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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돌아가셨을 때 문상오신 아빠처럼 가난한 아저씨들

바보 조회수 : 18,008
작성일 : 2016-05-25 17:23:10

저 아래 스포츠센터 회원 갑자기 돌아가신 얘기를 읽다 갑자기 아버지가 그리워지네요.


몇년전 아버지가 암을 발견하고 일년도 채 못돼 돌아가셨어요.

평생 사양산업 제조업에서 현장일과 관리자일을 겸한 쥐꼬리만한 봉급생활자였던 아버지...

욕심 부릴 줄 모르고, 남한테 싫은 소리는 커녕 너무 굽신거려서 제가 늘 아버지께 뭐라 했었죠. 아빠를 보면서 착하다=무능하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버지는, 여러 번 회사를 옮기긴 했지만, 결국 정년을 불과 몇개월 앞두고 권고사직 당하시고, 많이 조급해 하셨죠. 6개월 실업급여를 받다가, 그래도 한푼이라도 벌어야 노후대비가 된다며 또 예전보다 더 못한 작업장에서 몇개월 근무하셨어요.

사람 좋고 성실하다는 점 때문에 오라는 곳은 많았지만, 모두 힘든 일이었어요.

얼마나 번다고, 집에서 쉬시라 했지만, 겨우 월급 150이나 받았을까.. 아침 8시부터 밤 10~11시까지 납품일자가 임박한 기간에는 많이 힘드셨어요. 영세한 공장일감, 더 영세한 가내수공업자에게 배달까지 하셨던거 같아요.


그러다, 어느날 암을 알게 되고, 그길로 회사를 못나가셨지요. 그리고 수개월간 항암과 입원, 퇴원 반복하다 돌아가셨어요.

빈소를 차리고, 아버지 핸드폰에 있었던 전화번호 중에 제가 알만한 분들 정도만 부고를 알렸어요. 그런데 십여년만에 뵙는 아버지 친구분들도 다녀가시고, 성함만 알았던 아저씨들도 다녀가시고. 평생을 소시민으로, 미련할 정도로 착하게만 살았던 아버지 장례식엔 의외로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어요. 어떻게 연락이 닿았는지, 저희가 떠올리지 못한 분들도 아이고 아이고 부르며 들어오셨어요.


이틀 상을 마치고 발인 전날, 12시가 다 돼 조문객도 이제 없겠다 싶을 때,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다니셨던 작은 공장의 사장님과 아저씨들 예닐곱 분이 오셨어요. 그 늦은 시간에, 여태까지 근무하시던 그 차림으로.

저희 가족 누구도 그 분들을 뵌 적이 없었지만, 한눈에도 그 공장 아저씨들이라고 생각했네요. 모습이, 얼굴 표정이, 그냥 우리 아버지처럼 가난하고, 그래서 더 나이 들어 보이고, 하지만 순박하고 착하게만 뵈는 분들이었어요. 늦게라도 찾아봐 눈시울 붉히시고, 서둘러 국밥 한그릇들 비우시고 돌아가던 그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했어요. 2만원, 3만원 조의금 봉투를 쥐어주고 돌아가시던 아저씨들...   


아빠가 돌아가시고 난 뒤에야 저희 가족들은, 우리 아빠가 정말 주변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이었구나, 고생만 하다, 착하게만 살다 가셨구나 더 가슴을 쳤어요.


IP : 210.90.xxx.10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5 5:25 PM (121.150.xxx.124)

    엄마아빠한테 신경질 내고 이글을 봐서 그런지 슬프네요ㅠㅠ

    님이 글을 참 잘 쓰시네요

  • 2. ...
    '16.5.25 5:26 PM (116.36.xxx.34)

    그모습이 그려지고 마음이 아련하네요.

  • 3. . . .
    '16.5.25 5:27 PM (125.185.xxx.178)

    잔잔하고 슬픈 픽션 단편소설입니다.. . .

  • 4. .......
    '16.5.25 5:28 PM (1.212.xxx.226)

    그늦은시간에.담날출근할라면 주무셔야하는데
    와주신분들이 참 고맙네요

  • 5. ...
    '16.5.25 5:31 PM (218.158.xxx.5) - 삭제된댓글

    ㅠㅠ
    아버님이 잘 사셨네요.
    따님도 잘 크시고..
    난 가난하고 초라한 내부모가 싫은데..
    부끄럽네요.

  • 6. 눈물이...
    '16.5.25 5:32 PM (175.223.xxx.103)

    왜이렇게 사는게 다들 힘든지...
    그저 눈물 나네요...ㅠㅠ

  • 7. ***
    '16.5.25 5:35 PM (39.7.xxx.122)

    15년전 돌아가신 울아버지랑 비슷한 아버님 이셨네요.
    시골 면등네 인데 지금도 다른동네 어르신들 만나면
    얘기하십니다
    너무나 좋은분이 일찍 가셨다고.
    울아버지가 너무나 그리운 요즘입니다.

  • 8. ...
    '16.5.25 5:36 PM (195.154.xxx.66) - 삭제된댓글

    장례식에서 아르바이트 했었는데 법조인들, 의사들 소위 사짜 들어가는 사람들 장례식은 지인들이 어마어마하게 오고 부의금도 많더라구요.

    정말 더러운 세상이라고 느꼈어요. 밑바닥 인생들은 죽는것조차 서럽게 죽어가야 하는구나 하구요.

  • 9. 쓸개코
    '16.5.25 5:42 PM (218.148.xxx.68)

    저 아버지가 편찮으시거든요.. 마음이 뭉클합니다..
    소박하고 참 좋은글.. 베스트로 가서 많은분들 더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 10. 리리컬
    '16.5.25 5:54 PM (210.119.xxx.50)

    눈물뚝뚝..ㅠㅠ

  • 11. ...
    '16.5.25 5:56 PM (58.237.xxx.167)

    저도 항상 엄마 그리워 하고 사는데 원글님 아버지도 참 좋은사람이었을것 같아요..

  • 12. RIP
    '16.5.25 5:57 PM (182.226.xxx.105)

    ㅜ ㅜ 생면부지인 저도 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네요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3. ..
    '16.5.25 5:58 PM (180.64.xxx.195)

    그래도 님 아버지가 좋은분이셨나봅니다.
    몇개월밖에 근무안한 직장 동료분들이 찾아오신걸 보니...

  • 14. ㅠㅠ
    '16.5.25 6:03 PM (39.115.xxx.241) - 삭제된댓글

    글읽다가 눈물이.. ㅠㅠ
    아빠 암발견되서 추가검사 해야하는데
    요 얼마동안 나도 힘들고 아빠도 힘들고
    자꾸 짜증나고 신경질 냈어요
    그러지말아야지ㅡ하면서 또 그러고..
    그냥 눈물나요. 엉엉엉.....

  • 15. 설실하게 잘 사신거예요
    '16.5.25 6:05 P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이런 글 보면 우리가 참 욕심이 많구나
    이렇게 사는게 꼭 옳은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글 잘 읽었어요, 좋은 곳 가셔서 잘 계시겠죠.

  • 16. 원글님아버님
    '16.5.25 6:05 PM (119.194.xxx.182)

    참 따뜻한 분이셨을것 같아요.

  • 17. 성실하게 잘 사신거예요
    '16.5.25 6:05 PM (218.52.xxx.86)

    이런 글 보면 우리가 참 욕심이 많구나
    이렇게 사는게 꼭 옳은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글 잘 읽었어요, 좋은 곳 가셔서 잘 계시겠죠

  • 18. 지인
    '16.5.25 6:06 PM (195.154.xxx.66) - 삭제된댓글

    아는 분이 고속버스 운전일을 하시다가 교통사고로 순직하셨는데 장례식에 갔는데 깜짝 놀랐어요.

    기사 동료분들 서너명이 펑펑 우시는데 건장한 아저씨들이 그렇게 서럽게 우는걸 처음 봤거든요.

    아무래도 같은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이다 보니 그 사고에 더 감정이입이 되서 우신거 같아요.

    하루빨리 우리사회가 보다 더 평등해질 수 있도록 판검사, 의사, 정치인과 같은 기득권층들의 반성이 절실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죽으면 이 모든게 다 허무하고 부질없는걸, 왜 그리 힘없는 사람들을 권력으로 짓밟는지..

  • 19. 지인
    '16.5.25 6:07 PM (195.154.xxx.66) - 삭제된댓글

    아는 분이 고속버스 운전일을 하시다가 교통사고로 순직하셨는데 장례식에 갔는데 깜짝 놀랐어요.

    기사 동료분들 서너명이 펑펑 우시는데 건장한 아저씨들이 그렇게 서럽게 우는걸 처음 봤거든요.

    아무래도 같은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이다 보니 그 사고에 더 감정이입이 되서 우신거 같아요.

    하루빨리 우리사회가 보다 더 평등해질 수 있도록 판검사, 의사, 정치인과 같은 기득권층들의 반성이 절실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 20. 지인
    '16.5.25 6:12 PM (195.154.xxx.66) - 삭제된댓글

    아는 분이 고속버스 운전일을 하시다가 교통사고로 순직하셨는데 장례식에 갔는데 깜짝 놀랐어요.

    기사 동료분들 서너명이 펑펑 우시는데 건장한 아저씨들이 그렇게 서럽게 우는걸 처음 봤거든요.

    아무래도 같은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이다 보니 그 사고에 더 감정이입이 되서 우신거 같아요.

    목숨 걸고 하루하루를 살아가야만 하는 평범한 소시민들의 인생군상...

    하루빨리 우리사회가 보다 더 평등해질 수 있도록 판검사, 의사, 정치인과 같은 기득권층들의 반성과 개혁이 절실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 21. 무소유
    '16.5.25 6:23 PM (219.254.xxx.28) - 삭제된댓글

    성실했던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지네요.마음에 잔잔한 감동과 슬픔이 동시에 몰려옵니다.
    분명 좋은곳에 가셨을 거예요.

  • 22. ....
    '16.5.25 6:58 PM (121.137.xxx.74)

    잔잔하고 슬픈 픽션 단편소설입니다 222222

  • 23. 가슴 뭉클
    '16.5.25 7:02 PM (108.28.xxx.77)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왜 살기 힘든 세상일까요 ?

  • 24. 그런데
    '16.5.25 7:19 PM (210.183.xxx.241)

    픽션이 아니고 논픽션 아닌가요.
    이 글이 픽션이면 낚시라는 말인데.. 낚시같지 않아요.

    선하고 따뜻하고 성실한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돌아가신 저희 부모님 생각이 나네요.

  • 25. ..
    '16.5.25 7:36 PM (114.202.xxx.83) - 삭제된댓글

    마음 아프면서도 가슴이 따뜻한 이야기네요.
    따님이 아버지를 그렇게 추억하고 기리고 있는 걸 아신다면
    아버님도 기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26. aa
    '16.5.25 7:54 PM (219.248.xxx.147)

    제가 눈물이 나네요..아빠가 열심히 사신거에요..좋은곳에서 편히 계실거에요..

  • 27. 파란하늘
    '16.5.25 7:55 PM (119.75.xxx.56)

    아...슬퍼라ㅠ

  • 28. ㅁㅁㅁ
    '16.5.25 8:10 PM (77.99.xxx.126)

    우리네 패턴이네..

  • 29. 마음이
    '16.5.25 8:44 PM (111.96.xxx.97) - 삭제된댓글

    슬퍼집니다..
    한편의 수필같아요 ㅜㅜ
    아버님 좋은곳으로 가셨길 기도합니다.
    문득 우리어버님세대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리고 싶어지네요.

  • 30. ㅠㅠ
    '16.5.25 9:41 PM (180.230.xxx.161)

    글만봐도 원글님 아버님 참 선하고 좋은 분이셨을듯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편히 쉬시길ㅠㅠ

  • 31. ..
    '16.5.26 3:57 AM (75.83.xxx.169) - 삭제된댓글

    이 글 읽으면서 저도 울게되네요.
    너무 소중하고 따뜻한 글이라서요.
    원글님도 아버님 같이 맘이 따뜻하고
    순박할것 같아요. 가족 분위기가
    거의 비슷하거든요.

  • 32. ....
    '16.5.26 9:27 AM (175.114.xxx.217)

    글만 읽어도 아버님도 원글님도 참 좋으신 분들 같아요.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그리고 이런글에 픽션 운운하는 사람들은 뭐래요?
    픽션 운운한 댓글을 보니 댓글본 제 눈을 씻어내고 싶네요.

  • 33. ㅁㅁ
    '16.5.26 9:29 AM (175.116.xxx.216)

    아 눈물나네요.. 아버님 좋은곳에 가셨을거예요..

  • 34. ㅇㅇ
    '16.5.26 9:33 AM (211.37.xxx.154)

    마치 제자신을 바라보는거 같아 가슴이 아파요...제 인생도 아마 저러다 끝나지 않을까...갑자기 울고 싶어지는 하루....

  • 35. ㅣㅣㅣㅣㅣ
    '16.5.26 9:34 AM (58.229.xxx.40)

    아버지 좋은데 가셨을거에요 맘이 아프네요..

  • 36. ..
    '16.5.26 9:38 AM (221.149.xxx.208)

    그렇게 성실하고 평생 가족위해 애쓰고 고생하신 분으로
    추억할 수 있는 아버지를 두신 원글님이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아버님, 좋은 곳에서 이젠 편안하실 겁니다.

  • 37.
    '16.5.26 10:09 AM (121.167.xxx.219)

    우리네 패턴이라는 분... 이 훌륭한 글을 엇다 갖다 시궁창에 쳐박으시나요
    우리네는 죽을 고비 넘기고 다시 태어나지 않고는 이런 글 못씁니다

    아버님같은 분들이 상식이고, 행복하게 먹고살만한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 38. ...
    '16.5.26 10:33 AM (59.14.xxx.105)

    눈물나네요. 살면 살수록 모르겠어요. 인생이란 거..
    아버지와 아저씨들이 이승에서든 저승에서든 행복하시면 좋겠어요.

  • 39. ㅠㅠㅠㅠ
    '16.5.26 10:56 AM (1.232.xxx.176)

    가슴 아프면서 감동적인 아름다운 글이네요 ㅠㅠㅠㅠㅠ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흐릅니다. 슬픈데도 따뜻합니다.

  • 40. ㅠㅠ
    '16.5.26 11:03 AM (125.178.xxx.207)

    눈물나네여
    세상엔 이런 분들이 많지요
    소리내지 않아도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 시켜주는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정당한 몫을 가져 가지 못하고
    착한 분들이 건강하게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41. 빗줄기
    '16.5.26 12:01 PM (122.153.xxx.194)

    대단하신 분이네요.
    저도 눈물이 글썽...

    평생을 선하고 성실하게 살다가신
    작은 영웅이신 님의 아버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행복하세요!

  • 42. ㅇㅇ
    '16.5.26 12:29 PM (49.142.xxx.181)

    저 우리 친정아버지 장례식에서도 안울었는데..
    이글읽는데 왜 눈물이 나는건지 ㅠㅠ

  • 43. · ·
    '16.5.26 12:45 PM (61.255.xxx.154) - 삭제된댓글

    어릴때 공장에서 알바한적 있어요.
    원글님 글보니, 그곳에서 일하시던 아저씨들 생각나네요.
    참 잘해주셨는데... 다들 어찌 계실지...뭉클

  • 44. 하오더
    '16.5.26 1:17 PM (183.96.xxx.241)

    영화 스틸라이프가 생각나네요 아버님 좋은 분이시라 좋은 곳에 가셨을거예요 거기서는 아프지말고 행복하시길...

  • 45. 벌써 몇년
    '16.5.26 1:38 PM (112.164.xxx.91)

    저도 이 글 읽고
    돌아가신 아빠가 넘 그립고 보고싶어
    눈물이 마구 흐르네요.
    한번만이라도 아빠라 더 불러보고
    안겨봤음 좋겠어요.
    아빠 앞에서 부끄러워 한번도 내뱉지못한
    아빠, 사랑해요 라는 말과 함께요 ....

  • 46. ...
    '16.5.26 2:14 PM (124.5.xxx.12) - 삭제된댓글

    아... 눈물이 나네요
    착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잘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47. ...
    '16.5.26 3:04 PM (61.39.xxx.6)

    눈이 호강하는 좋은 글이네요

  • 48. 감동
    '16.5.26 3:46 PM (180.228.xxx.105)

    성공한 삶을 사셧다고 생각합니다

  • 49. ㅜㅜㅜ
    '16.5.26 3:58 PM (223.33.xxx.253)

    지금 양재역에서
    이글읽고
    혼자 울고있네요

  • 50. ,,,,
    '16.5.26 4:05 PM (14.32.xxx.150) - 삭제된댓글

    인생이 고달퍼도 외롭지는 않으셨겠네요,,,

  • 51. .....
    '16.5.26 4:09 PM (121.150.xxx.152)

    아버지 생각나서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ㅠㅠ

  • 52. ㅇㅇ
    '16.5.26 4:19 PM (175.193.xxx.172)

    애잔하고 너무 슬퍼요
    이제 어깨에 큰짐 내려놓고 편히 쉬고 계실거에요

  • 53. ..
    '16.5.26 4:33 PM (203.226.xxx.108)

    마음이 짠해지네요 ㅜ
    평생 가족들 위해 고생하시다 일만하시고
    가족들 잘지내는게 행복인분들 많잖아요‥

  • 54. 지나가요
    '16.5.26 4:37 PM (223.62.xxx.39)

    저장락디다

  • 55. 알리사
    '16.5.26 5:08 PM (114.205.xxx.248) - 삭제된댓글

    청소년소설 이 떠오르네요.

    아름다운 성장소설이에요.

    정승집 개가 죽으면 사람들이 미어터지지만 정승이 죽으면 아무도 안 오다던가...
    뭐 그런 비슷한 속담이 떠오르는데

    원글님 아버님은 정말 진실한 삶을 사셨나 보네요.

    글 읽는데 눈물이 납니다.

  • 56. 알리사
    '16.5.26 5:09 PM (114.205.xxx.248)

    청소년소설 이 떠오르네요.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딱 원글님 아버님 이야기에요.
    노동의 신성함~

    아름다운 성장소설이에요.

    정승집 개가 죽으면 사람들이 미어터지지만 정승이 죽으면 아무도 안 오다던가...
    뭐 그런 비슷한 속담이 떠오르는데

    원글님 아버님은 정말 진실한 삶을 사셨나 보네요.

    글 읽는데 눈물이 납니다.

  • 57. 오로라
    '16.5.26 6:23 PM (110.70.xxx.165)

    저도 얼마전에 아빠가 돌아가셔서 맘에 더 와닿네요.
    문득문득 아빠가 떠올라 어디에서나 눈물이 나옵니다.
    아직도 아프고 그립고.. 보고싶은..
    편히 쉬실꺼라 위안 삼을뿐입니다.

  • 58. 마른여자
    '16.5.27 3:45 AM (182.230.xxx.22)

    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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