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후의발견김현철입니다' 듣다가 속터짐

ㅇㅇ 조회수 : 5,083
작성일 : 2016-05-29 00:18:56


절대 찾아서 들어본 건 아니고 운전하고 가면서 항상 라디오 몇개 채널을 번갈아 켜놓으니

시간대가 맞으면 한번씩 듣게 되는데요

가수 김현철 되게 무식한 것 같아요

전에 가수 컬트에 대해 얘기하는 중에 'cult'가 문화라는 뜻이라고 말하는 거 보고 놀랜 적 있는데

(cult의 뜻은 모르더라도 문화가 영어로 culture라는 건 중학생정도면 충분히 알만한 단어잖아요.

제대로 모르면 말을 말던가)


오늘은 초대손님하고 '즈그어매'라는 사투리 얘기를 하면서


초대손님 왈 ' '죽음'하고 어감이 비슷하다'

김현철 왈 ''매'가 '아지매' 의 '매'처럼 여성을 뜻하는 말이다' 라는 둥

참 한심하기 짝이 없는 대화를 하더라구요.

'어매'는 그냥 엄마의 사투리이고 아지매는  아줌마의 사투리인거

왠만하면 알지 않나요?

DJ가 모르면 작가라도 가르쳐줘야지 작가도 무식한가 싶고.

어떤 소재에 대해 전국민이 듣는 방송을 할땐

최소한 좀 뜻을 알고 해야 되지 않나 참..


음 이글은 그 라디오 채널 홈피나 뭐 그런데 써야 할 글인것 같은데,

홈피찾는게 귀찮아서

그냥 인터넷 켜면 제일 먼저여는 친근한 82에 속터진 하소연 좀 해봐요 ㅎ


*사족 : 즈그어매의 뜻은 굳이 표준말스럽게 옮긴다면 자기엄마, 걔네엄마, 걔들엄마, 애(들)엄마?

유사한 용법으로 즈그아부지가 있죠

 엄마가 시어머니 등 제3자에게 아버지를 지칭할때 즈그아부지란 말을 쓰곤 했어요  




IP : 1.177.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9 12:31 AM (203.226.xxx.124)

    김현철 엄마 이화여대 영문과 나왔다고 들은거 같은데 ㅎㅎ
    뭐 어떤 부분은 잘 모르거나 헷갈리거나 그럴 수 있죠

  • 2. ㅇㅇ
    '16.5.29 12:53 AM (211.36.xxx.5)

    김현철 홍대 전기제어공학출신이네요.
    이과생들이 언어에 많이 약하더라구요.
    음악은 또 잘하면서...다방면에 잘하긴 힘들죠..
    잘못된 이야길 했을때 작가나 스탭이 빨리 찾아서 정정해 줘야 하는데 ..김현철방송 가끔 듣다보면 말이 너무 어눌하고 완전 아저씨느낌이 나서 세월은 어쩌지 못함을 느끼네요.옛날엔 세련된 이미지였는데..윤종신이 촌스런 이미지에서 나이먹고 카메라맛사지 받으니까 세련된느낌이 드는데 김현철은 반대라 안타까워요

  • 3. 그정도는 양호하죠
    '16.5.29 1:49 AM (61.85.xxx.188)

    박경림은 더 무식한데 ㅎㅎ
    근데 나도 나이드니깐 그런걸로 흥분되거나 비웃어지지 않고 피식 웃어지던데요

    다른사람으론 좀 된 얘기인데
    9시 정지영 라디오 프로그램에 개그맨 문천식 나왔었는데
    저 진짜 흥분해서 항의글 올리려다 운전중이라 못했네네요
    문천식 딸이 방송에 나왔었나 모르겠는데 청취자가 딸 잘 크냐는 게시판 글이 있었는데
    제 딸이 지적장애인이 아니라서 잘 커요라고 대답하는데 순간
    정지영도 놀란것 같고 자기도 말해놓고 아차 싶었는지 빨리 ㅎ화제를 돌리던데
    진짜 사람 수준 알겠던데요

  • 4. 다른얘기지만
    '16.5.29 3:02 AM (103.51.xxx.60)

    방송도 늘어지고 멘트도 올드하고

    전에 밤의디스크쇼할때는 세련된느낌이 있었는데

    아저씨스타일로 디제이하더군요.

    지방방송 듣는줄....재미드럽게없더라고요..

    뭔방송을 저렇게 옛날사람처럼하는지

  • 5. 00
    '16.5.29 3:40 AM (121.186.xxx.120)

    근데 문천식은 큰 아들이 장애가 있는 걸로 알아요. 그래서 홈쇼핑 한다고 들음. 그냥 건강한 아이 키우는 부모와는 다르게 장애있는 아이들에 대한 생각을 항상 하고 있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선지 언급도 많이 하고. 아마 뭔가 맥락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 6. ㅇㅇㅇ
    '16.5.29 7:37 AM (116.38.xxx.236) - 삭제된댓글

    전 어릴 때 김현철 디스크쇼 듣고 자란 의리가 있어서 퇴근길에 그냥 참고 들어요. 선곡이 좋기도 하고.. 그런데 멘트 스타일은 왜 그런지 정말 가끔 울화가 치밀죠. 아니 왜 그렇게 컨셉을 아저씨스럽게 잡았나 몰라요. 옛날엔 정말 커서 결혼하고 싶은 오빠였는데ㅠ

  • 7. ..
    '16.5.29 10:24 AM (219.241.xxx.147)

    cult:
    1. 숭배2. 컬트3. 광신적 교단

  • 8. 문척식 아들
    '16.5.29 12:23 PM (61.85.xxx.188)

    장애가 아니라 희귀병이예요
    어째튼 둘다 아픈거니 나누긴 그렇지만 뉘앙스에 장애에 대한 무시?? 가 들어있어 불편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117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건 무조건 이중세안 해야 하나요? 3 .. 2016/06/05 2,619
564116 우선 됨을 vs 우선됨을 4 띄워쓰기 2016/06/05 912
564115 태국의 새끼 호랑이술(주의) 1 샬랄라 2016/06/05 2,361
564114 연희동에 20년된 빌라 사도 될까요? 5 다시 재 질.. 2016/06/05 5,077
564113 자라에서 산 옷 환불 6 튼튼맘 2016/06/05 3,247
564112 백상예술대상 여배우들 보고난 후.. 8 괜한잡담 2016/06/05 7,002
564111 “그럼, 애비 밥은?” 8 ㅁㅁ 2016/06/05 5,005
564110 선보고 결혼했다는 베스트 글 보고 생각나서요 16 6월 2016/06/05 6,724
564109 송옥숙님 넘 예뻐요 14 다섯 2016/06/05 5,580
564108 남편의 행동이 맞는일인지 제가 이상한건지 판단좀해주세요 4 마하트마 2016/06/05 1,412
564107 쇼핑호스트중에.. 11 @@ 2016/06/05 4,591
564106 블러셔 정보좀 주세요 12 어머나 2016/06/05 2,679
564105 영어를 배우고 싶으시다는 아주머니 9 종이꽃 2016/06/05 3,696
564104 지능이 갑자기 나빠지기도 하나요? 1 에휴 2016/06/05 1,043
564103 유학간 여대생 선물 뭐가좋을까요? 3 상상 2016/06/05 1,123
564102 어쩐지..서울메트로 나꼼수때 언뜻 들어봤던거 같더니만,,, 1 ㅇㅇ 2016/06/05 1,108
564101 오늘의 tv로 보는데.. ... 2016/06/05 865
564100 턱보톡스나 윤곽주사요~ 아기엄마 2016/06/05 991
564099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기피하는 현상이 7 KK 2016/06/05 1,583
564098 과거에도 몹쓸 짓?…그 섬에서 무슨 일이 4 ㅁㅁ 2016/06/05 2,942
564097 연휴인데 계속 혼자네요 2 연휴 2016/06/05 1,624
564096 朴대통령 메르시 보꾸... 42년만에 어학수료증 받아 8 ㅎㅎ 2016/06/05 2,126
564095 공항 짐찾는 곳에서 앞을 가로막은 여자땜에 기분 확 상했어요 7 공항 2016/06/05 2,824
564094 강아지들이 죽을때요.. 10 강아지 2016/06/05 7,068
564093 베트남 하노이 맛집탕방 고군분투기 9 냠냠 2016/06/05 3,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