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일어난 교사 성폭행 사건 기사를 읽다가 문득 떠오른 소설인데요,
배경이 섬 또는 시골 마을이거나 폐쇄적인 집성촌이었을 가능성도 있어요.
화자가 그 마을 학교에 발령받아 간 교사(남자)인데
그 마을 남자들이 돌아가면서 오랫동안 누군가?를 성폭행해 왔다는 걸 알게 된다는 내용이었어요.
마을 여자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자기 남편이나 아버지를 탓하기보다는
그 여자를 비난하거나 오히려 마을의 평화 유지 수단으로 이용했던 것 같아요.
그 대상이 누군지는 잘 기억이 안 나고
나중에 그 교사가 어떻게 대처했는지도 통 생각이 안 나네요.
처음엔 분노하다다가 나중에 그냥 외면하고 회피하면서 그 마을을 떠났던 것 같긴 한데
제 기억이 맞는지 어떤지 자신이 없어요.
혹시 이 소설 제목 아시는 분 계세요?
이문열이나 성석제 급의 유명 작가가 쓴 소설집 안에 들어 있었던 작품일 것 같은데
이것도 확실하진 않아요.
아마 읽은 지 20여년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정보가 거의 다 불확실해서 죄송합니다.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