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죽고 못살아서 결혼하신 분들,,,,

사랑 조회수 : 5,657
작성일 : 2016-05-31 22:12:06

현재 어떠신가요? ^^

저는 남편이 그냥 오래된 친구처럼 편해서 결혼했거든요.

98% 만족하지만 그래도 2% 정도는 아쉬워요.

애틋하고 살가운 마음이 부족해서요...

불같은 사랑으로 결혼하신 분들 어떤지 궁금하네요...

IP : 175.209.xxx.5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6.5.31 10:20 PM (119.71.xxx.132)

    지금도 좋아요
    나란히 앉아 스마트폰 하며 따로 놀지만 바라보는 것만으로 좋으네요
    결혼 18년차 아줌마

  • 2. ...
    '16.5.31 10:22 PM (175.223.xxx.52)

    98퍼센트나 만족하면 대성공이네요
    저희 가족은 불처럼 사랑하더니 불처럼 헤어졌어요 ㅜ ㅜ
    친구처럼 편안하고 지속되는게 제일 좋아요

  • 3. 양쪽 집안의
    '16.5.31 10:31 PM (68.80.xxx.202)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해서 지금껏 20년 넘게 아주 잘 살고있어요.
    예전의 하루라도 안보면 못 살 것 같던 그 뜨거운 감정은 유행가 가사처럼 이젠 희미해진 지나간 아주 오래된 옛 추억인가싶게 남편이 외국출장가면 어떨땐 며칠 더 있다오지 싶을때도 있긴하지만 매일 아침 엘리베이터까지 나가 휴대폰 두개 다 챙겼나 확인시켜주고 궁디 팡팡해주고 퇴근해서 오면 활짝 팔벌려 안아주며 뽀뽀하며 그러면서 살아요.
    남편을 보거나 생각하면 이젠 설레기보단 든든하고 흐뭇하고 안스럽고 애잔하고 그래요.
    언젠가 둘 중에 어느 하나가 먼저 떠나겠지만 그 날까지 지금처럼 희노애락을 함께 하길 바래요.

  • 4. 여전해요
    '16.5.31 10:41 PM (112.173.xxx.85)

    사람 안변하잖아요^^

  • 5. 에잇~ ㅋㅋㅋ
    '16.5.31 10:44 PM (124.56.xxx.35)

    에잇~ ㅋㅋㅋ

  • 6. ....
    '16.5.31 10:45 PM (58.233.xxx.131)

    부럽네요.. 다음생엔 나도 서로 좋아하는 사람 만나 살아보고 싶네요.
    보기만 해도 기분조은 사람만나서...
    이번생은 그런일은 없는걸로~

  • 7. 며칠전
    '16.5.31 11:01 PM (182.231.xxx.57)

    여기에 글올렸었어요.. 죽고못살아 결혼했는데
    지금은 서로 보면 죽을것같이 지내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안마주치고 지내려고 말도 안하고살아요ㅠㅠ결혼 15년차입니다...

  • 8. 죽고 못살아
    '16.5.31 11:28 PM (14.46.xxx.44) - 삭제된댓글

    죽고 못살 듯이 굴면서 결혼하더니.....
    그래도 바람은 피고 살더이다.
    첨엔 다들 걱정하고 또 걱정했는데...
    두 잡것들이 주변 사람들만 오만상 괴롭히고...
    나중엔......다들 뒤돌아....차라리 그때 이혼하게 두는 건데라고 후회할 정도로 괴롭혔어요.

  • 9. ㅇㅇ
    '16.5.31 11:50 PM (223.33.xxx.1)

    아직도 아침에 출근할때 입맞춤으로 배웅하고 퇴근하면 포옹해줘요 결혼26년차
    둘이 대화할때가 가장 재밌어요
    가장 좋은 여행상대,술상대예요
    둘이서 4차까지 가기도해요
    마지막엔 어깨동무하고 집에오죠

  • 10. ...
    '16.6.1 12:15 AM (86.183.xxx.1) - 삭제된댓글

    학생때 만나서 뜨겁게 사랑했고 한시도 떨어져있기 싫어서 학부 마치기도 전에 결혼했지요. 그 열정적인 사랑이.. 결혼 15년차인 지금은,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나의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인생의 동반자의 존재가 주는 안정감으로 승화된 것 같아요. 뜨겁게 사랑했던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랑은 한때의 추억으로 남을 뿐. 현재 원글님이 남편에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마음으로 살 것 같아요.

  • 11. ...
    '16.6.1 12:16 AM (86.183.xxx.1)

    학생때 만나서 뜨겁게 사랑했고 한시도 떨어져있기 싫어서 학부 마치기도 전에 결혼했지요. 그 열정적인 사랑이.. 결혼 15년차인 지금은,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나의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인생의 동반자의 존재가 주는 안정감으로 승화된 것 같아요. 불같이 사랑했던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랑은 한때의 추억으로 남을 뿐. 현재 원글님이 남편에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마음으로 살 것 같아요.

  • 12. ..
    '16.6.1 12:58 AM (74.111.xxx.121)

    매일 조금이라도 늦게 돌아오면 보고싶어져요. 바빠져서 같이 못있게 되는 시간이 하루중 길어지면 다음에 꼭 붙어 있어서 채워져야 되구요. 물론 미운 점도 많고 속상한 일도 너무 너무 많았지만 늘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은 여전해요.

  • 13. ..
    '16.6.1 12:59 AM (74.111.xxx.121)

    윗글인데 20년차입니다.

  • 14. 후후
    '16.6.1 2:15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죽고 못살 정도는 아니었고요.
    다른 누구와도 대처할수 없긴 했어요.
    연애할때 비해 제게 말투가 더 무뚝뚝해지긴 했지만 뭐 원래 태생이 그런사람이었는데
    연애할때만 극 조심해서 그런게 표가 안났던가 봐요.
    세심히 신경써주고 자잘한거 신경써주고 그런성격 못되지만 늘 한결 같아요.
    언제나 든든하니 감정변화가 별로 없어요.
    편안하고 따뜻해요.
    시가 스트레스가 너무도 심해 절 이곳으로 끌고 온 그가 웬수 웬수 그런 웬수가 없더니
    이젠 좀 나아지니 그가 다시 좋아지기도 하네요.

  • 15. ㅈᆞ
    '16.6.1 8:33 AM (202.30.xxx.138)

    저도 죽고 못살아 결혼했는데 지금은 실망과 후회뿐이네요.
    중요한 건 얼마나 사랑해서 결혼했느냐가 아니라 결혼 생활을 어떻게 만들어가느냐인 거 같아요.

  • 16. 22년차
    '16.6.1 9:03 AM (210.90.xxx.6)

    죽고 못살아 친정 반대 무릎쓰고 결혼했는데 잘 살고 있습니다.
    남편 놓쳤으면 어쨌을까 싶어요.
    뜨거운 열정이 안락함과 편안함으로 바뀌었다고 할까요?
    인생 친구고 제게는 나무 그늘 같은 사람입니다.

  • 17.
    '16.6.1 2:30 PM (182.225.xxx.189)

    20대 초반에 만나서 지금은 37세 되었네요.
    불같이 사랑하고 연애중에 결혼중에 고비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살고
    있어요. 추억이 많아서 그런지 나이들면 더 잘살것
    같은 ㅎㅎ. 아이둘 커가는거 보며 둘다 아줌마 아저씨가
    되었지만 그래도 지금 행복해요.
    근데 다음 생애에서는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싶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418 흔히 말하는 띠 궁합이라는거요.. 2 ^^ 2016/07/26 1,702
579417 바람 솔솔 시원하네요~ 2 파주운정 2016/07/26 859
579416 에어비앤비에 후기를 남겨야하는데... 솔직해야할지--;; 9 ㅇㅇ 2016/07/26 3,108
579415 문법 하나만 알려주세요 2 would .. 2016/07/26 524
579414 중딩딸 여드름, 병원치료 4 여드름 2016/07/26 1,199
579413 (질문) 코스트코 온라인몰-매장과 가격이 같나요? 6 코스트코 온.. 2016/07/26 2,369
579412 자기보다 스펙 좋으면 스펙 떨어지는 남자 소개시켜주는 미혼이랑 .. 6 짜증 2016/07/26 1,923
579411 쿨매트 진짜 시원한가요?? 16 쿨매트 2016/07/26 7,114
579410 계단오르기 4주차예요. 우리 같이 해요~ 19 내가설마 2016/07/26 8,330
579409 노트북 사양 아시는분? 1 굿모닝 2016/07/26 427
579408 밥 고민만 안하면 행복할것 같아요 8 불량주부 2016/07/26 1,511
579407 냉장고에서 일주일된 홍합, 먹어도 될까요? 4 ㅇㅇ 2016/07/26 1,386
579406 집에서 명상 좀 해보려구요. 7 ㄷㄷ 2016/07/26 1,457
579405 스파펜션 불결하지 않나요?(가평여행조언부탁) 휴가 2016/07/26 807
579404 성주..제3의 후보지.. 까치산, 염속산 미쿡지키는사.. 2016/07/26 1,002
579403 시어머니한테 카톡으로 권효가 받은 며느리 (내용펑) 76 며느리 2016/07/26 19,973
579402 밀탑보다 더 맛있는 팥빙수집 알려주실 분~ 17 2016/07/26 2,409
579401 80년대 초반 국민학교시절 걸스카우트 반에서 뽑은 거죠?? 20 그렇구나 2016/07/26 2,948
579400 어제 방학한 초5딸 점심 뭐해먹일지요?? 7 2016/07/26 1,267
579399 결혼반지 다시 세팅하고 싶은데,,, 4 ㅂㅁ 2016/07/26 1,214
579398 전철 습관 보면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거 어제 오늘 연거푸 .. 1 ㅎㅎㅎ 2016/07/26 1,623
579397 사드 대안이 있었다. 3 대안제시 2016/07/26 1,076
579396 4시간 가사도우미 업무량 8 아이린 2016/07/26 3,201
579395 배탈이 자주나요 머 좋은거 앖을까요 7 ㅜㅜ 2016/07/26 1,889
579394 수정구 신촌동 어느역에서 내려 택시 타야 가까운가요? 1 나비 2016/07/26 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