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남편하고 싸웠는데 어제밤에

[칠칠부인]

어제 저녁도 하기 싫어서 선지해장국 사다놓기만 하고

몇시에 올지연락도 없어서.

저는 미리 식사를 하고

소파에 앉아 있었어요.

아이스크림 하나 다 먹고 싹 증거인멸(?) 하니 띠띠띠띠 벨 누르고 집에 오대요

말할 생각이 없어서 아주 시크하게 소파에 앉아 있었는데. 

남편이 제옷에 묻은 초코칩을 쓱 입으로 넣으며

저녁먹었어?

이렇게 묻는데

헐 제입이랑 옷에 아이스크림 먹은 흔적들이. 

돼지바 먹었더니 초코부스러기가 막 떨어져있었나봐요 ㅜ

이렇게 칠칠맞아서 시크하긴 참 틀렸어요. 

곧바로 저녁먹어 자기야 이렇게 말했네요

덤벙대고 칠칠맞는 부인하고 살아주는게 감사해서요

[부부]

둘다 좋운 성격이에요.
싸움 오래 끌면 서로가 손해.

[나쁜 돼지바]

돼지바 나쁘네요 ㅎㅎ

시크함을 없애버린 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시크하려면 옷정도는 기본적으로 체크하셔야지!!!!!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도도하고 싶으나 허당이시네여. 본인은 엄청 심각하게 앉아있었을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하심

[남편 초귀요미]

ㅋㅋ
올매나 배고 고프셨(귀여워서 존대)으면...

본인도 와이프랑 싸운거 까먹고..ㅎㅎ

시크하지 못해 흘린 돼지바 초코부스러기를 입으로 쓱..하셨을까요. ㅎㅎㅎㅎㅎ

[...]

아 너무 웃겨요. 저도 도도하고 시크한 여자가 되고싶은데 이놈의 칠칠맞은 성격땜에 이번생엔 틀렸다능ㅋㅋ
어쨌거나 화해하셨으니 다행이어요 ㅎㅎ

[그래]

접시 받치고 드시지

재미나게 사시네요.

[ㅋㅋㅋ]

칠칠 맞은 저도.
눈마주치면 웃겨죽어요.
싸움이 안길죠.

부인 귀여워요~
남편도 아량 넓게 나오니 부인도 잊고 대응하는거 보니 행복해보여요^^

[통닭날개]

아이고 귀여우셔라♡

[쓸개코]

오늘 귀여운글 많이 올라오네요^^

[보이]

아우~~~~^^
행복...
뭐 별거 있나요
두 분 오래오래 지금처럼 행복하셔요~~~~~
행복 바이러스 고마워요!

[푸우우산]

저런 신랑이면 업어 키우겠네요.문자로 이러저러해서 퇴근해야하는데 일이 아직도 안끝나네~이렇게 문자보내니 그래서 결론이뭐야? 답장보낸 인간이랑사는데 진짜 부럽네요.

[phua]

ㅋㅋㅋㅋㅋ


그러게요. 돼지바가 잘못했네.
마~~~~~~이 222

[쉬크함을 위해선]

턱받이는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