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선생님이 저 많이 좋아졌다고
약 줄이기 시작한다고 하시고
아침 약을 완전히 뺐는데
한 알 먹던 아침약을 안 먹었더니(저녁 약은 계속 먹고요)
이튿날 부터 두통이 시작되고 점점 우울감이 생겨나서
병원 갔더니 아직 약 줄일 때가 아닌 것 같다며
다시 아침약을 주셔서 다시 먹고 있는데
참 힘드네요.
다른 병원 한 달 다니고 별 효과 없어서
옮겨서 여기 다닌 지 한 달 남짓이에요.
여기 약이 더 잘 맞더라고요.
약 줄이는 것도 나중에 끊는 것도 자신이 없어졌어요.
아침약을 반으로만 줄여주셨어도 좋았을텐데
원망감도 들고요.
우울증 생긴지는 거의 3달 돼가고요.
증세는 불안, 우울감, 무기력감이에요.
약 줄이기 전이 딱 예전의 저로 돌아온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는데
다시 이렇게 되니 실망이 커서 더 힘들어요.
신경정신과에서 우울증 약 복용하시고 완치 되신 분들
약 줄이는 과정과 약 끊고 어떻게 하셨는지 도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