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면 다 끝이죠..?

조회수 : 3,500
작성일 : 2016-05-24 22:28:02
내년 결혼을 앞뒀어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 사이가 안좋으셔서
엄마랑 살다가 아빠랑 살다가 하다가
지금은 아빠와 살구요
부모님끼리 사이는 안좋아도
전 엄마나 아빠랑은 사이 좋아요
친언니랑도 잘지내고..

어쨌거나저쨌거나
이런 이유로 인해 안정적인 삶이 그리웠고
남친도 꽤 나이가 있구요.. 올해 33.. (남친은 올해라도 하고 싶어했지요)
일찍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기에 내년에 결혼합니다
(이른 나이는 아니지만 내년 28)

근데 막상 결혼하려니까 인생이 끝난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하면 이직도 힘드니까.. 다른 거 준비한다는 생각은 사치니
지금 다니는 직장도 계속 다녀야하고..
(남친이 맞벌이를 꼭 원해요)
나를 위해 내가 번 돈 실컷 썼는데..
결혼하면 어려울테고..
성형수술 이쁘게 해서 이쁘게 살고 싶었는데..
이것도 안되고..

주변에서 결혼하면 다 끝이라고 하니까 맘이 쿵..
결혼이 정말 하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맘이 이상해요..
인연을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 사람과는 결혼을 꼭 해야겠다는 확신은 있는데..
착각일까봐 무섭기도하고..

맘이 착찹해요....
제가 참 바보같네요...

아직 청첩장이나 식장예약한건아니고
양가 부모님 한번씩 뵌 상태에요.
담달에 상견례하게 되면
급속도로 진행되겠죠...





IP : 211.36.xxx.19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4 10:30 PM (211.36.xxx.230) - 삭제된댓글

    그걸 지금 아셨다니
    현명하십니다.

  • 2. 너무 일찍
    '16.5.24 10:30 PM (175.126.xxx.29)

    하는거 같긴하네요...28 ㅋㅋ


    남친이 꼭 맞벌이를 원한다...에서 전 좀 섬찟하네요....
    꼭....꼭?

  • 3. ...
    '16.5.24 10:32 PM (211.36.xxx.230) - 삭제된댓글

    끝 맞아요
    남편될분이 재력가까진 아니더라도
    능력 안되면 사는거 다거기서 거기에요

  • 4. 응?
    '16.5.24 10:33 PM (59.22.xxx.25) - 삭제된댓글

    결혼은 끝이 아니라
    장거리 레이스 출발점이예요.
    그리고 결혼한다고 다 포기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성형? 결혼후에도 해요. 자기 만족감이잖아요.
    여행, 돈쓰는거 계속 노력해서 돈많이 버세요.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결혼생활을 벌써 그렇게 스스로 단정지어버리면
    불행해져요.
    원효대사 해골물 스토리 잘 이해하기를 바래요.

  • 5. 나를 위해서라도 맞벌이
    '16.5.24 10:36 PM (223.62.xxx.113) - 삭제된댓글

    필수죠. 경제권이 중요. 곧 자유에 속하죠.
    남편이 평생 벌이 했으면 하는것과 다를바없죠.

  • 6. ...
    '16.5.24 10:37 PM (58.237.xxx.167) - 삭제된댓글

    맞벌이를 원할땐 나중에 2세는 누가 키워 줄지도 생각해봐야 될 문제 아닌가요..??? 맞벌이야 전업이든 상황에 따라서 할수도 못할수도 있지 않나요..??? 애 클때까지 누가 키워 줄거 같으면 꼭 맞벌이 할수도 있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땐 전업할수도 있잖아요.

  • 7. ...
    '16.5.24 10:37 PM (58.237.xxx.167) - 삭제된댓글

    맞벌이를 원할땐 나중에 2세는 누가 키워 줄지도 생각해봐야 될 문제 아닌가요..??? 맞벌이야 전업이든 상황에 따라서 할수도 못할수도 있지 않나요..??? 애 클때까지 누가 키워 줄거 같으면 꼭 맞벌이 할수도 있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땐 전업할수도 있잖아요.지금 살림하면서 전업주부 하시는 분들이 처음부터 그걸 하면서 살지는 않았잖아요..

  • 8. ..
    '16.5.24 10:38 PM (58.237.xxx.167)

    맞벌이를 원할땐 나중에 2세는 누가 키워 줄지도 생각해봐야 될 문제 아닌가요..??? 맞벌이야 전업이든 상황에 따라서 할수도 못할수도 있지 않나요..??? 애 클때까지 누가 키워 줄거 같으면 꼭 맞벌이 할수도 있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땐 전업할수도 있잖아요.지금 살림하면서 전업주부 하시는 분들이 처음부터 그걸 하면서 살지는 않았잖아요.. 1-3년 쉴수도 있는거고...

  • 9. 결혼한다고
    '16.5.24 10:39 PM (121.161.xxx.86)

    끝이 아니라
    애 낳고 전업하면 끝이죠
    전업이지만 맞벌이 추천해요
    꼭 꼭 주변에 애를 잘봐줄 가족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일할수 있어요

  • 10. ...
    '16.5.24 10:39 PM (116.39.xxx.42) - 삭제된댓글

    흠..저번에 엄마가 반대한다던 그 결혼?

    결혼하면 자유는 끝이긴 끝이더라구요. 그리워요 처녀시절..
    늦출 수 있다면 최대한 늦춰보세요..

  • 11. 지금
    '16.5.24 10:42 PM (58.124.xxx.236)

    말하신것들.. 결혼해도 할수 있는데
    애기를 낳으면 그때는 진짜 힘듭니다

  • 12.
    '16.5.24 10:43 PM (211.36.xxx.192) - 삭제된댓글

    116.39
    오 기억하시네요
    엄마와는 잘 풀렸어요!

  • 13. 성형을
    '16.5.25 1:00 AM (219.254.xxx.151)

    하고싶음 하는거죠^^ 할머니들도 얼마나 많이 하는데요
    글고 상견례하면 날짜잡는거구요

  • 14. 맞벌이를
    '16.5.25 8:56 AM (121.177.xxx.81)

    맞벌이를 꼭 원한다는 거 섬짓하네요 222
    제 생각엔 서로가 정말 사랑한다면 내 짝이 원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려 하지 자신이 원하는 걸 우선으로 내밀지 않을 것 같은데요

  • 15. zzzz
    '16.5.27 5:49 AM (183.98.xxx.96)

    결혼은 또다른시작.
    빨리 애 낳고 자유를 만끽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 16. ..
    '16.5.27 8:55 AM (222.234.xxx.177)

    끝이라고 생각하면서 왜 그길을 갈려고 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953 영월 갈껀데 볼꺼리. 맛집 알려주세요 2 ... 2016/06/05 1,385
563952 신안사건 관련해서 걱정되는것 10 .. 2016/06/05 3,256
563951 예쁘면 결혼을 잘 하는 것은 맞는 듯... 14 동창회 2016/06/05 10,780
563950 어제담근 오이지 언제까지 밖에두나요? 4 모모 2016/06/05 1,431
563949 버스 30분거리 7 버스 30분.. 2016/06/05 2,212
563948 '해외여행 갈 돈 있으면 이거 하겠다' 하는 거 있으세요? 25 여행 2016/06/05 6,307
563947 넉넉치 않은 가정은 아이들과 주말 어떻게 보내세요 14 ... 2016/06/05 5,630
563946 걱정이 안되는 상황인지 좀 봐주세요ㅜ 남편과 같이.. 2016/06/05 928
563945 머쉬멜로우 보관방법은? 레몬 2016/06/05 1,261
563944 아파트 분양가계약..소송 가능할까요? 4 나무 2016/06/05 1,496
563943 교권이 무너지다보니 참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네요 12 ./.. 2016/06/05 3,288
563942 1박 정도 여행가거나 할 때 쓸 배낭 어디서 사나요? 1 배낭 2016/06/05 865
563941 대청역 루체하임이란 곳 청약 고민입니다. 7 집중 2016/06/05 2,459
563940 익명을 빌어/ 베이킹 선생 욕 14 기분 나뻐 2016/06/05 5,713
563939 똑똑하고 선한 사람은 눈빛이 다른가요? 13 눈빛 2016/06/05 16,705
563938 휴가계획 무한루프네요 ... 2016/06/05 853
563937 정우성과 차승원을 대하는 남녀의 차이??? 17 미남의기준 2016/06/05 7,417
563936 상사병같이 사랑때매 힘들면 식음을 전폐하잖아요 3 상사 2016/06/05 2,838
563935 그알) 오씨형제: 청원에 싸인 부탁드립니다. 3 detroi.. 2016/06/05 1,235
563934 김군 유품사진에서 가슴아팠던 것은 컵라면이 아니라 12 슬픈 유품 2016/06/05 5,340
563933 그알때문에 남초는 난리났네요 151 그알 2016/06/05 25,248
563932 오늘 디마프 옥의 티 18 디마프 2016/06/05 6,315
563931 2017년~2018년 아파트 입주물량 최고 5 70만채 2016/06/05 3,533
563930 안구가 선천적으로 없으면.. 심을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2 기적의 피아.. 2016/06/05 1,504
563929 중년남자얘기나와서 그러는데요 2 2016/06/05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