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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나게도 7살 조카가 너무 싫어요

고민 조회수 : 9,494
작성일 : 2016-05-25 18:36:32

진짜 못났다는 생각이 들긴하는데

매번 마주할 때마다 수그러드는게 아니고 점점 강해집니다..


조카는 처제의 아들이고

저희는 그놈과 한 살 터울의 아들이 있습니다

만나면 둘이 아주 친하게 잘 놀죠


집사람도 단둘인 여자 형제라 사이가 아주 좋고요

집도 가까운 편이라 왕래가 잦은 편입니다


근데 이 녀석을 보는게 너무너무 싫어서

처제까지 만나는게 안내키네요



싫어하는 원인은

이놈이 아기 때부터 주위 정신사납게 시끄러운데다

자기 마음에 안들면 소리를 지르고

불리하다 싶으면 우는 척하고

이제는 살살 거짓말까지 하네요


동서는 그걸 제때 제지하지 않고

남에게 민폐를 끼쳐도 그냥 둬요..


 

한동안 참으며 대하고

심하다 싶을 땐 참견했다 와이프 잔소리 듣고

그래서 냉대하기 시작했는데

그것 갖고도 와이프 구박에 저도 이게 무슨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놈이 크면 행동이 좀 나아지겠지 했는데

아직은 그게 전혀 아니고 오히려 심해지는지라

아예 얼굴도 보기 싫은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거 어떻게하나요???

교회에서 회개도 해보고

내탓이요... 하기도 해봤는데 도움도 안되는군요


세월이 지나면 좀 나아지려나요?

아니면 제가 정말 인간이 더 성숙해져야하려나요..

그냥 보지 말고 살까요...


지난 주말에도 잠깐 만났는데....

이거 너무 싫습니다....



IP : 125.128.xxx.1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5 6:40 PM (123.228.xxx.160)

    이해해요.. 저도 친동생의 아이가 너무 싫은 적이 있었어요.
    근데 관계는 상대적인 데다가
    아이들은 귀신같이 자기 싫어하는 사람은 알아채서..
    점점 더 사이가 안좋아지더군요
    억지로라도 선물사주고 친하게 지내보세요
    아직 아이잖아요
    선물 새로 하는게 내키지 않으면...
    원래 부인을 통해서 갔을 선물같은거
    형식적으로나마 님이 해보세요
    분명히 나아질 겁니다

  • 2. ..
    '16.5.25 6:40 PM (49.144.xxx.217)

    하는 행동이 쬐금 눈에 거슬리고 미울 수는 있지만
    7살짜리한테 이 정도의 적대심은 이해가 잘 안되네요.

  • 3. 고민
    '16.5.25 6:44 PM (125.128.xxx.13)

    적대심까지 이르게된 계기는
    더 어렸을 때
    저희 아이한테 거칠게 대했던 것 때문 같은데
    요즘은 그런 경우가 많지 않은데도
    정도는 더 심해지네요...

    이거 참 문제예요..
    아얘 안보고 살 수도 없고...

  • 4. 이해해요
    '16.5.25 6:45 PM (49.1.xxx.21)

    만나는 횟수를 줄이세요
    어린애 미워하는것도 맘편하진 않으니까요
    억지로 어케 이쁘게보겠어요
    가능한 덜 보는게 서로를 위해 좋아요 ㅋ

  • 5. ...
    '16.5.25 6:46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저는 이해해요
    장난많고 어른 말 잘 안듣는 아이 저도 감당 안되고 ..
    친정엄마는 첫손자고 친손자인데 싫어하셨어요
    성격인거 같아요 굉장히 이해하기 힘들지만..
    기도 많아 하셔야 할거 같아요
    이쁜 구석이 보이게 해달라고..그럼 아이도 달라져요

  • 6. ...
    '16.5.25 6:47 PM (211.36.xxx.230)

    그애 온다그럼 핑계대고 나가세요
    마주치지 말아야죠 뭐

  • 7. 고민
    '16.5.25 6:48 PM (125.128.xxx.13)

    123.228님 정확히 보셨습니다
    제가 대꾸 않고 멀리하니 이놈도 슬슬 피하는 기색이 있어요..
    어른인 제가 다가서는게 정상이지만
    그런 마음이 안생기는걸 떠나
    얼굴도 별로 보고싶지 않은 지경이라 참 어렵네요
    (만나면 소리지르고 쿵쾅거리고 신경 거슬리는 일이 많아서..)

  • 8. 고민
    '16.5.25 6:51 PM (125.128.xxx.13)

    마주치지 않으려 해도..
    와이프는 처제랑 너무 가깝고
    애들끼리도 너무 친하니...

    저는 조카랑 저희 애가 친한 것도 너무 싫은데 말이죠

    제가 저를 다스리는 수밖에 없다는걸 알면서도
    쟤가 더 성숙해질 때까지 그냥 두자... 하는 생각도 들고
    가끔 한번씩 정말 스트레스여요...

  • 9.
    '16.5.25 6:55 PM (125.182.xxx.167)

    안볼 수 없다면 생각을 고치셔야죠 뭐.
    그 아이를 통해 나를 수행한다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지.
    교회 다니신다니 하나님께서 날더러 성숙해지라고 보내신 선물이다 생각하심 어떨까요.

  • 10. 조카가
    '16.5.25 6:56 PM (211.36.xxx.16)

    비단 가족들과 있을때만 저런거 아니죠?
    그렇담 병원을가던가 상담소를가야하죠....

  • 11. ..
    '16.5.25 6:57 PM (116.39.xxx.42) - 삭제된댓글

    우리 형부들 다 처조카들이랑 데면데면해요.
    억지로 잘 지내려 안 하셔도 돼요. 애들끼리 놀게 내비두시고.
    겨우 7살 조카때문에 이리 에너지를 낭비하시나요
    그냥 살고 싶은 대로 사시길..

  • 12. 저는
    '16.5.25 7:01 PM (116.39.xxx.236) - 삭제된댓글

    충분히 이해합니다.
    옆집아이면 안녕 인사만 해도 될걸 몇시간 고립된 장소에서그 아이의 언행을 보고 듣고 있어야되니까요
    그 아이의 부모가 통제를 한다면 한결 낫겠지만 그렇지도 않으면 그 순간이 괴로운거예요
    그냥 최대한 안 마주치고..한 공간에 있어도 티비나 스마트폰을 하세요

  • 13. 미안
    '16.5.25 7:02 PM (211.116.xxx.123) - 삭제된댓글

    해 질 날 옵니다~ ㅎㅎ
    저도 경험자구요.그게 애가 뺀질?댄다 하나요.친정 조카 얘기구요
    중학교 가더니 너무 얌전해 지고 지할일 잘하고 다녀서 ,
    얼마나 미안 하던지요 .

    그리고 시댁조카 얘는 사촌 지형을 살살 조종?(표현 죄송)해서 지 유리한걸 취하는데 ,
    바보같은 아들은 그걸 다응해주니 속 천불났었죠 (지금도 돈사고 치고 ,ㅜ)
    우리아들은 사촌이라고 저 모르게 백만원도 해줬더라고요.
    얘는 아직도 정이 안갑니다.

  • 14. 이미
    '16.5.25 7:03 PM (211.108.xxx.159) - 삭제된댓글

    마음에 안들면 소리를 지르고
    불리하다 싶으면 우는 척하고
    거짓말까지 하네요

    ----->이게 5,세면 그럴수도 있습니다. 7세가 이런상황이란건 이미 이 아이긔 인품은
    끝장났다는 뜻이나 다름없습니다.
    아이는 잘못 없습니다.. 다 아이 부모 탓이지요.
    이런아이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집에서 조용해지만 뭔가 철이들었나보다 성숙해졌다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조용히 숨어서 문제행동들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무섭게 배웁니다. 특히 안좋은 행동은 더 그렇습니다.
    원글님이 짜증하고 싫으신게 문제가 아니라
    아드님이 사촌에게 받을 영향이 훨씬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원글님이 아드님을 따로 데리고 캠핑을 다니시든 다른 스케줄을 만드시든
    그쪽아이와 최대한 접촉을 줄이는게 좋습니다.

  • 15. 아유
    '16.5.25 7:05 PM (211.116.xxx.123) - 삭제된댓글

    저도 경험자구요.그게 애가 뺀질?댄다 하나요.친정 조카 얘기구요
    중학교 가더니 너무 얌전해 지고 지할일 잘하고 다녀서 ,
    얼마나 미안 하던지요 .요즘은 웃으며 얘기 합니다 어릴때 그랬었다고 본인도 언니도 인정,ㅎㅎ

    그리고 시댁조카_ 얘는 사촌 지형(우리아들)을 살살 조종?(표현 죄송)해서 지 유리한걸 취하는데 ,
    바보같은 아들은 그걸 다응해주니 속 천불났었죠 (지금도 돈사고 치고 ,ㅜ)
    우리아들은 사촌이라고 저 모르게 백만원도 해줬더라고요.
    얘는 아직도 정이 안갑니다.

    어떻든 어른스럽지는 못했네요 .

  • 16. peperomia
    '16.5.25 7:06 PM (112.167.xxx.208)

    아이가 어려서 기억 못 할거 같죠? 커서도 다 기억해요.
    이모부가 자길 안 좋아한다는거~

    조카를 안 좋아한다는걸 들키지 마세요, 최대한 자주 만날 꺼리를 만들지 않는게 좋아요.
    와이프 통해서 애들 못 오게 하세요, 와이프가 중간 역할 잘 해야죠.

  • 17. 고민
    '16.5.25 7:10 PM (125.128.xxx.13)

    다들 옳으신 말씀이라...
    외려 이게 정리가 안되네요

    아무리 그래도 저를 수양시키는 선물이라는 생각은 아직은 도저히 안들고요..
    그냥 조용히 문제 안일으키고
    마주치지 않으려 해야겠습니다

    조카 지금 행동으로 봐선 앞으로도 그닥일 것 같은데
    좋아질(제 마음에 들어질) 수도 있으니
    그러려니 해야죠...


    근데 이렇게 댓글 달다보니
    진짜 우리 애랑 어울리는건 또 싫고..

    그냥 푸념입니다..
    와이프에게도 못하는...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 18. 어른도
    '16.5.25 7:10 PM (222.98.xxx.28)

    어른도 사람인지라..
    싫을수도 있죠
    충분히 원글님 입장이 이해가 됩니다
    안예쁜 조카녀석은 끝까지 싫고 미워요
    행동도 꼭 그렇게해요
    이번에 군대갔는데 어릴때도
    그랬어요
    그냥 제가 무시해요 아는척 안하고
    니가 있었냐..해요
    지가 아쉬울때만 아는척하더군요

  • 19. ㅇㅇ
    '16.5.25 7:30 PM (49.142.xxx.181)

    전 시조카나 친정조카나 다 예뻐하는 입장에서도 원글님 입장이 이해가 됩니다.
    되도록 마주치지 않는게 좋겠네요.
    와이프한테 잘 설명해보세요.

  • 20. ..
    '16.5.25 7:34 PM (211.59.xxx.176)

    시조카 예쁘지 않듯이 남인 처조카가 뭐가 이쁘겠냐만은
    이건 뭐
    40세는 다 됐을 법한 어른이 이제 만 6년 산 어린애 미워서 기 빼고 있는 모양새가 뭐라해야하는지

  • 21. 아이의 보호자는 부모
    '16.5.25 7:37 PM (175.223.xxx.133) - 삭제된댓글

    아이가 환경에서 받는 영향에서 지켜주는게 부모가 할 일이죠. 남편이 아이들에게 너무나 잔소리를 해요. 처음엔 훈계려니 하고 참았죠. 어느 날 깨달았죠. 저건 정서학대고 보호해줘야 할 사람은 바로 나라고. 남편에게 소리질렀어요. 내 아들에게 그러지마! 나가!! 면접권 박탈이야!!!
    아내에게 냉정하게 말씀하셔야죠. 내가 없을 때 아이가 어떤 대우를 받을지 너무나 신경쓰인다, 당신이 관계를 조절할 수 없다면 내가 하겠다. 육아는 함께 조율하는거죠. 그래야 한 쪽 부모가 의식하지 못하는 잘못을 다른 부모가 깨우쳐줄 수 있죠. 그런 과정에서 제대로 보호받고, 훈육받는 건 바로 내 아이이죠. 여자동서나 마찬가지로 남자동서들끼리 서로 의기투합하기 어렵습니다. 성씨도 다른데요. 님의 불편은 참아도 좋지만, 무력한 아이의 불편은 참으시면 안되죠.

  • 22. ..
    '16.5.25 7:43 PM (121.140.xxx.79)

    미운 7살이네요
    어쩌겠어요
    사랑하는 내 아내의 조카인데 미워도 참으셔야죠
    속으로만 욕하세요 입밖으로 내는건 어른답지 못하네요
    저도 시조카가 취학전에 그리 밉상이더니
    초딩되니 사람 됐더라구요 ㅋㅋ
    어쩌겠어요 내 남편의 조카인데 가족인데요
    저희애랑 그렇게 싸우더니 이제 서로 관심조차 없어
    아예 싸움이 안돼요 ㅋㅋㅋㅋ

  • 23. 아이의 보호자는 부모
    '16.5.25 7:43 PM (175.223.xxx.133) - 삭제된댓글

    7세 아이도 평온안 하루를 온전히 보낼 인권이 있죠. 자기 재미에만 빠져있는 약간 한심한 아내라고 생각돼요.

  • 24. ㄱㄴ
    '16.5.25 7:52 PM (49.170.xxx.113)

    멀리 이사가시는수밖에
    저도 제동생아이랑 제 아들이랑 동갑인데
    제 눈에 많이 거슬립니다 거칠어요
    아이들끼리는 좋아하기는하는데
    자주 안봅니다 최대한

  • 25. ....
    '16.5.25 7:55 PM (211.172.xxx.248)

    아이와 아내는 괜찮다고 하나요?
    자매간에도 엄마라면 자기 아이 당하는 꼴은 보일텐데요.

  • 26. 친조카도 아닌데
    '16.5.25 7:58 PM (1.232.xxx.217)

    밉게굴면 밉죠
    사람인지라

  • 27. ..
    '16.5.25 8:04 PM (222.112.xxx.52)

    조카뿐 아니라 어리고 연장자고 할것없이 본능적으로 싫은 사람있죠. 아무래도 그냥 싫은사람. 그게 친척 이모 고모 삼촌 조카 이런식으로 연결되어 있으면 더 짜증나구요. 방법은 최대한 거리를 두는것. 그래도 어른이니 티는 내지 마세요. 근데 누굴 미워하는 감정이 그냥 이유없이 싫은게 대부분이라... 주는것없이도 좋은사람 받기만 하는데도 정안가는사람... 이유와 핑곌 대보아도 싫은사람 좋아지는 경우는 없어요. 친구라면 연락끊고 멀어지면 그만인데 처제의 조카라 평생 가끔이라도 마주칠 사이니 짜증나시겠네요. 아무리 노력해도 좋아지지 않는사람 많죠. 게다가 너무 어린 조카라서 미워하면서도 죄책감 느껴지지 않나요? 그게 또 화가나고. 잊혀질만 하면 만나게되고 으 너무 싫네요.

  • 28. ....
    '16.5.25 8:34 PM (124.49.xxx.100)

    어른답지 못한거죠

  • 29. 그냥
    '16.5.25 8:36 PM (14.45.xxx.189) - 삭제된댓글

    집에 처제의 출입을 자제시키세요~
    집은 쉬라고 있는겁니다.
    아이든 어른이든 싫은 사람보는게 얼마나 힘든데~
    확고하게 와이프에게 말하세요~
    그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서 보면 또 그때는 마음이 풀려있을수도 있고 좋아질수도 분명있거든요~
    죄책감 가지실 필요없어요.
    일부러 미워한것도 아닌데~노력도 하시고~
    시간이 해결해줄부분이네요~

  • 30.
    '16.5.25 9:02 PM (59.13.xxx.191) - 삭제된댓글

    애써 원인을 찾는다면 혹 님과 아버지사이는 어땠나요? 혹 원가정에서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으셨는지요? 보통 그런 경우에 아들이 둘이면 장남하고 진짜 사이가 안좋더군요. 어린 아이에 불과한대도 거의 적대적인 남자대 남자로 대치하던데... 비록 님 아이는 아이는 아니여도 님 아이보다 한살 더 많은 조카가 그런 느낌일수 있어요

  • 31. 말하세요
    '16.5.25 9:17 PM (115.136.xxx.93)

    우리 아들이 나쁜 영향받을까 싫다
    우리 아들을 조카가 막 대하는데 나는 소중한 우리 아들이
    그런 대우받는걸 못 참겠다

    다른 건 다 참아도 우리 아들에 관련된건 참을 수 없다
    그러니 당신이 조카 방문 횟수도 줄이고
    만나려면 혼자 만나라

    당신은 ㅇㅇ이 엄마다 이모로 살건지 엄마로 살건지 잘 생각해라하고 진지하게 말씀하세요

    아들 관련 얘기니 와이프분도 뜨끔하실거예요

  • 32. ㄱㄴㄷ
    '16.5.25 9:38 PM (222.116.xxx.39)

    제 남편이 제 여동생 아들의 행동을 여러번 지켜보더니 단호하게 우리 아이들과 못 어울리게 했어요. 어느날 자기 동생을 아무도 안보는줄 알고 세게 꼬집더래요. 그 동생은 소리도 안내고 꾹 참더래요.ㅠㅠ 그모습에 남편이 여동생네와 못어울리게 했답니다. 그조카가 이제 사춘기인데 가출도 하고 속을 많이 썩이네요.

  • 33. .....
    '16.5.25 9:56 PM (220.70.xxx.131)

    사람이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저런 경험도 하고 생각도 하면서 얼마나 많이 바뀌는데, 아직 어린 아이의 성격이나 성향이 다 결정된 것처럼 말씀하는 분들이 있어서 참 안타깝네요. 왜 편견이 생기는지 알겠습니다.

  • 34. ㅇㅇ
    '16.5.25 11:13 PM (122.35.xxx.21)

    울 남편이 님처럼 제 여동생 아들을 그렇게 싫어했어요
    조카가 집에 놀러오는것도 싫어했어요 만나면 싸우니까...
    그런데 좀더 크면 나아져요
    지금은 둘다 중학생인데 서로 게임하면서 잘 놀고하니까
    미워하진 않네요^^

  • 35. ㄴㄷ
    '16.5.26 12:24 AM (223.33.xxx.73)

    공감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제목에서 쓰신대로 못나보이긴 하네요.

    글쓴님 아이는 완전무결한 무결점의?
    아이일까요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아이 키우다 보면 뜻하잖게
    타인에게 안좋은 평판,혹은 평가로
    속상하고,힘들때도 있어요

    원글님 조카는 뭐 그 이상일테니
    그토록 시러라 하시는거겠지만..

    아이 키워보시고
    참 내맘처럼,뜻대로 크지 않는다 싶을땐
    앗차 싶으실겁니다..

    보통의 남자들이
    예닐곱살 조카가 싫다며
    파르르 해서 이런곳에
    글까지 올리진 않거든요..

    피곤하다..

  • 36. 사람인지라...
    '16.5.26 1:01 AM (167.102.xxx.98)

    저도 누군가를 미워해본적이 있어서...
    그게 참 힘들더라구요. 그럼 안된다는거... 마음다스리는 좋은말들... 다 소용없더라구요.
    미워하는 당사자인 내가 참 못났다 싶고, 내 자신이 힘들지만 막상 입밖으로 내놓으면 결국은 좋은소리도 못듣고, 못난이 취급 당하기 십상이더라구요.
    더더군다나 원글님 상대는 7살 어린애... 참 힘드시겠어요.

    사람마음 다스리는게 그리 쉬우면 종교는 왜 생겼겠어요.
    때에 따라서는 휴지기도 필요하고, 시간도 필요하고요.

    다함께 만나는 횟수를 조금씩 줄여보세요. 가족끼리 나들이도 많이 다니시고, 캠핑도 다니시고요.
    부인께는 그냥 가족끼리 시간을 갖고 싶다고 하세요. 서로에게 집중하고 싶다고.
    박물관 미술관, 고궁, 지방의 문화체험들 ... 꺼리는 무궁무진하잖아요.
    그냥 시간나는대로 가족끼리 움직이세요.
    조카와 부딪치는 시간도 줄어들고 가족끼리 시간도 보내시구요.

    언젠가 마음에 여유가 생기실거예요. 조카도 철이 들구요.
    미운일곱살이니... 몇년만 있으면 또 사춘기이긴 하겠네요. ㅎㅎ

  • 37. dd
    '16.5.26 1:21 AM (49.1.xxx.59)

    저 조카도 없는 미혼이지만 원글님 마음 너무 이해돼요.
    저는 생판 남의 아이인데 정말 싫어했던 애가 있었어요.
    악질적인 본성을 가진 애들이 있어요. 이런 애들이랑 어른이 마주치면 어른이 다쳐요.
    왜냐하면 어른이기 때문에 그 아이 때문에 짜증나고 화나고 상처받는 걸 드러내는 것 조차
    다른 사람들이 이해를 못해요. 같은 어른이면 최대한 접촉을 줄이려고 노력이라도 하겠지만
    아이이기 때문에 어른인 상대가 오히려 많은 피해를 봐요.

    그리고 싫은 건 싫은 거예요. 이거 억지로 조절하려다가 더 피해가 커져요.
    최대한 그 아이와 접촉하지 마세요.
    원글님 글쓰신 걸 보면 사리분별 정확하게 하시는 분이고 자제력도 크신 분인데
    괜히 마음에도 없는 내면수양을 한다는 이유로 그 아이를 두고 보다가 나중에는 더 안좋은 상황으로 가요.
    애를 싫어한다고 해서 그 싫증에 죄책감을 느끼지는 마세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어요.
    다만 접촉을 줄이세요.

  • 38. 이해
    '16.5.26 10:22 AM (221.158.xxx.156) - 삭제된댓글

    전 시조카가 너무 싫어요.
    지금 고등 대학생인데
    중고등때 때부터 봤는데 처음에 올때만 휙 인사하고 명절 2~3일내내 말한마디 안합니다. 쳐다보지도 않고
    뭐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렇긴 하지만 그 사람들은 혈연관계고 저만 아니다보니 다른사람은 그걸 별로 의식하지않는데 전 정말~~~~~보기 싫더라고요.전 처음엔 결혼하고 몇마디 붙여볼려다가 내가 뭐하는짓인가싶어 저도 쌩깝니다..ㅎㅎ 같은 방에 잇어도 서로 쳐다보지도 않고 대화도 안합니다.
    시집에서 제일 싫은 존재들.
    남한테 이야기하기도 뭐합니다.
    나보다 어린애들을 상대로 뭐하냐 라는 소리 들을까봐.
    실재로 내 남편한테도 그런 소릴 듣고.
    전 정말끔찍합니다.
    저희는 지금 애가없는데 사후에 유산이 저쪽으로 가지않도록 유언서 작성하고싶은 생각입니다.
    다 기부하려고요. 만약 유류분 소송내면 네 자손만대에 저주를 퍼붙겠다는 사족을 유언서에 달고 싶어요.
    그정도.

  • 39.
    '16.5.27 7:26 AM (182.224.xxx.120)

    교회 다니신다하니ᆞᆞ

    조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본인 회개마시고ᆞᆞ조카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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