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생이신 아버지가 가끔 잘 못들으시는 것 같아 보청기 얘기를 하니
싫다고 펄쩍 뛰세요.
어르신들 사이에서 보청기 끼면 인식이 안 좋은것인지.
보청기 하신 부모님들 뭐라고 하시나요.
그리고 가격대는 어느 정도 해야 괜찮은 건지도 좀 알려주세요
38년생이신 아버지가 가끔 잘 못들으시는 것 같아 보청기 얘기를 하니
싫다고 펄쩍 뛰세요.
어르신들 사이에서 보청기 끼면 인식이 안 좋은것인지.
보청기 하신 부모님들 뭐라고 하시나요.
그리고 가격대는 어느 정도 해야 괜찮은 건지도 좀 알려주세요
저하고 입장이 같아 답글 달아요.
저도 아버지가 티비 소리도 크게 해서 듣고 정면이 아닌 뒤에서 평상시 톤으로 말씀드리면
잘 못 알아들으시는것 같아 처음 보청기 해드렸는데..불편하다고 하시네요.
처음이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귀에 딱 맞아 하루종일 끼면 아프다고도 하시고..
밧데리값도 아깝다하시고....(하루종일하면 2천원인가 든다네요)
최대한 늦게 해드려도 괜찮았겠구나 생각합니다.
저는 비싼거 해드렸는데...지금은 보청기....놀고 있어요..ㅜ.ㅜ
보청기가 불편하신가 봐요.^^
금액은 어느 정도에 하셨나요. 그리고 병원에 가면 바로 맞춰서 주나요. 며칠 걸리나요
두개에 300만원 들었습니다.
병원에 처음가서 본 뜨고...보름인가 걸려 만들고..한달 껴 보고 테스트 하고..볼륨 조정하고...
시간이 꽤 오래걸립니다.
평상시는 괜찮은데..저희 아버지는 오토바이를 주로 타고 다니셔서..바람 소리가 장난 아니라고 안낀다고 하시네요. 전혀 안들리는 순간이 와야 끼실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오토바이를 타시면 정말 바람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시겠어요.
잘 모르기는 하지만 저희는 기다리는거 없이 바로 구매해서 그 자리에서 볼륨 조정하고 착용하고 병원 밖으로 나왔는데
차 지나가는 소리나 바람소리 같은게 넘 잘 들려서 시끄럽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다시 들어가서 반품하고 나왔어요
너무 잘 들려도 온갖 소리에 힘들긴 하겠어요.
에휴.. 아버지도 주변에서 부정적으로 듣는 게 많아서 싫다고 하시나 봐요.
필요해요.
안경하고 달라서 처음 끼면
소음도 너무 크게 들리고
귀에 이물감이 느껴져서 불편해서 힘들긴 해요.
불편한 소리는 수시로 센터에 가서 피팅으로
나한테 가장 잘 맞는 소리를 맞춰가야 해요.
보청기도 회사마다 소리가 조금씩 다른데
스타키 같은건 쨍 하는 소리가 강하고
오티콘은 좀 더 부드럽게 들린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보청기는 작을수록 약값이 비쌉니다.
한달정도의 적응기간이 지나면 오히려 보청기 안끼는것이 불안 불편..
저는 세기보청기 80만원짜리..약값은 한달 2천4백원..
대화가 안들려서 피차 답답해 하느니 빨리 적응기간을 거쳐서
착용하는게 낮지 않을까요.
나이 들어서 보청기끼는것이 왜 인식이 안좋다는건지 이해불가..
70넘어가면 청력이 서서히 떨이질텐데요;
저희 아버지 청력이 약해지셔서 겸사겸사 잘아는 이비인후과에 갔었어요.
의사샘 첫마디가 아버지 성격이 어떻냐고 묻는 것이었어요.
보청기는 자존심과 관련된 민감한 부분이라 본인이 하려는 의지가 없으면 절대 안된다며 오히려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고 고민을 더해보라며 아버지께 말하더군요.
결국 아직까지 견딜만하다고 여기는지 울 아부지께 그 이후 몇번 슬쩍 이야기 꺼내보았는데 답이 없으시네요
청력이 약해서
보청기하고 너무 좋아합니다.
처음에야 들리지않던 온갖 소리가 크게 들리니
불안해하고 싫어하더니
딱 1달하더니 점차 적응하면서 좋아합니다.
지금 1년정도 됐는데 6개월 지나니 제대로 적응이 잘되서
이젠 보청기 없으면 안될 정도가 됐네요.
우리 남편 47년생인데
젊어서부터 청력이 약했지만 자존심에 보청기같은 거 안끼려고 했죠.
은퇴후 혼자 길을 걸으면 뒤에서 찻소리도 못듣는다고 해서
제가 서둘러서 해줬는데 해주길 정말 잘했어요.
가격이 비싼 걸 사서 그렇게 좋을까 망설였는데
가끔 보청기 해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요즘 보청기는 귀에 쏙 들어가서 보이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더 만족감을 느끼는 거 같아요.
저희 남편 경우 양쪽 400만원 주고 했어요.
자신이 보청기와 적응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진다면
보청기 해서 좋은 거 같아요.
식구들과 소통에도 좋고 밖에서도 떳떳해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