 PM (221.164.xxx.72)

    사춘기, 성격, 공감능력....웃기는 소리 입니다.
    그냥 우리나라 가정교육의 문제일 뿐입니다.
    우리나라 부모들. 애들한테 다쏟아붓잖아요?
    애들은 그걸 어떻게 받아 들일 것 같아요?
    부모가 우리 먹여살리고 공부시킨다고 고생하신다?
    아니요, 그냥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애들이 자기 용돈 모아둔 것은 아까운 줄 알지만,
    부모가 해주는 돈은 아까운 줄 몰라요.
    당연한 것이니깐....
    공부만 중요시하는 우리나라 가정교육의 문제입니다.

  • 14. 어릴적
    '16.6.6 9:04 PM (116.36.xxx.198) - 삭제된댓글

    어릴 적 다정다감해도
    커가며 무뚝뚝해질 수 있어요.
    제가 그 경우지요.
    엄마는 저에게 지금도
    어릴 적엔 말도 잘 듣고 착했는데~하고
    말씀 하시지요.
    저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커서보니 더 아이답게 살아도 되는거더군요. 그래서 철이 일찍 든것도 싫었어요.
    주변에서 참하다참하다..싫었어요.
    예의범절 바른건 좋은 교육이지요.
    근데 어른끼리 해결해야할 아픔, 어려운 감정에는
    아이를 끼워넣지 않으면 좋을것같아요.

  • 15. ...
    '16.6.6 9:20 PM (39.7.xxx.88)

    모르는 사람이 길거리에서 아파도 어디 아프냐고 묻는게 인지상정이고 집에서 키우는 개가 아파도 걱정하는게 인간의 본성인데 엄마가 아파서 밥도 못 먹고 누워있으면 아는척하는것이 당연하지...
    사춘기다 아들이라 그렇다 이렇게 아들편 드는 사람은 뭔가요...
    아빠가 불러 딸 아들 불러 혼구녕 내야한다고 봅니다

  • 16. 저도 놀랬어요
    '16.6.6 9:38 PM (124.5.xxx.157)

    초2. 아들이 저 아프다니 설거지 해놓았더라고요
    그릇에는 밥풀이 그대로 있었지만요
    수건에 물 젹셔서 뚝뚝흘리면서 들고 들어오더라고요
    엄마가 나 아플때 해줬으니 나도 해야한다면서요
    전 당연한건지 알았네요
    사춘기때 변한다는 윗분들..
    사춘기면 가족이 아프던 말던 상관 안하는게 정상인가요,
    이런 개 같은 경우가...

  • 17. 우리집
    '16.6.7 1:05 AM (45.72.xxx.86)

    남편 자상하고 저역시 하나있는 아들이라 아프면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데 이렇게 키우는 아들이 저나 남편 아플땐 쌩 하네요. 아직 8살이라 몰라 그러나 싶어도 어릴때부터 성향 비슷한걸보면 커도 비슷하지싶고 타고나는 성격같아요.
    가끔 너무 심하다싶으면 코치도 하는데 엄마아플땐 이렇게 하는거야 등등. 그냥 시키면 마지못해 하는수준이라 내키지않으면 말아라 하고 포기했습니다. 자상한 아들 얘기들으면 별나라 얘기같아요. 평소에 지기분좋을땐 애교도 많은데 공김능력은 확실히 떨어진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602 그래서 금리 올린다는건지 안올린다는건지... 3 ㅇㅇ 2016/06/07 1,676
564601 흑산도 여교사 윤간과 근대화의 문제 1 미투라고라 2016/06/07 2,395
564600 책 많이 읽는거에 비해 글쓰기 실력이 별로인 아이 5 도레미 2016/06/07 1,388
564599 돈 많은 사람이 왜 베풀어야 하죠? 29 ㅇㅇ 2016/06/07 6,628
564598 오해영에서 예지원 김지석은 연결안되는분위기죠?? 11 흠흠 2016/06/07 4,587
564597 우산들은 어떻게 보관하세요?(젖은 우산, 마른 우산) 14 우산 2016/06/07 1,596
564596 롯데 백화점 불안껐다고 직원휴게실 폐쇄 11 ... 2016/06/07 3,465
564595 휴롬말고 초고속블렌더는 어떨까요? 2 블렌더 2016/06/07 2,873
564594 어제 오해영에서 남자들 줄지어 걸을 때 12 궁금 2016/06/07 4,162
564593 툭 하면 아들 교육 제대로 하라고 훈계하는 사람들, 37 교육 2016/06/07 3,678
564592 이번에 아파트 분양 받았는데 끝라인 입니다. 5 kjm 2016/06/07 2,335
564591 결혼정보업체 중단했던게 생각났어요 ㄷㄴㄷㄴ 2016/06/07 1,212
564590 이런 피부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 2016/06/07 885
564589 경희대 한방병원에서 관절염이나 디스크 치료받아보신 분 있나요? 1 관절 2016/06/07 1,039
564588 제 남편출근 신경쓰는 아줌마.. 제가 예민한건가요? 53 후후 2016/06/07 15,345
564587 똑똑한 딸래미들 대학 졸업 후 어디서 일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4 취업 2016/06/07 3,041
564586 말린 단호박 딱딱한거 어떻게 먹나요? 1 크림330 2016/06/07 1,204
564585 부산 105평 주택(40년됨) 재산세 2번 내나요 4 겨울 2016/06/07 1,642
564584 주택청약예금이요? 2 혹시 2016/06/07 1,355
564583 오해영재방 봤는데요 6 ... 2016/06/07 2,050
564582 자녀와 띠동갑이신 분 계세요? 19 ㅇㅇ 2016/06/07 6,017
564581 노래 라이브 좋았던거 추천해주세요~~ rr 2016/06/07 445
564580 해외 직구 어디 이용하세요? 추천 좀 해주세요, 6 연꽃 2016/06/07 1,495
564579 민감한 피부 대박 수분크림 드뎌 찾음 ㅠ 34 ㅇㅇ 2016/06/07 10,330
564578 10평정도 카페 오픈할때 집기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4 .. 2016/06/07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