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톡으로 오는 오글거리는 동영상

Qaz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16-05-30 08:28:10
시어른들이 카톡으로 보내주시는 그 오글거리는 동영상들은 도대체 누가 만들어서 어떻게 퍼지는 건가요?
BGM 깔고 자막 넣어서 좋은 말씀인양 위선적이거나 가부장적인 내용들로 자막 넣은 동영상요. 제가 좀 꼬인 거 인정은 합니다만.. 주변에서도 그런 거 좋다는 사람 한 번도 못봤어요.
시어머니께서 남편이 옆에 있을 때 그이 그늘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고 가꿔주라는 내용으로 보냈더라구요. 저희 남편이 맞벌이 하면서 집에 오면 손도 까딱 안하고 핸드폰 붙들고 게임만 하는 전형적인 바로 그런 남편인데 말이죠. 제가 있는대로 고해바쳤으면 시어머니 저한테 부끄러워 고개도 못드실텐데.. 둘이 싸우고 끝냈더니 이런 결과가.. ㅠㅠ
저 남편 안챙긴다고 디스하시는 건가 기분 진짜 팍 상해서 맘 같아선 "어머 @@아빠가 꼭 읽어봐야 할 내용이네요, 꼭 보여줄게요" 하고 싶었는데 남편(시아버님) 일찍 보내신 울 시어머니 좀 짠하기도 하고 해서 손가락이 부들부들 하는데 꾹 참고 그냥 잘 쉬시라고만 보냈네요.
단톡으로 올땐 열어보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제 이름 콕 찍어 와서 예의상 열었다가 진짜 울 뻔 했어요. ㅠㅠ
친구가 보냈으면 이딴 오글거리는 동영상 싫다고 딱 잘라 말했을텐데 어르신들이니 나오는대로 뱉기도 그렇고.. 정말 비위 안맞아요.
어르신들 스마트폰 해서 카톡 배우시면 그런 건 일착으로 배워서 보내시는데, 젊은 사람들이 그런거 싫어한다는 얘기는 못들으시나보죠?
진짜 이런거 만드는 사람 만나면 한 대 때려주고 싶네요.
IP : 175.223.xxx.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30 8:34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1초 보면 계산 끝나니 지우고 묵묵 무대응 하세요

  • 2. ...
    '16.5.30 8:38 AM (119.18.xxx.166)

    전 그 시어른 급 연배지만 그런 거 싫어요. 그냥 무응답으로 일관하면 지쳐서 안 보내더군요. 자기도 실천 못할 걸 남에게 가르치려 드는 것 딱 질색.

  • 3. .....
    '16.5.30 8:41 AM (220.85.xxx.115)

    동영상 잘 안열려서 보내셔도 잘 못본다고 지나가듯 말하세요..
    용량 꽉 차서 동영상 열수가 없다하세요;;;;;;

  • 4. ㅇㅇ
    '16.5.30 8:43 AM (121.168.xxx.41)

    반대 내용의 글이나 동영상 보내면
    한 번 해보자는 걸까요? ㅎㅎ

    전 주례사들도 넘 듣기 싫어요.
    그런 주례사에 그런 동영상 듣고 보면
    아 그렇구나 하고 마음이 달라지는 사람이 있을지..

    자기 생각과 같은 것만 받아들이지
    절대 아닌데..

  • 5. ㅇㅇ
    '16.5.30 8:53 AM (223.62.xxx.113)

    쌍팔년도 야한 유머
    유치 개그
    풍경, 꽃 사진에 bgm
    긴급!! 경찰 지인에게 들은 정보입니다. 어쩌고 사기가 기승입니다. 꼭 주변에 알려주세요~

    우리 엄마가 요즘 이런 거에 꽂히셔서 죽겠어요.ㅋㅋㅋㅋ
    그나마 며느리가 없어 다행

  • 6. ............
    '16.5.30 9:37 AM (116.36.xxx.107) - 삭제된댓글

    카톡 뿐만 아니라 초등 동창 밴드에도 하루도 빠짐 없이 올라오는 글들...
    그런 글이나 배경은 도대체 어디서 ,누가 만들고 글을 쓰는건지 볼때마다 의문이예요.
    물론 다 좋은 내용이긴한데
    너무 유치하고 다 아는내용이고 가요무대 에나 나오는아주아주 오래된 노래 동영상...
    그런거 도대체 어디서 그리 매일 샘솟는지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996 좁쌀여드름은 불치병인가요? 1 좁쌀 21:14:28 80
1612995 청룡 어워즈) 박지윤이 무슨 인기상을? 2 ........ 21:14:10 360
1612994 연고없이 남편고향 시댁 근처에서 신혼 시작한 분들 4 멀리멀리 21:14:01 115
1612993 서울대 최초 인문대 여성학장 당선 서울대 21:13:54 118
1612992 자식들이랑 상의하라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5 ... 21:12:31 337
1612991 장마철 제습제 쓰시나요? 머랭 21:00:27 103
1612990 병원 수액의 차이 아시는 분 1 이상 20:59:36 138
1612989 대전 정부 종합청사역가려면 ktx 대전or서대전 6 궁금 20:58:00 144
1612988 노래찾기 2 ,, 20:57:56 71
1612987 시어머니께서 갑자기 살이 많이 빠지셨는데 1 .. 20:55:44 509
1612986 中 "부동산 빚투시대 끝 … 첨단산업에 집중투자&quo.. 1 ... 20:54:11 347
1612985 일본식당 한국인 거절 문구 대놓고 써놓아 5 근성 20:48:05 756
1612984 크라운 3개를 한꺼번에 본떴는데... 8 ㅇㅇ 20:44:50 370
1612983 푸바오 불쌍해서 어쩌나요...ㅜㅜ 16 .... 20:43:01 2,321
1612982 오일파스타 알려주세요 10 111 20:43:01 412
1612981 트럼프가 되면 김정은과는 어떻게 지낼까요? 9 dd 20:37:35 413
1612980 한달월급 꼴랑 실수령 240인데 3 ㅇㅇ 20:32:05 1,677
1612979 유퀴즈 염정아 머리 레이어드 단발인가요 1 단발 20:32:04 993
1612978 컴퓨터 백신 어떤거 사용 하세요? 4 백신 20:28:58 148
1612977 동서하고 통화할때...? 10 ... 20:26:05 1,139
1612976 청문회 도중 검사랑 문자 주고받다 걸린 임성근 7 청문 20:25:47 891
1612975 사립초등학교도 쉽지 않던데 4 sde 20:24:28 889
1612974 40중반인데 갑자기 너무 피곤하고 기운이 없어요 6 피곤함 20:22:17 1,151
1612973 미니단호박은 어떻게 손질 하나요? 9 .. 20:16:27 806
1612972 궁지에 몰린 서민들…카드론 잔액, 매달 역대 최다 경신 2 ..... 20:12:21 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