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임자면의 한 야산에서 마약의 원료인 양귀비가 재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안두술)는 지난 달부터 양귀비·대마 등 마약류 공급사범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6일 신안군 임자면 인근 야산을 탐문활동 하던 중 경작자를 알 수 없는 양귀비 재배현장을 발견하고, 총 1020주를 압수했다.
해경은 현재 대량의 양귀비를 재배한 경작자를 알 수 없어 재배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물병, 호미 등을 수거해 지문감식을 의뢰했으며, 인근 마을 주민탐문수사를 통해 재배한 사범을 반드시 검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귀비는 아편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관상용 등 어떠한 목적으로도 재배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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