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제가 봐도 착한 부인(?) 같아요

흐음 조회수 : 2,792
작성일 : 2016-06-03 17:30:37
제목이 좀 그렇지만, 제가 생각해도 좀 착한거 같아서요ㅎㅎ

어제 퇴근 후 운동 마치고 집에 8시반쯤 도착했는데, 남편 없길래 전화해보니 동료와 피트니스센터라 하더군요.
9시에 끝날거 같다고 같이 집에와서 저녁먹을 거 같다며 9시반쯤 도착한대요 
오는길에 대충 피자 사들고와서 맥주랑 먹을테니 걱정하지 말라더라구요
그냥 피자사오지 말라고 하고 잽싸게 달려나가 대강 안주거리 사오고,
40분안에 해산물 스튜 연어샐러드 초콜렛푸딩까지 만들어 냈더니 울 남편 눈에서 하트가 뿅뿅 ㅎㅎ 

남은 음식은 동료와 남편 도시락용으로 담아서 싸줬어요 

동료가 우리부부 부러워하는거 보면서 저 혼자 기특했네요 
IP : 91.183.xxx.6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6.3 5:33 PM (58.120.xxx.136) - 삭제된댓글

    최소 3년이상 백수이고 집안일 하나도 안하는 남편에게 그렇게 했다면 착한 부인 인정이지만
    알아서 동료와 밥을 해결하겠다고 하는 일 잘하고 자기관리도 잘 하고 주변사람 특히 부인에게 잘 할거 같은 남편에게 그렇게 한거 같아서
    착한 부인이라기 보다는 행복한 부인일 거 같다는 생각 듭니다. ^^.... 행복하소서~~~

  • 2. ...
    '16.6.3 5:33 PM (119.71.xxx.61)

    부인아니고 아내입니다

  • 3. 아참
    '16.6.3 5:36 PM (91.183.xxx.63) - 삭제된댓글

    어머나 그렇네요... 부인이 아니라 아내.
    정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남편도 항상 다정하게 잘해주니 저도 더 잘해주고 싶네요~
    신혼은 아닌 10년차입니다

  • 4. 아참
    '16.6.3 5:36 PM (91.183.xxx.63)

    어머나 그렇네요... 부인이 아니라 아내.
    정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남편도 항상 다정하게 잘해주니 저도 더 잘해주고 싶네요~
    신혼은 아닌 10년차입니다

  • 5.
    '16.6.3 5:44 PM (211.114.xxx.77)

    보기 좋네요.

  • 6. 35년차 부부
    '16.6.3 6:25 PM (218.157.xxx.127) - 삭제된댓글

    작년 은퇴한 제 남편님!

    집안일 얼마나 곰살맞게 해주는지

    설겆이는 당연히 자기 몫이고

    마늘까기 양파 까기 등등 잡 심부름 다 해줍니다.


    늘 뭐 먹고 싶은 거 있는지 묻고

    먹고 싶다면 늦은 밤에도 사오는 남자

    요즘들어 나 난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보라고

    마치 공주같이 사는 거 같아서 마구 자랑하고 싶네요.ㅋㅋ

  • 7. 딴지는 아니고
    '16.6.3 6:36 PM (223.33.xxx.33)

    남자들이 연어샐러드. 초콜렛푸딩 보다 피자 더 좋아하지 않나요. 메뉴는 그렇지만 대부분 귀찮아할텐대 직접 만들어준 성의를 회사동료분도 좋게봤을듯 합니다.

  • 8. 그냥
    '16.6.3 7:29 PM (223.62.xxx.88)

    그냥 사서고생하는 타입같은데요?

    저 메뉴자체가 지극히 여자들위주잖아요
    남자들은 치킨에 맥주를 더 좋아하지않나요?

  • 9. 아이둘
    '16.6.3 8:17 PM (39.118.xxx.179)

    네. 착해요.
    그 시간에 동료 집으로 데려와 술마신다는 남편 간 크네요

  • 10. 사서고생
    '16.6.3 8:32 PM (91.183.xxx.63)

    허허... 남자들= 치킨 맥주, 여자=해산물?
    남편은 튀긴거 싫어하고 해산물을 좋아해서 일부러 해산물 스튜만들어준겁니다
    사서고생이라니, 말 참 이쁘게 하십니다 그려

  • 11. 대단하세요 ㅎㅎ
    '16.6.3 8:57 PM (1.243.xxx.134)

    저도 닮고싶네요 ^^

  • 12. 음....
    '16.6.4 7:18 AM (175.223.xxx.98) - 삭제된댓글

    남편 식성 어련히 잘 알아서 만들어 냈을텐데...
    모든 남자들이 초콜릿 푸딩,해산물 스튜 연어 샐러드
    싫어 하고 치킨 맥주 좋아 한다고 교과서에 나와 있는것도
    아닌데 충고질 하고 사서 고생이라고 베베 꼬는 꼬락서니
    하고는!
    다들 배가 어지간히도 아픈가 봅니다.
    정성들여 음식 해줄만한 가치도 없는 남편 데리고 산다고 스스로 인정들 하는건지 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161 캐나다,미국 환전 3 서경숙 2016/06/25 1,167
570160 skt도 알뜰폰이 있나요? 5 .. 2016/06/25 1,021
570159 빨간머리앤에서요~ 18 나야나 2016/06/25 5,720
570158 근무시간에 비해 월급이 너무 작네요 4 로즈 2016/06/25 2,369
570157 영국이라는 나라는 어떻게 부강해지게 된건가요? 15 몰라요@ 2016/06/25 2,743
570156 바나나 소화잘되게 먹는법 알려주세요 5 나나 2016/06/25 2,813
570155 이 표현이 국어문법으로 맞는 표현인가? 8 한글 2016/06/25 974
570154 단무지, 참치 안 넣은 김밥 5 맛있게 2016/06/25 1,962
570153 친환경 세제 첨 써봐요 친환경 2016/06/25 588
570152 아이 휴대폰 대리점 가면 아이용으로 나온게 있나요? 2 .. 2016/06/25 647
570151 방금 마트에서 계산하고 나왔는데요... 31 ㅠㅠ 2016/06/25 16,405
570150 외국인학교 보내시는 분 만족하신가요? 1 별토끼 2016/06/25 1,590
570149 팟짱 생중계-세월호 유가족 시민 행진 5 세월호 2016/06/25 589
570148 제주도 아이들과 한달살이 ... 5 가보자 2016/06/25 2,761
570147 국민의당 리베이트 큰 타격없이 잘 마무리 되기를 바랍니다 21 따로살자 2016/06/25 1,681
570146 살찌면 게을러지나요 6 뱃살 2016/06/25 2,023
570145 이더운데 성묘갔다가 시어머니 모시고 집에왔어요 9 .. 2016/06/25 4,099
570144 우리나라 가을에 여름인 나라는 어디인가요?? 6 질문 2016/06/25 1,068
570143 밀가루 많이쓰는 요리? 3 .... 2016/06/25 712
570142 영국 시민들 재투표 청원 1 ........ 2016/06/25 1,335
570141 애플, 독도를 일본섬으로 또 표기 애플독도 2016/06/25 347
570140 10살 아들과 류준열 대화 19 동글이 2016/06/25 4,879
570139 고등수학과정 잘 아시는 분, 선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4 교육 2016/06/25 1,695
570138 지금이 참 행복하네요. 2 ^^* 2016/06/25 1,537
570137 머릿결이 갑자기 좋아졌는데요 5 삼단이 2016/06/25 4,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