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답지를 줘버렸어요

중1 조회수 : 1,272
작성일 : 2016-05-28 11:10:23
선행하면서 선생님은 저보고 답안지 간수 잘하라하는데

아이가 칭찬에 많은 힘을 얻는 아이이고 자존심이 쎈 아이라

모르는것에 대한 자괴감과 공부에대한 흥미가 자꾸 떨어져 가는것 같아

해답지를 줬어요

그대신 해답지를 봐도 모르는건 선생님께 꼭 자문을 구하라 얘기했고

해답지 본 티를 절대 내서는 안된다고 신신당부했습니다.

해답지로 통해 본 문제는 절대 내것이 될수 없다 니가 막상 안다고 생각해도

다시 물어보면 모르는수가 생기니 항상 니걸로 만드는 연습을 하라 당부했습니다.

엄마까지 욕먹이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얘기했어요


여자아이라 자존심도 강하고 선생님 칭찬 듣는 아이인지라

절대 어리석게 고대로 적는 일은 안하라리 생각하지만 문득 걱정도 되네요

어제는 새벽까지 공부한티가 나네요 나름 포스트잇에 자기나름 설명도 붙이고

그 어느때보다 열정적으로 공부한것 같은데

오늘 아침 한층 밝아지고 의욕적으로 보이는 아이가 반갑기도 합니다.

근데 언제까지 갈지도 걱정이네요

IP : 115.22.xxx.1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8 11:50 AM (221.164.xxx.72)

    해답지를 보고 해도 괜찮습니다.
    해답지가 독이라고 그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때는 해답지를 봐야지요.
    단, 해답지를 보고 그것이 완전히 자기것이 될 때가지 몇번이나 반복해서 푸세요.
    그리고 그 문제를 뭘 풀라는 것인지 말로 설명하고
    그 풀이과정도 말로 설명하라고 하세요.
    말로 설명 안되면 다시 해답지보고 반복하고....
    말로 설명이 되면 유사문제 풀어 보라고 하세요. 풀어질 겁니다.
    몇일 지나서 다시 몇문제 풀어 보라고 하세요. 대부분 다 풀어질 겁니다.
    안 풀어지면 다시 반복해야죠.

  • 2. 저는
    '16.5.28 12:00 PM (175.112.xxx.180)

    제가 지켜보는 상태에서만 해답지를 볼 수 있게 해요. 완전히 믿고 주기에는 믿음이 안생겨요. 저 없을 때 다 보고 해놓고 속인 적도 있었거든요.
    풀다가 도저히 안되거나, 정답을 맞췄지만 정확한 풀이방법을 알고 싶을 때 줍니다. 단, 뒤에 문제 정답은 안보이게 가리고요. 오답은 체크를 잘해두고 여러번 반복시킵니다.
    학원을 다닐 때 힘들었던 점이 자기가 풀어놓고 이게 맞았는지 틀렸는지 확인이 안되고 하루 이틀후에나 학원가서 충분한 피드백 없이 정답만 빨리 맞추거 넘어가는 문제요. 오답 반복 풀이는 거의 불가능했구요.

  • 3. 자기 주도는 좋은데
    '16.5.28 12:26 PM (210.178.xxx.1)

    해답지 본 티를 내지 말라는 가르침은 좋은 걸지 잘 모르겠어요. 거짓을 가르치는 거 같아요.
    차라리 선생님께 어머님 의도를 잘 말씀하시고 저희 아이는 자신감이 노력을 견인하는 아이니까 이런 부분 이해해 달라고 하는 게 낫지 않아요?
    해답지 본 티를 내지 않으려고 표정관리 말관리 하는 아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답답해지는데요.
    몰라서 해답지를 보니 이해가 되었다. 이게 어때서요. 모든 문제를 보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정직하게 말하고 해답지를 봐도 이건 이해가 안되더라 하면 선생님께서 다시 설명해 주시면 안될까요?

  • 4. 자기 주도는 좋은데
    '16.5.28 12:28 PM (210.178.xxx.1)

    저희 딸도 중1이라 마음이 가서 조심스럽게 댓글 답니다.
    저는 저희 딸에게 '뭘 하든 너를 믿는다. 단 비겁하게 살지는 말자. 사회의 많은 나쁜 것들이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는 비겁한 어른들로부터 왔다'고 가르치거든요. (부작용 : 대통령을 싫어해요 -.-;;;)
    오픈이 능사는 아니고, 저도 애를 다 잘 가르치는 건 아니지만 우리도 뭔가 숨기고 있을 때 (말로 꺼내어 거짓을 짓지 않아도) 좀 답답하고 힘들잖아요. 아이들에게 그런 부담을 주는 것... 저는 조금 그래요...

  • 5. ..
    '16.5.28 12:53 PM (211.224.xxx.178) - 삭제된댓글

    초등저학년도 아니고 그냥 그애가 알아서 하는거죠. 모르면 답지보고 왜 그럴까 유추하면서 공부되는거잖아요. 해답지에 답만 있는게 아니라 설명도 있으니 설명도 보고. 답지를 공부하는 사람이 갖고 있어야 풀고 자기가 뭘 잘못알고 있고 뭐는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죠

  • 6. ..
    '16.5.28 12:58 PM (211.224.xxx.178)

    초등저학년도 아니고 그냥 그애가 알아서 하는거죠. 모르면 답지보고 왜 그럴까 유추하면서 공부되는거잖아요. 해답지에 답만 있는게 아니라 설명도 있으니 설명도 보고. 답지를 공부하는 사람이 갖고 있어야 풀고 자기가 뭘 잘못알고 있고 뭐는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죠

    답지주면 공부안하고 베낄 수준이면 공부는 당분간은 접는걸로. 공부에 흥미가 없다는거잖아요. 해봐야 효과없고 돈버리고 시간버리고 몸만 피곤하니 접고 자기하고 싶은거 하면서 스트레스 푸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045 제가 속물인가요? 19 호랭 2016/05/30 5,599
562044 살이 짜니 몸이 넘 무겁네요 3 ㅜㅜ 2016/05/30 1,448
562043 반기문 오늘 기자회견 들어보세요 16 ^^ 2016/05/30 5,239
562042 혹시 영국테스코에 햇반있나요? 2 000 2016/05/30 917
562041 사람음식 안먹이고 사료만으로도 7 강아지요. 2016/05/30 1,157
562040 세입자인데 전세계약할때 주의할점 있을까요? 2 .. 2016/05/30 801
562039 딩크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머님이 20 딩크 2016/05/30 6,524
562038 유능하고 믿을만한 한영 번역 경험하신분 , 추천 바랍니다. ee 2016/05/30 421
562037 39살 눈 하드렌즈 계속 끼면 결국 적응될까요?(소프트만 껴봤어.. 10 하드렌즈 2016/05/30 2,011
562036 전 산이 너무 싫은데..산 좋아하시는 분들요.. 18 2016/05/30 2,788
562035 40대초 캐주얼명품 추천해주세요 3 gfdh 2016/05/30 2,079
562034 나갈시간 없는데 어디 예쁜 블라우스 파는곳 좀... 10 날씨가 기막.. 2016/05/30 2,954
562033 집터라는게 있지 않나요? 4 그래도 2016/05/30 2,953
562032 언니랑 여행가서 싸우고 서운하셨다는 분 글 삭제됐네요. 하아.... 9 3434 2016/05/30 3,050
562031 남부대 3 광주 남부대.. 2016/05/30 901
562030 날씨 죽이네요. 9 ..... 2016/05/30 2,430
562029 제 물김치, 뭐가 문제일까요 13 물김치 2016/05/30 1,912
562028 갑자기 무서워요 7 ㅣㅣ 2016/05/30 1,941
562027 어제 강아지 렌트 글 지웠나요?? 4 ........ 2016/05/30 1,024
562026 블로그 레시피 1 동글이 2016/05/30 1,039
562025 맛있었던 만두 추천해주세요 9 ** 2016/05/30 2,329
562024 전세집 엘리베이터 교체비용 주인 vs 세입자 누가 부담하나요? 20 세입자 2016/05/30 5,674
562023 한우 안심 실컷 먹는 사람은 누군가요? 14 너무해 2016/05/30 4,215
562022 코스트코 계산줄 미리 서있게 하나요 22 두치빠 2016/05/30 3,565
562021 "우간다 북한과의 모든 협력종료 맞다" 우간다.. 1 ㅋㅋㅋ 2016/05/30 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