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립을 미루는 자식들

여름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16-05-23 20:16:49
오늘 자식농사 잘 지었다고 부러움받는 지인분과 식사했어요
저보다 한참 윗 연배시라서 큰 아이는 서울대, 둘째는 고대, 막내는 아이비리그 대학 올해 들어갔어요
지인 남편분은 교수시고 지인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세요
그런데 큰 아이는 이번에 대학원 졸업하고 유학 간다고 하고 둘째는 내년에 졸업하면 대학원 간다 하고 막내는 이번에 입학했으니 (막내는 유학중 미국에서 출생) 뒷바라지 할 일이 한참 남았다고 하시더군요 우스개로 한 녀석이라도 얼른 취직하고 결혼해서 독립하면 좋겠다고요 남들은 다 부러워한다 말씀드리니 물려받은 재산 없이 애 셋 앞으로도 몇 년을 더 뒷바라지 해야할지 모르니 남들 보기처럼 마냥 좋은게 아니다 하시더라고요

요즘 스카이 가기가 예전보다 훨씬 어렵다고 하던데 거길 가도 끝이 아니니 부모 노릇은 언제까지일까요...제 아이는 아직 한참 어리지만 저 아이 독립 때까지 지원해주려면 얼마나 버텨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부부 둘 다 스카이 나와서 친정 쪽 지원받아 시작했으나 앞으로는 그 정도 수준 지원으로 어림없을텐데..한숨 나와요
IP : 221.140.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5.23 8:23 PM (121.148.xxx.24)

    요즘 취업시장은 예전처럼 브랜드나 영어로 해결되지 않아요. 상사나 자동차, 기름 등 지금 또는 한때 잘나가던 분야는 고사하고 대기업 국내 영업에도 스카이, 아이비도 허덕거립니다. 스펙이 강한 자가 이기는 게 아니라 강한 자, 취업에 성공한 자가 스펙(대략 정량적) 이 좋은 시장 구조죠. 저 집의 경우는 아직은 빛좋은 개살구입니다.

  • 2. 취업해도
    '16.5.23 8:38 PM (223.62.xxx.77)

    집값이며 자동차 아이들 학원비 등등 들어갈 돈 무지 많아요 그러니 할아버지 경제력이란 말이 나왔겠지요 ㅠ ㅠ 우리 시아버지 예전에 내가 도움 못되어 미안타했는데 그말이 뭔말인지 이제야 알겠네요

  • 3. 대학원부턴 자비로
    '16.5.24 2:50 AM (74.101.xxx.62) - 삭제된댓글

    다 감당할수 있는데 부모가 애들에게 지원해줄수 있다는... 경제력 자랑같기도 해요.
    사실 대학교 졸업 이후엔 부모한테 손 안벌려도 될만큼 열심히 사는 자식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553 사계절 없어지고 여름 겨울이네요 3 ........ 06:28:58 119
1635552 50대초 빽좀 골라주세요 ㆍㆍ 06:25:11 98
1635551 날씨 적응이 안되네요 ㅇㅇ 06:22:11 192
1635550 고2아들과 다툰 얘기 9 엄마 06:13:09 372
1635549 사놓았던 잠바 추워서 못입네 우씨 날씨일루와봐.. 06:13:03 388
1635548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로 결정 3 ㅇㅇ 05:59:50 592
1635547 배추김치 1 김치 05:44:06 413
1635546 지금 파주 8.9도 일산 9.1도 ㅜㅜ 6 ..... 04:00:30 2,812
1635545 에효...전쟁 시작됐네요. 이란 미사일 200발 발사.... 9 ㅇㅇㅇ 03:22:55 4,220
1635544 무상 속의 찬란함 메이 03:21:15 571
1635543 인덕션 냄비 어떤거 사용중이신가요 3 인덕션 02:49:43 419
1635542 기숙사 남매가 가 있는데 아들이 더 보고파요 6 02:10:40 2,187
1635541 6.25참전용사와 인사 나누는 김건희 여사 4 ... 02:09:44 1,369
1635540 초6 아들의 연두색 반티가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11 라나 02:07:33 1,167
1635539 개 키우시는 분들.... 2 필독 02:04:02 782
1635538 장윤정 아들 영어 못한다느니 그글 지웠네요? 3 추잡스럽다 01:39:59 2,641
1635537 아까 허리가 내려앉는듯 아프더니 지금 돌아눕지도 못해요ㅠ 4 ........ 01:28:06 1,213
1635536 홍명보와 김판곤이 69년 동갑이네요 1 lllll 01:26:47 519
1635535 전립선비대증..심하면...전립선암도 생기나요? fa 01:25:20 234
1635534 50대 후반 날씬 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안 먹어야 15 RTRT 01:13:50 3,515
1635533 커피 마시면 감정이 요동을 쳐요 3 절망 01:11:41 957
1635532 의료붕괴되서 자동으로 민영화 하려고 하는건가요? 5 ㅇㅇ 01:11:00 957
1635531 알쓸신잡보다 나쏠이 재밌는건 나이 들어서일까요 13 ,... 01:00:56 1,615
1635530 53세 명품 가방 미우미우 어때요 17 ㅇㅇ 01:00:26 2,476
1635529 날씨가 갑자기 이래도 되는겁니까 7 날씨가 01:00:20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