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열 받아 ㄴㅇㅂ 기사에 댓글 달고 여기에 속풀이 합니다.ㅜ
구의역 사고..
누군가는 책임져야죠... 작은 회사에서도 사고 터지면 책임지는데 서울시에서 인명 사고 났는데... 3년전 ㅎㄱㅈ역에서 저희 엄마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와 오버랩 되네요..그때 딸이랑 ㄹㅇ 간다고 좋아하며.. 혹시 제가 전철 타나 싶어 뒤를 돌아보다 넘어지셨나봐여. 거기가 유난히 에스컬레이터가 길거든요. 병원가서 골절 수술하고 여기저기 찢기고 상태가 말이 아니셔서 화가나서 제가 역에 전화해서 안전요원 하나 없냐고 역장님께 따졌더니.. 너무 열악하다며.. 두역 당 한명씩 사람있다고 cctv도 몇개 없어 판독불가라며..ㅜ 그때 지나가던 젊은이 둘이 엄마를 구조 안했으면 그냥 큰일 치를뻔 했다구... 오히러 저보고 서울메트로에 항의해달라고ㅜㅜ.. 서울메트로에 전화했더니..적자에 예산이 없어서 라는 공무원적인.. 기계적이고...황당 답변에..허걱 하고 할말잃고... 그때는 엄마가 살아있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골절수술에 여기저기 꿰매셨지만 저희가 여유가 아예 없는것도 아니고 서울메트로에 완전 어의싱실하고..역장님이 주는 위로금 십만원 받고 그나마 응급처치에 감사하며.. 미국이나 일본에선 완전 소송감이지만...참고 넘어갔죠... 그때 일이 떠올라 아침부터 혈압오르네요.
적자다.. 그게 노인 무임승차 때문이다 그래서 안전하지 않아도 감수해라..이런 이상한 논리ㅜ 역은 왜 그렇게 많이 만들고..그때 마다 주변 집값 오르고 이런 개발 수익은 어디로 가는지... 관리할 수 있을 만큼 적게 만들던가.. 돈 없어 위험하다...ㅜ 이건 아니죠..역에 사람이 없으면 사고가 났을때 에스컬레이터가 멈추던가..cctv 모니터링해서 경보가 나던가.. 무언가 장치가 있어야죠. 정말 안전 불감이에요 ㅜ 그냥 적자 사업이니.. 마치 시민한테 선심쓰듯이.. 돈 더 안들어가고 사고만 안터지길바라는... 항의해도 적자니 배째식... 누군가 꼭 책임지셔야합니다.. 이참에 역사에 꼭 한명은 안전을 책임 질 사람 두시고 특히 요즘 생기는 에스컬레이터 긴 구간은 젊은 사람도 핑핑 도니 엘레베이터 확충하시고 무조건 피해자가 부주의했다고 덮어씌우는 일 그만하셨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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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사고에 엄마사고 생각나서 속풀이합니다.
굿럭굿 조회수 : 1,683
작성일 : 2016-06-01 12:28:17
IP : 119.64.xxx.2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6.6.1 12:36 PM (49.142.xxx.181)그럼 지하철 요금 또 올릴껄요?
안전요원 인건비는 하늘에서 떨어지겠어요?
자기네들 호주머니 비워서 해주겠어요.. 쥐어짤곳은 국민들뿐..
그것도 지하철 이용하는 젊은 서민들..2. 저도
'16.6.1 12:37 PM (223.62.xxx.78)저는 우리아들 4살때니까 딱 10년전 삼성역에서 유모차 휴대용아발론이었어요
애가 잠이들어서 안일한마음으로 그냥 슬쩍밀고 전동차로 타는데 바퀴한쪽이 승강장과 전동차사이에 빠져서 순간 당황하는찰라 그대로 문이 닫히더라구요
제가 당황해서 어어 하며 소리지르니까 어떤 남성분이 우악스럽게 문강제개방해서 애도 살았어요
너무경황없어서 감사인사도 못드렸는데 그분아니였음
우리애는 ㅠㅠ 유모차라서 안전벨트까지 한통에 애라도뺄수있는 상황이 아니였거든요
제가 일본에 있다와서 당연히 역무원이 승강장에 나와서
승객들 잘탔는지 확인하고 손들면 출발할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십년전에도 아니였어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가슴이 뜁니다
모두 조심하세요3. 굿럭굿
'16.6.1 12:47 PM (119.64.xxx.249)에휴 한숨만 나오네요 생각 같아선 불매하고 싶지만 ㅜ...대안이 없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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