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풍수라는게 진짜 있는걸까요?

풍수 조회수 : 3,844
작성일 : 2016-05-30 18:51:45
작년에 이사왔어요
한블럭 차이로 먼곳도 아닌 가까운곳으로요

그전 살던집에서 12년 살았고 살때는 좋았습니다
나쁜점 모르고 살았고 특별히 안좋은점도 없었어요
층수가 18층이라 붕뜬 느낌이랄까
그러나 밝고 앞이 뻥뚤려서 전망 참 좋았어요
뒷쪽은 큰 공원이 한눈에 쫙 보이는 곳이라 사계절 변화도 느껴지고요

너무 오래살아서 작년에 이사왔는데요
참 이상하드라구요
요기 집 보러왔을때 사실 원하는 층수나 동이 아니였거든요
사이드집 5층이라 반신반의 했는데 날짜며 금액등등 모든게 잘 맞고
문열고 들어가는데 익숙함. 편안함이 느껴졌어요
집은 깨끗하지도 더럽지도 않고 그냥 무난한 정도

집수리 싹 할 계획이라 큰상관 없었어요
오히려 중간층 가운데 집. 인테리어 멋지게 한집이 있었는데
이집 처럼 편안함이 없더라구요

제가 한번보고 남편이 다시 봤는데 당연 8층 집을 남편이 고를거라 생각했거든요
근덕 남편도 여기 5층집이 더 느낌이 좋다고 했어요
몇억짜리를 느낌만으로 사나? 싶어서 둘이 고민했는데요
결국 5층집을 샀습니다

가격도 많이 깎았고 저희가 인테리어공사하는데 편의도 다 봐주고
집주인분들이 당시에는 몰랐는데 집이 여러채 있는 사업하시는 넉넉한 부자시더라구요

그냥 다 오케이~해주셨어요
계약만하고 이사가셔서 중도금 안받은 상태에서 인테리어 하도록 열쇠 다 주시고
잔금일자도 편의봐주고요
암튼 여러가지로 많은 편의를 봐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사와 사는데요
겨우 일년됐는데 여기서 마치 몇년은 산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편안함이랄까요?
남편은 높은곳 살다가 낮은곳으로 내려와서 안정감이 들어 그렇다네요
사이드집이지만 옆이 숲길이라 차가 안다니고 소나무숲이 조성되어 있거든요
거실에서 그소나무 맨위가 딱 걸쳐 있어서 한폭의 그림 같아요
한겨울에도 푸른 소나무 몆그루가 죽 눈높이에 닿아서 너무 좋은점은 있어요
우리집 끝라인쪽으로 놀이터랑 주차장입구가 있어서 소음도 없고
입구랑 상가랑도 멀어서 진짜 조용하거든요

오늘로 딱 일년째인데 진짜 몇년은 산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정말 안정감 때문일까요?


IP : 112.154.xxx.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30 6:53 PM (39.119.xxx.21)

    지기는 4층이상 안올라간대요

  • 2. 요새는
    '16.5.30 6:55 PM (115.41.xxx.181)

    큰길 매연 남향 앞동빛가림 층간소음 마트 백화점 지하철
    이런게 풍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거 같아요.

  • 3. 남편
    '16.5.30 7:03 PM (112.173.xxx.85)

    말이 맞아요
    저 디게 예민한데 아파트 5층까지만 가도 그런대로 괜찮아요.
    그런데 6층부터는 딱 별루에요.
    그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 와서..
    저두 그래서 고층 못살아요.
    지기는 아파트 4~5층 높이까지라고 하던데 그걸 사람도 느끼는거죠.

  • 4. ....
    '16.5.30 7:39 PM (39.121.xxx.103)

    고층이 풍수에 별로다..살기에 별로다..얘기 많이 들었는데
    이건희 병원에 입원한거보고 이게 아닐 수도 있겠구나..싶었어요.
    삼성병원 vip입원실이 다 최고층..23층이던가?
    이건희도 거기에 입원해있더라구요.
    제벌..돈 많은 사람들이 병실을 그 고층에 갈 정도면 고층이라고 나쁠건 없겠구나..싶었어요.

  • 5.
    '16.5.30 7:44 PM (112.154.xxx.98)

    그건 병실이라 특수한 경우 아닐까요?
    재벌들은 고층아파트보다 단독 주택에 살잖아요
    대부분 정원 넖은 담벼락 높은 3~4층 높이의 집에요

  • 6. ....
    '16.5.30 7:50 PM (39.121.xxx.103)

    아픈 사람이 입원하는 곳이니 풍수가 맞다면 더더욱
    땅의 기운을 받는곳에 해야하지않나..싶었거든요..저는..
    보통 건강한 사람한테는 지장이 없어도 약한 사람에겐 영향이 있다..하잖아요?
    풍수가 정말 있고 고층이 안좋고 사람에게 편안함을 못준다면
    사는 집보다 치료를 하는 병원이 그 부분을 더 신경썼을것같아요.
    그것도 일반인병실도 아니고 vip병실을..

  • 7. 엉뚱한 해석이네요. ㅎㅎ
    '16.5.30 8:14 PM (182.224.xxx.25)

    그건 프라이버시와 안정을 위해서인것 같은데..
    1층은 이사람 저사람 시장바닥처럼 시끌벅적 하잖아요?
    수납이나 응급환자를 23층으로 가랄수도 없고 ㅋㅋ

  • 8. 병원설계는
    '16.5.30 8:14 PM (112.173.xxx.85)

    풍수 따져 가며 안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은 그저 가장 이용하기 편하고 효율적으로 배치를 하지요.
    고층 거주자가 유산 확률도 높다고 하네요.
    2층 이하 거주에 비해 10층 이상은 배로 높은 수치로요
    또한 20층 이상 올라갈수록 유산확률도 더 커졌다고 해요.
    고층이 vip ,병실이 된건 전망과 다수가 이용하는 병원 시설로부터 불리가 되니
    소음 피해와 사생활 침해가 적은 이유가 커서겠죠.

  • 9. ㅎㅎ
    '16.5.30 8:34 PM (221.146.xxx.73)

    지금이 어느 시댄데 풍수를...아파트 건축자재를 걱정하세요. 콘크리트 성분 때문에 폐암 걸린데요 라돈 나와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371 D급 대통령이 직접 꽂은 F급 공무원 1 ㅇㅇ 03:55:03 99
1677370 인사동 쪽에 단팥죽 잘하는데... 1 ... 03:41:19 114
1677369 구연산수 만들어서 린스대용으로 쓰시는 분 계신가요? 지나다가 03:31:05 91
1677368 대선후보 시절부터 한결같았던 윤석열 1 ㅇㅇ 03:26:55 283
1677367 이젠 난민을 적극 유치하는군요 6 ..... 02:47:53 641
1677366 윤도리 결혼비화....ㅋㅋㅋ 2 02:38:17 1,721
1677365 김거니 내일 오열 예정 3 02:25:08 1,552
1677364 명신이는 근본이 없어서 저지경까지 된듯해요 9 Bbbb 01:56:47 1,409
1677363 송혜교 반려견 루비 너무 이뻐요 .. 01:43:13 705
1677362 서울대 주변에서 8시간 때우려면? 9 01:41:45 585
1677361 극우 유튜브 망하게 하는 법 ㅡ엄청 간단 19 ㅎㅇㅌ 01:36:30 2,143
1677360 옛생각 8 ... 01:23:32 484
1677359 개와 고양이 2 .. 01:23:13 398
1677358 서부지법 앞 윤 지지자들 “판사도 빨갱이”…체포적부심 기각 반발.. 9 .. 01:06:59 1,356
1677357 백화점화장품코너 판매원이 핸드폰을 보고있는데 말입니다 12 물어봅니다 01:01:57 2,020
1677356 장원영 유퀴즈를 보니 8 ㅇㅇ 00:52:35 2,689
1677355 2월 중순 이태리 가요, 준비물 알려주세요 10 노모 00:38:32 681
1677354 능력자한테 사람들이 들러붙(?)잖아요 16 .. 00:35:12 1,990
1677353 장제원은 저런 인간인거 알고 유학간거겠죠? 11 혹시 00:33:48 3,147
1677352 진공포장된 냉동닭다리살 1년지난거 버려야겠죠? 8 ㅇㅇㅇ 00:30:58 599
1677351 양복 차림 뒤척이다 잠든 尹, 아침 식사는 3분의 1 남겨 31 ... 00:19:24 4,637
1677350 사람을 사랑하라가 왜 어려운건지 이제 알겠어요. 6 40대후반 00:18:05 1,235
1677349 비번 안알려주는 세입자 24 ㅇㅇ 00:11:40 3,007
1677348 잠꼬대.. 어느 병원을 가야 하나요? 9 그림 00:04:45 837
1677347 유지니맘) 1.16일 오늘 아니 어제 안국역 7시 집회에 6 유지니맘 00:04:12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