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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림포마 항암치료에 대해 아시는분 도움부탁드립니다.(어제올린글입니다)

ㅇㅇ 조회수 : 3,909
작성일 : 2016-06-03 15:11:32

어제 올렸고 여러분의 답글 잘보았고..항암하려고 했는데. 항암치료가 그렇게 고통스럽다고 하니 다시한번 경험자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간절하게 도움 부탁드립니다.


13살 마르티스인데 목쪽에 혹이 잡히고 뒷다리에도 잡혀서 이상해서 병원방문했습니다.

밥도잘먹고 산책도 잘하고 구토설사증세도 없고 지금 비만이라 다이어트중인데 청천벽력같은 진단이네요.


혈검상 이상없고 세침검사에서 림포마가95% 초음파에서 비장에 약간 림프이상이 확인되고 심장도 초음파해보자하시고.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조직을떼내서 검사보내면 100%알수있다고 하는데 비용이 30만원이나해서 우선 미뤘는데

확실하게 검사받는게 좋겠죠?  아님 그냥 항암을 진행할까요?


항암을 하면 1-2년. 하지않으면 교과서적으로2달 정도라는데. 믿기지가 않아요.

여전히 초롱초롱한 눈으로 먹을거 더 달라고 보채는 아이인데요~


항암부작용으로 아이가 괴로워 힘들어 한다면 포기하고싶구요

지금 내곁에서 맛난거 맘껏먹고 자고있는 아이보며 눈물이  나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혹시 림포마항암 하신분들 도움좀 간절히 부탁드려요.

IP : 125.187.xxx.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맘
    '16.6.3 4:03 PM (121.161.xxx.193)

    저 어제 님 글 읽어보고서 맨붕온 사람이예요..사실 저희집 강아지가 올해 16살인데 작년부터 앞다리쪽에 커다란 근육덩어리가 뭉쳐있어서 병원갔었는데 병원에선 뭔지 모르겠다고.. 그 뭉쳐져 있는 곳을 주사귀로 찔러봐도 피도 안나오고 공기(?)만 나오길래..더 자세한건 조직검사해야한다고 해서 냅둔 상태였거든요.
    1년이 지났는데도 그 근육덩어리는 그 상태 그대로구 가끔 외출해서 걸으면 아이가 집에와서 절뚝거려서 무리하지 말아야겠구나 라고만 생각했다가 어제 님 글 읽고 검색을 했는데 웬지 우리아이도 림포마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렇다면 의사샘들도 뭉쳐져 있는 근육덩어리만 봐도 림포마인걸 알텐데 왜 말씀을 안해주시는건지..가끔 병원가서 물어봐도 조직검사로만 알수있다고 하구..작년에 한번 심장발작와서 죽을고비 넘겼다가 그 후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고 올해도 피검사,초음파 검사했는데 아무 이상없거든요..림포마란것이 피검사,초음파로도 알수없는건지..그리고 16살 아이라 어찌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답니다..도움이 못되어서 죄송해요.

  • 2. 사랑맘
    '16.6.3 4:06 PM (121.161.xxx.193)

    참.덧붙여 가끔씩 노란구토 하고 몇달전 설사해서 그때 피검사 초음파 검사했거든요...그래서 하루정도 입원하고 다시 피검사로 재검했는데 정상이라 퇴원하고 지금도 잘먹고 잘자고 있거든요..그리고 네이버에 "아픈 반려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힐링카페"라고 있어요..저도 작년에 여기서 도움 받았고,어제 그 카페서 림포마로 검색해봤는데 정보가 많은거 같아요.

  • 3. 어제에 이어
    '16.6.3 4:10 PM (222.110.xxx.3) - 삭제된댓글

    일단 대학병원가서 확진 받은 다음에 결정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미리 정보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진단이 안나온 상태에서 결정은 무의미 하니까요.
    저라면 다니는 병원에서 진료의뢰서 받아서 대학병원가서 진단하고 거기서 자세한 치료과정 들어보겠어요.
    네이버 카페 아픈 반려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힐링카페도 추천합니다.

  • 4. ㅐㅐ
    '16.6.3 4:12 PM (125.187.xxx.57) - 삭제된댓글

    네..울단비도 혈액정상이고 밥도 잘먹고 ,,근데 목쪽에 멍울,,뒷다리양쪽에 멍울..

    초음파상 장기전이가 아직없고,,,,세침검사상 림포마가능성90...이라해요.

    항암을 하려면 조직검사까지 완전하게 하고 시작할껀데,,,항암이 그렇게 지옥이라니 어떻해야 할지 미쳐버리겠어요..잠도 못자고 못먹고 안절부절하고 있네요..오늘 동생이 오면 상의해보고,,82님들 의견 들어보려구요.

    항암의 고통..항암하지않았을때 암의고통..뭐가더큰지? 울단비에게 어떻게 할까? 물어보고싶어요

  • 5. 예전에
    '16.6.3 4:12 PM (211.222.xxx.52)

    우리강아지 10살쯔음엔가 어느병원에서 목아래 뭐잡힌다고 림포마같다고했어요. 뒷다리 앞다리 턱뼈아래쯤이였나?? 멀쩡해보이는애를 대뜸 림포마같다며 검사하자고 두달정도밖에못살수있다고 겁을 주길래 그냥 외면해버렸어요. 덜컥검사했는데진짜면어쩌려나싶어서요..다른병원에선 글쎄좀 지켜보자했구요, 결론은 림포마는 아니였던거같아요. 3년 더 살고 췌장염과간이안좋아서 떠났거든요..원글님은 세침검사까지하셨으면..재가강아지 가기전에 너무 주사에 수혈에 온갖약과검사에..애를너무힘들게한건아닌가 나중에 생각많이했어요.. 힘내시고 잘이겨나가시길..ㅠㅠ

  • 6. ㅇㅇ
    '16.6.3 4:15 PM (125.187.xxx.57) - 삭제된댓글

    근데 강원래씨 강아지도 림포마아니었나요? 말기시한부1년선고 받았다고 하던데 항암은 않했나요?

  • 7. ㅇㅇ
    '16.6.3 4:20 PM (125.187.xxx.57)

    근데 강원래씨 강아지도 림포마아니었나요? 말기시한부1년선고 받았다고 하던데 항암은 안했나요?

  • 8. 림포마
    '16.6.3 4:45 PM (118.32.xxx.171)

    작년 5월 글쓴님과 똑같은 증세로 다니던 병원을 갔다가 2차병원을 권유해서 검진하고 림포마 4기 진단을 받았어요.
    그때는 목밑 멍울이 하루가 다르게 커져서 숨쉬기 힘들어하기도 했고 항암을 안하면 한두달이란 말에 부작용 걱정할 틈 없이 바로 항암 시작을 했었어요.
    잘받던 항암이 재발하여 올해 1월 결국 별이 됐지만
    지금 다시 선택하라해도 전 항암치료를 할것 같아요.
    항암하는 동안 컨디션도 좋았었고 스테로이드 영향이라고는 하지만 먹는것도 잘먹었거든요.
    칠개월동안 이별준비도 조금 할수있었고.
    그기간 원없이 사랑을 듬뿍 줘서 그나마 지금 제가 잘버티고 있네요.
    마르티스가 아프지않고 오래오래 함께하길 바랍니다.

  • 9. ...
    '16.6.3 5:54 PM (184.146.xxx.200)

    저희 강아지가 림포마였는데요.. 림포마라는 암이 암중에선 그래도 항암이 그나마 제일 잘 듣는 암이지만 대신 재발의 위험이 높다고 들었어요
    저희 강아지는 다행히 항암약이 잘 맞아서 아주 크게 힘들지않고 잘 버텨줬어요
    항암하고 4년정도 더 살다 강아지천국으로 얼마전 떠났는데요
    가는날까지 잘 먹고 잘 놀다가 자는듯 편하게 잘 떠났어요 ㅠㅠ

    저희 강아지는 림포마 확진당시에 피설사, 코피 그리고 눈에서까지 피눈물이 갑자기 나오고 먹는것을 거부하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어요
    그당시 그 상태로 떠나는줄 알고 너무 놀라고 암이라는 것을 알았을때 과연 항암을 견딜수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너무 잘 견뎌주었어요

    항암은 정말 애들마다 다르더군요
    저희 강아지 항암할때 잘 아는 댁의 강아지도 같은 병으로 항암을 하고있었는데, 그 강아지는 항암내내 많이 힘들어했고 재발이 되어서 항암내내 많이 고생하다 떠났거든요

    일단 겁먹고 포기하지마시고, 애가 잘 먹고 잘 논다면 한번 항암을 시도해보는것은 어떨까요?

    저는 강남에 있는 오래오래동물병원의 엄선생님께 치료받았었어요
    그곳 선생님이 서울대동물병원에서 오래 근무하신분이라 치료경험이 많으신 분이라서 믿고 다녔어요
    여러가지로 도움많이 받고 저희 강아지도 편하게 잘 치료받았었습니다.

    힘내세요
    이런일일수록 보호자가 더 힘을내셔야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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