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컴퓨터로 결재하다가 속터져 죽겠네요.

..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16-06-01 00:37:00

컴퓨터는 오래전부터 사용했지만 아주 간단한 서류작업이나 장보기, 인터넷뱅킹,검색정도 합니다.

세상에서 로그인과 회원가입이 제일 싫은사람이라 오래 하지도 않구요.

컴퓨터가 세상에 나온지가 몇십년인데 왜 점점 사는게 머리아프고 복잡하게 가는것 같은지 오늘은 특히나 홧병생기네요.

남편카드를 쓰는데 말일까지 카드얼마이상 결재해야 담달 아이학원비가 2만원이나 할인되서 (그것도 사용일은 결재일에 관련되서 그날이 아니고 카드 혜택은 매월1일부터라서 그것도 신경써야하고) 마트 인터넷장보기를 하려니 남편카드라 인증을 해야하는게 그게 또 공인인증은 사무실컴에서 쓰느라 없고 핸드폰은 회사명의라 안되고 후불카드는 무슨 기능이 안되서 안되고 결국은 안되더라구요. 31일 30분 남겨두고 7만원 채우러 이밤에 편의점으로 가서 필요한것 사오라고 남편에게 부탁해서 겨우 맞춰놓긴 했네요.

그리고 yes24 도서 주문하러 들어가니 뭐가 또 안깔려서 (보안에 관한) 또 그것 실행한다고 시키는대로 남편이랑 번갈아가며 해도 설치도 안되고 계속오류만 나고.. 결국 결재못해서 내일 전화해봐야하구요..

결재도 일반결재, 스마트결재, 페이결재, 안심결재... 아주 지긋지긋합니다.

그런데 이런일이 너무 자주 반복됩니다. 어디 한군데 들어갈때마다 설치할것도 많고 가입도 해야하고 비밀번호도 사이트마다 요구하는게 달라 모두 기억하거나 메모해야하고 몇개월지나면 바꾸라고 하니 또 어쩌다보면 까먹고..

어제는 아이패드가 (아무도 비밀번호걸고 하지 않았는데 오래사용하지 않았더니 비밀설정이 걸린건지) 비밀번호설정이 걸려서 서비스센타 갔더니 비활성화 어쩌구라고 담날오래서 담날 갔더니 이번엔 아이디와 비번을 쳐야 활성화가 어쩌구저쩌구

남편에게 물으니 아이디를 불러주는게 그게 또 안맞는거예요. 전화해보니 구입처에 들고가서 본인확인을 거치고 블라블라

그래서 들고 갔더니 아이디와 비번은 어떻게 어떻게 생각해서 찾아내고 들어갔는데 또 뭐가 안맞아 미국에서 승인을 해줘야 하고 그러려면 최소 2주가 걸린다고...

카톡도 싫어해서 안보는데 지인과 친구들이 카톡 왜 확인안하냐고 또 난리난리.. 시시때때로 학교엄마들 톡에서 얘기하니 안보다보면 무슨말인지도 모르겠고..

정말 아나로그시대로 가고 싶어요. 물건값만큼 현금으로 지불하고 물건사고 둔탁하더라도 일반전화기로 전화받고..

삐삐정도면 족했을듯해요.

세상이 편하고 심플해지면 좋겠는데 날이갈수록 복잡해지는것 같아요. 40대에도 이렇게 시대를 못맞춰사는데 70넘으면 숨만쉬고 살아야 할것같아 겁도 납니다.

IP : 124.56.xxx.2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6.6.1 12:43 AM (218.52.xxx.86)

    맞아요. 전엔 이렇게까지 복잡하진 않았는데
    계속 정보유출이다 해킹이다 어쩌고 사고가 나니
    보안관련 뭐뭐 하다 오류 빈도도 많아지고
    그럼 엄청 짜증나죠. 정말 사기치는 것들 때문에 간단하게 편하게 살 수가 없다는...
    이런것도 피해라면 다 피해죠 피곤함.

  • 2. ..
    '16.6.1 1:33 AM (175.214.xxx.95) - 삭제된댓글

    핸드폰 결제가 차라리 편해요.
    컴퓨터는 윈도우 업데이트도 너무 자주하고 그에 따라 쇼핑몰도 보안 바뀌고.. 힘들어요.

  • 3. ....
    '16.6.1 1:38 AM (110.70.xxx.149)

    이게 다 대한민국에 살아야만 겪는 일이에요.
    보안 프로그램 서너가지를 다 사용자 개개인이 자기 컴퓨터에 설치하게 만들고, 개인정보를 기업이 보관하는 것에 대해서 억지로 동의하게 만들어놔서 누구한테 털리면 다 사용자 개인 탓할 근거는 만들어놓고 서버 해킹당해서 전국민 신상정보 다 털린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망하지도 않아요.
    해외 인터넷뱅킹은 비밀번호 하나면 어디서나 아무때나 되는 걸, 왜 우리는 1년마다 갱신하는 그놈의 공인인증서를 은행마다 일일이 사용등록하고 스마트폰 pc 마다 복사해대고, otp카드에 휴대전화인증까지하냐구요.

  • 4. 결제
    '16.6.1 2:39 AM (160.13.xxx.245)

    회사 과장님인줄..
    서류 결재하시나
    결제예요 카드는

  • 5. 하~~그놈의 Active-X
    '16.6.1 6:44 AM (116.126.xxx.175) - 삭제된댓글

    때문에 저도 어제 하루종일 화가 나서 씩씩거린 걸 생각하면...전 공인인증서, 액티브-x 폐지 공약하는 사람 있다면 그 사람에게 투표할 거예요.
    범용공인인증서 만료가 가까워져 갱신하는데, 세상에나 공인인증을 갱신하는데 조차 뭐 수십가지를 깔라고 하더만 결국은 카드결제 오류로 결제 조차 못하는 이 기막히고 한심한 현실.
    그러면서 오류의 원인이 사용자 때문이라는 앵무새 같은 답변과 남의 PC에 들어와 모든 걸 다 들여다보고 조작할 수 있는 원격지원을 해주겠다는 말 뿐.
    원격지원 거절하고 휴대폰 결제를 했는데, 참 너무 후진적이어서 웃음도 안 나오더라고요.
    PC 제어판에 들어가 봤더니 수 십개의 각종 액티브-X프로그램들이 거의 해킹 수준으로 깔려있어 걸레를 만들어 놨더라고요. 일일이 지우기도 귀찮아 PC를 이전 시점으로 복원시켜버렸어요.
    전세계에서 이런 개같은 짓거릴하는 후진국은 이 나라만이 유일하고, 그래서 액티브-X 설치를 허용하지 않는 윈도10도 제대로 못쓸 정도가 됐는데도 이 귀신 씨나락 까처먹는 정권은 천송이법인지 뭔지 액티브-x 안 쓰고도 온라인 쇼핑 할 수 있게하라고 지시하는 척 쑈하다가 또 흐지부지되고...인터넷 강국 좋아하네요, 인터넷 표준 조차 지킬 수 없는 주제에 무슨...에이 짜증나!!

  • 6. 마키에
    '16.6.1 9:59 AM (119.69.xxx.226)

    진짜 인터넷 뱅킹 한 번 하려면 두시간 걸려요
    뭐 자꾸 누르래 설치하래
    윈도우창 다 끄래
    설치하니 또 오류
    제어판 가서 죄다 삭제 후 설치
    윈도우창 다 끄래
    업그레이드 하래
    윈도우창 다 끄래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ㅎㅎ 컴퓨터는
    이제 멀리해요 ㅋㅋ

  • 7. ...
    '16.6.1 10:08 AM (1.239.xxx.41)

    저만 그런 게 아니네요. 그리고 저는 각종 로그인 정보는 따로 적어두어요. 내가 기억을 못 하기 때문에.

  • 8. 00
    '16.6.1 1:45 PM (223.62.xxx.55)

    저도 그런거 너무싫어요. ㅎㅎ 남편이 다 해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689 국어 비문학 실전풀이 가장 잘 가르치는 강사가 3 누군가요? 2016/06/07 1,829
564688 비오는날 갈곳.. .. 2016/06/07 707
564687 두피 지성 3 샴푸 뭐 쓰.. 2016/06/07 927
564686 내일 이케아가서 2미터 상판을 사오고싶은데요.ㅡㅡ 3 운반수단 2016/06/07 1,943
564685 오이지 열풍이 불길래 6 팔랑귀 2016/06/07 2,842
564684 섬에 사는 분들은 진짜 한번더 살펴봐야하는지.. 9 .. 2016/06/07 2,800
564683 중국인들이 반포쪽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는데 12 ..... 2016/06/07 3,694
564682 김대중 대통령은 75세에 대통령이 됐고 몸도 불편했지만 9 와닿아서요 2016/06/07 2,126
564681 대입 논술과외 하시는 분 계신가요 1 2016/06/07 846
564680 콩국수 하려고 , 콩물을 만들었는데, 고소하지가 않아요 6 .. 2016/06/07 1,986
564679 박원순 조금 어이가 없네요..메피아 운운하는것 14 그런데 2016/06/07 2,208
564678 파 오래 보관하려면 뭐가 최곤가요. 20 . 2016/06/07 3,225
564677 와..반기문은 이런인간이었군요. 10 뱀장어 2016/06/07 5,145
564676 you ve got mail에서 4 영어 2016/06/07 1,059
564675 뉴스펌.밖에 나가 운동 많이 했더니…혈액에 납 쌓였다? 3 무섭 2016/06/07 2,540
564674 마늘 1kg 만원 싼거예요? 6 2016/06/07 1,793
564673 코스트코 가격...자주 바뀌나요? 1 너무 자주바.. 2016/06/07 1,008
564672 이재명 성남시장 외에 지자체장 분들 단식투쟁 시작했네요. 7 이재명 단식.. 2016/06/07 1,120
564671 빌레로이앤보흐와 레고 팔만한 곳 6 .. 2016/06/07 1,968
564670 다운 쟈켓을... 1 겨울옷 2016/06/07 718
564669 시어머니의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말 7 제가 외국인.. 2016/06/07 3,812
564668 레이온64% 바지를 세탁기에 돌렸는데요ㅠ 1 우짜 2016/06/07 2,148
564667 영화 아가씨 - 잔인한 장면 있나요? 7 영화 2016/06/07 9,313
564666 오이지 만들때요(급해요) 7 다시금 2016/06/07 1,501
564665 영어로..애가 말을 잘 안 들어요..라는 표현을 어떻게.. 7 궁금 2016/06/07 2,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