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을 받아들이는 느낌은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나에게 남아 있는 모든 힘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정신 나간 사람처럼 며칠을 보냈다.
병원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양가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내가 유방암이고
수술하기 위해 지금 집을 나선다는 사실도 알렸다.
먼저 시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다.
“어머니! 저……. 유방암이래요. 지금 병원에 가요.”
울먹이는 내 말이 끝나자마자 시어머니로부터 바로 답이 들려왔다.
“그럼, 애비 밥은?”
출처 - http://dailymedipharm.com/news_proc/news_contents.jsp?ncd=6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