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아이가 다섯... 실사판을 경험하고 있어요

.. 조회수 : 4,384
작성일 : 2016-05-30 12:04:00

저는 남자구요... 배우자의 불륜으로 이혼했고 아이가 없어요

제 여자친구는 12년전에 사별을 했었구요

그리고 얼마전까지 시댁에 얹혀 살다가 최근에 독립했었어요

 

시댁에 얹혀 살았던 이유가

친정 부모님이 건강이 안 좋았구요

 

둘째를 벤 상태에서 사별을 했고... 아이를 지우려다가 못 지웠대요

 

그리고 직장 다녀야 하는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서

자연스레 그리 되었다고 하네요.

 

저는... 저의 여자친구가 과거의 시댁과 돈독히 지내는거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그리고 앞으로도 과거 시댁의 애경사에도 참여하게 하려구요

 

그런데 문제는 시댁에서 저의 여친에게 조선시대 지아비를 죽을때까지 섬기듯

앞으로 혼자 지내라고 요구한다는 것이에요.

 

즉 여성으로서 정조를 지키라는 것이구요

 

아마 결혼한다고 하면 자식도 잃었는데

며느리마저 뺏겼다고 생각할 거 같아요.

 

저에게는 험난한 고비와 장애물이 있네요.

하지만 저는 지금의 여친에게 신뢰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녀를 사랑하기에 그녀의 아이 역시 1순위이고

우리의 데이트도 그래서 일주일에 짧게 1~2번 차안에서 몇 분에 불과합니다

 

아이를 위해 숙제도 봐 줘야 하고

아이들 재워야 해서....

 

그런 부문들 다 감안하고 만나고 있습니다만

 

어제 처음 아이가 다섯이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안재욱의 친정이 딱 그집과 같다는 그녀의 말에

살짝 마음이 무거웠네요.

 

뭐 이건 이겨내려구요

지금이 무슨 조선 시대도 아니고...

여성의 미래와 성적 자기 결정권의 제한을 

시어머니가 강요하는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전 평생 그녀의 아이와 그녀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요

이런 저에게 힘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IP : 203.237.xxx.7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님이
    '16.5.30 12:06 PM (118.219.xxx.147)

    낚시질 하고 다니는 거 알아요?
    낚시질 티 안나게 더 노오력~

  • 2.
    '16.5.30 12:07 PM (118.34.xxx.205)

    남자분이 쓴거 맞아요?? 여자가 쓴거같아서요.

  • 3. ㅇㅇ
    '16.5.30 12:09 PM (49.142.xxx.181)

    처음부터 아무리 힘들었어도 시집에 들어가서 살아서는 안됐던건데 이제와서 끊으려 하니
    힘들겠네요.
    어쨌든 한번은 겪어야 할 일인데, 잘 해결했음 좋겠네요.
    아이가 성인 될때까지는 그냥 사귀시고, 아이가 성인되면 그때 결혼하시는건 어떨지요.

  • 4. 잉?
    '16.5.30 12:10 PM (223.62.xxx.232) - 삭제된댓글

    일주일에 한두번 몇분 만나는게 사귀는거에요?
    본인이 그리 살고싶으니 그러고 사는거겠죠
    뭐 억지로 그러고 살겠어요? 솔직히 님이 진짜 좋았어봐요
    벌써 거기서 나와서 님이랑 살았겠지

  • 5. ㅇㅇ
    '16.5.30 12:12 PM (210.117.xxx.176)

    12년전에 사별을 했으면 첫째는 최소한 중등이고 둘째도 그럴텐데 지금까지 시댁에서 독수공방?
    좀 믿기지가 않는데요 ㅎㅎ

  • 6.
    '16.5.30 12:16 PM (1.230.xxx.76)

    읽으면서 낚시구나 했는데 다들 보는 눈이 비슷한 듯?

  • 7. 봄햇살
    '16.5.30 12:31 PM (118.33.xxx.146)

    둘째를 벤 상태에서....이표현 너무싫으네요.
    전에 호감상태였던 남자분. 형수님이 애를 베서....이런말을해서 환상이 깨짐.

  • 8. .....
    '16.5.30 12:50 PM (121.150.xxx.150)

    글 쓴 사람 여자 같아요.

  • 9. 저도
    '16.5.30 1:15 PM (211.223.xxx.203)

    읽으면서

    여자 느낌이 본능적으로...

  • 10. 감사합니다~ㅋㅋ
    '16.5.30 1:26 PM (110.15.xxx.249)

    안재욱이 무슨 친정이있어요안재욱이 여자였네 ㅋㅋ

  • 11. ...
    '16.5.30 1:42 PM (121.168.xxx.253)

    둘째를 벤 상태에서....이표현이 좀...

    배 속에 아이나 새끼를 가지다는 의미로 쓰신듯 한데..
    사람한테도 써도 된다고 하지만

    정확히는 베다 가 아니라 배다.. 입니다. ㅜㅠ

    베다는 칼로 베다 할 때 씁니다.

  • 12. ㅇㅇ
    '16.5.30 5:34 PM (122.42.xxx.64)

    노처녀들 애쓴다.....

    짠함......

  • 13. ...
    '16.5.30 7:18 PM (118.176.xxx.128)

    다른 여자 찾아 보세요.
    그 여자는 남친을 사귈 여유가 없는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492 더민주 초선들 훨훨 나네요~ 응원해줍시다. 4 ㅇㅇ 2016/06/07 860
564491 분당, 성남쪽에 유방암 검진 잘하는 곳이요.. 1 프로필 2016/06/07 1,077
564490 서대문 안산자락길 가려는데 인근 맛집 추천해주세요. 8 마그돌라 2016/06/07 3,997
564489 종교가 본인한테 안맞는경우도 있을까요? 6 ... 2016/06/07 921
564488 강아지도 치매 오나요? 12 ㅠㅠ 2016/06/07 1,954
564487 tv,인터넷 ,등 바꾸고 싶으면 어디로 전화? 2 갈아타기 2016/06/07 685
564486 매실에 농약 많이 하나요? 3 매실 2016/06/07 1,404
564485 대리주부 앱 써보신 분 있나요...? 1 말랑 2016/06/07 5,281
564484 제주 하루택시대절.차렌트어느게 좋을까요? 8 모모 2016/06/07 3,105
564483 화장 너무 떠요! 도와주세요 10 지영 2016/06/07 2,690
564482 진주목걸이 새로 만들려면,,금은방 밖에 답이 없을까요? 2 .. 2016/06/07 1,435
564481 6학년 교실에서 동화책 읽어주기 해보신분 계실까요? 2 뮤뮤 2016/06/07 673
564480 오바마의 두얼굴.. 드론공격으로 파키스탄 2400명 사망 1 살상무기 2016/06/07 1,019
564479 요즘 개그우먼 신봉선씨 뭐해요? 14 보고싶네 2016/06/07 5,289
564478 경험상 썸 없이 들이대는 남자는 예후가 매우 안 좋더군요. 9 ㅇㅇ 2016/06/07 4,479
564477 꼬리 자르기’로 끝내선 안 될 홍만표 구속 3 moony2.. 2016/06/07 646
564476 섬 관사에 cctv달기가 정부대책 7 ### 2016/06/07 970
564475 자식과 아내 사이에서 중재잘하는 남편두신분들 10 힘들다 2016/06/07 1,170
564474 방안에서 담배그만피라고햇더니 이혼하자네오ㅡ 6 2016/06/07 2,574
564473 초등아이 운동시키기 참 힘드네요 3 아이둘맘 2016/06/07 884
564472 혹시 칠레 거주중이시거나 잘 아시는 분~ 3 someda.. 2016/06/07 995
564471 벽걸이 에어컨 VS 스탠드 에어컨 어떤 게 나을까요? 5 푸른 2016/06/07 1,856
564470 매실에 농약 많이 하나요? 18 매실 2016/06/07 5,717
564469 마곡지구 오피스텔 입주관련 1 마곡 2016/06/07 1,283
564468 양파 2 종로댁 2016/06/07 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