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 연습 중에 부부싸움이 났는데요

하하 조회수 : 8,605
작성일 : 2016-05-21 22:01:47
초보 운전이라 연수중인데 연습삼아 남편과 몇번 통근길을 주행했습니다. 주차는 아직 배우지 못했는데 남편이 가르쳐 주었지만..
이럴땐 어떻게 하라고 순서대로 알려주는게 아니라.. 핸들 왼쪽으로..오른쪽으로 꺽어..구리고 후진하고.. 솔직히 지시하는대로 했지만 이해 안 됬고 정신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마지막에 주차 후 내리면서 당신은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지 않는다고 한마디했는데 아주 엄청나게 화를 내면서 앞으로 자기한테 운전 가르쳐 달라고 하지 말라며 화를 내고 가 버리더군요..

제가 글케 잘못 이야기 한건가요? 저렇게 화를 내길래.. 저도 놀랐습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남편이 이상한건지 모르겠네요..
IP : 223.62.xxx.8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21 10:04 PM (121.168.xxx.41)

    운전이 아니래도 저렇게 얘기하면 기분 나쁘죠..^^

  • 2. ..
    '16.5.21 10:05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운전교습이 부부싸움과 이혼의 지름길인걸
    둘 다 모르고 감행하셨으니 둘 다 잘못했어요.

  • 3. ....
    '16.5.21 10:06 PM (59.15.xxx.86)

    에고~원글님
    부부간에 운전 연수는 이혼의 지름길이라고...ㅠㅠ
    그냥 돈 주고 연수하세요.
    그러다가 파탄나거나 파탄 직전까지 가는 부부 여럿 봤어요...

  • 4. 그냥
    '16.5.21 10:06 PM (119.201.xxx.52) - 삭제된댓글

    돈 주고 강습 받으세요.

  • 5. ㅇㅇ
    '16.5.21 10:07 PM (218.158.xxx.173) - 삭제된댓글

    돈주고 남한테 연수받으세요 남편이 운전강사도 아니고 주차는 자기가해서 감으로 체득하는거라서요 설명하기 힘들수도있어요

  • 6. 원글이
    '16.5.21 10:08 PM (223.62.xxx.87)

    강습은 따로 받고 있는데 시간상 주말만 받고 있어서 남편 태우고 단거리 연습했거든요.. 제 말이 기분 나쁘긴 하겠지만..사실이었어요..엄청 정신없이 이거해라 저거해라..그리고 기분나빴다고 해도 너무나 크게 화를 내서...지금 자기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네요

  • 7. ㅠ.ㅠ
    '16.5.21 10:09 PM (222.98.xxx.28)

    작은 장난감차를 보면서
    연습하세요
    차는 앞바퀴만 움직여요
    핸들 돌리는방향으로요
    후진할땐 반대로 돌아가겠죠
    그걸 깨달으면 저절로 핸들 돌리면서
    주차할수있어요
    남편이 운전을 잘 가르쳐줄수 있을까
    없을까 하는건 평소 행동을 보면
    알수있습니다

  • 8. celina
    '16.5.21 10:09 PM (122.46.xxx.26)

    하늘이 내린 금기 가운데 하나가
    부부간 운전교습이에요.
    아무리 사이 좋은 잉꼬 부부라도
    운전교습 한 번이면
    웬수됩니다.

  • 9. ㅎㅎ
    '16.5.21 10:16 PM (218.153.xxx.11) - 삭제된댓글

    그래서 부부사이에는 운전 가르쳐주는게 아니라는 말도 있잖아요.

    솔직히 남편이 그렇게 가르쳐주면 안 되는 거죠.
    저도 남편에게 배웠는데 공식처럼 가르쳐 주더라구요.
    후진 주차, 전면 주차, 평행 주차 다 다르게 기준이 있더라구요.
    저도 주차를 배운대로 잘 하기는 하지만 남에게 가르치라면 못 가르칠 것 같아요.
    잘 가르치는 주변 사람 찾아서 다시 배우세요.

    저희 친정 어머니도 뒤늦게 운전 배워서 소형차 동네만 몰고 다니셨는데
    전면 주차만 하시다가 후면 주차도 하고 싶다고 하셔서 남편에게 가르쳐 드리라고 부탁했어요.
    남편이 한 번 설명하니까 바로 알아 듣고 하시더라구요. 차가 작아서 더 쉬운 것도 있겠죠.

    근데 원글님이 말씀을 좀 남편을 비난하는 조로 하시긴 했어요.
    당신이 잘 못 가르친다고 표현하기 보다는
    당신이 그렇게 설명하니 내가 이해를 못하겠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낫죠.

    내가 심하게 말했다 하시고 앞으로 주차는 남편에게 안 배우는 걸로....

  • 10. 본인이 터득할 일
    '16.5.21 10:16 PM (110.70.xxx.119)

    특히 주차는.
    인터넷에 주차원리 음청 많음.

  • 11. ㅡㅡ
    '16.5.21 10:23 PM (116.37.xxx.99)

    생명이 달린거라..착한 남편도 싸가지 인간으로 바뀌더군요

  • 12. 윈디
    '16.5.21 10:28 PM (223.33.xxx.51) - 삭제된댓글

    일단 직업이 아니라 체계적인 설명이 어려워요. 남편분도 채계적으로 배운 게 아니고 감으로 운전하실거에요..

    그리고 운전초보들이 차를 부드럽게 모는게 아니고 급브레이크를 밟다보니 본인은 몰라도 동승한 사람은 기분이 점점 나빠져요.. 말이 곱게 안나갑니다...

  • 13. 윈디
    '16.5.21 10:30 PM (223.33.xxx.51)

    일단 전문강사가 아니라서 체계적인 설명이 어려워요. 남편분도 체계적으로 배운 게 아니고 감으로 운전하실거에요..

    그리고 운전초보들이 차를 부드럽게 모는게 아니고 급브레이크를 밟다보니 본인은 몰라도 동승한 사람은 기분이 점점 나빠져요.. 말이 곱게 안나갑니다...

  • 14. ..
    '16.5.21 10:31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

    전 남편한테 잘 배운편인데도 간혹 서로 답답하고 언성도 높아졌어요
    그래도 저희 남편은 제가 이해가도록 최대한 설명을 많이 해주고 기운도 북돋아줘서 큰 언쟁없이 배웠던거 같은데
    보통은 서로 스트레스가 많죠
    주차는 제가 해보니 감각없을수록 여러번 연습하면서 익숙해지는게 중요한거같아요
    주차장 한적할때 주차연습을 혼자해보세요
    핸들을 내맘대로 돌리면서 바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감이오면 그다음부터는 쉽게 되어요

  • 15. ..
    '16.5.21 10:34 PM (115.137.xxx.76)

    유투브에 미남의운전교실 추천해요

  • 16. 이해
    '16.5.21 10:38 PM (221.164.xxx.212)

    정말 생명이 달린거라 생전 저한테 화 한 번 안내던 남편이
    제가 안일하게 얘기하니까 정색을 하고 화내서 순간 저도 어이가 없으면서도 안그러던 남편이 그러니깐 순간 아무말도 못하고 멍 하니 있었던 기억이 나거든요
    평소에는 온갖 짜증 다 받아주던 남편인데 운전만큼 은 아니라 저도 놀랬어요.

  • 17. ..
    '16.5.21 10:46 PM (112.152.xxx.96)

    죽기싫어서 ..화내는거예요..돈내고 강사한테 해결보셔요

  • 18. @@
    '16.5.21 11:22 PM (180.92.xxx.57)

    7년전 남편한테 배웠는데 조언 한마디 안하고 입 다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때가 유일하게 부부싸움 안 했네요....--:;
    평소엔 엄청 싸우는 부부...

  • 19.
    '16.5.21 11:26 PM (223.62.xxx.58)

    저도 운전연습 남편이해준다고했는데
    안해야겠네요

  • 20. 마무리
    '16.5.21 11:43 PM (222.237.xxx.33) - 삭제된댓글

    거의 다른사람에게
    배우고 조금씩,많은기대말고
    나 혼자 터득한다.조언조금만받자??
    이렇게 했어요

  • 21. ㅇㅇ
    '16.5.21 11:46 PM (221.165.xxx.68)

    보조석에 탄 남편이 더 불안하지요. 남편은 연수전문강사가 아니라 보조석에서 제어할수 있는 풋브레이크도 없이 타고 가르치는데 훨씬 불안하죠. 눈치껏 먼저 기분 풀어주세요. 기껏 동승해서 봐줬는데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열받죠.

  • 22.
    '16.5.22 12:18 AM (184.152.xxx.124)

    나혼자 산다에 이국주가 김영철한테 김밥 싸는 방법 가르쳐 주면서
    남편이 부인한테 운전 가르치는 것 처럼 아!씨이 ~~~~쫌 그거 아니고 그거 아니라니까!!!!!!
    똑 바로 해!!!!!!라고
    막 소리 지르면서 꼭 남자가 여자한테 운전 가르키는 것 처럼 윽박 지르면서 김밥 싸는
    방법 가르치는데.....엄청 웃었어요. 어쩜 저렇게 똑같은지.....
    그러면서 이국주가 남편이 부인한테 운전 이런식으로 가르치죠!헀던 말 생각나네요.

    뭐든 좀 잘하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 아직 미숙한 사람에게 가르칠때 어떤 자세로
    해야 하는지.........개그맨이라 그런지 웃기면서 깨우치게 하는 재능이 있더라구요.

    배꼽 잡고 웃으면서 보다가 남자들도 똑 같이 당해 봐야 같은 심정 이해 할거 같더라구요.

  • 23. ㅇㅇ
    '16.5.22 5:46 AM (223.33.xxx.160)

    남편이 운전 중 화안내고 지시만했다면
    극강의 인내심으로 참은걸텐데
    거기다대고 수고했다도 아니고 끝나자마자 제대로 못가르친다고 타박을??

    기껏 차린 상차림앞에 투정하는 사람이랑 뭐가 다르죠?

    어른들 뇌안거치고 하고싶은거 다 말해야 직성이 풀리는거랑 뭐가 다른지ㅡㅡ

  • 24. ......
    '16.5.22 7:34 AM (59.4.xxx.164)

    울집양반도 성질내더라구요.그리고 체계적으로 설명을 못하고 감으로만 말하니 듣은 나도 화아고 본인고 죽지않고싶어 화냅니다.저혼자 주차 동영상 계속보며 주차장가서 연습했어요.그게 더 빨라요

  • 25. .....
    '16.5.22 8:13 AM (223.62.xxx.79)

    저희 남편도 사람이 착한 편인데
    운전연습하다 정말 난리날 뻔 했어요..
    그게 운전의 원리가 있는데
    남자들은 약간 원리를 말로 설명하게끔 아는 게 아니라
    동물적 감각? (감)으로 캐치하는 게 많더라고요..
    그러니 그게 자기 입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거예요..
    원래도 언어 능력이 여자들보다 떨어지니 뭐..
    설명이.. 핸들 우로 돌려 좌로 돌려 그거 아니야 브레이크! 이렇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제대로 잘 설명가능한 전문가 찾는 게 제일 중요해요..
    제대로 된 설명 듣고,
    스스로 많이 하다 보면
    본인도 감? 이 옵니다....

  • 26. 중간에
    '16.5.22 8:16 AM (1.225.xxx.91)

    이국주 너무 웃겨요 ㅋㅋ

  • 27. 원래
    '16.5.22 10:19 AM (222.111.xxx.199) - 삭제된댓글

    사소한 거라도 남 가르치는 건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해요.
    전문 강사가 아닌 남편에게 그런 걸 요구하시면 안되죠.
    싸움 납니다.
    강습은 강사에게...

  • 28. 주희맘
    '16.5.22 3:37 PM (123.254.xxx.9)

    자신이 잘하는것과 타인을 지도하는것 !!
    별개의 의미 입니다

    이런 평범한 진리를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즉 ...자신이 서울대 법대 수석졸업자라고 자신의 자식들 잘 가르키는것 아니며
    자신이 운전잘한다고 아내 잘가르치는것 절대 아니라는것과 동일한 이치 입니다

    해서 ... 운전강사들 지도수준도 하늘과 땅차이만큼 의 수준차이 존재한답니다

    이곳에 가셔서 무료로 방송되고있는 팟케스트 청취후 그대로 운전해보시기 권해봅니다

    파일링크 : http://www.podbbang.com/ch/6859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143 강아지가 방구 많이 끼는데 정상인가요? 12 .. 2016/05/26 3,226
561142 감동란 너무너무 짜지 않나요? 5 ??? 2016/05/26 3,163
561141 월세 계약 만료 시 3 이사 2016/05/26 1,123
561140 40대중후반인데 몸 쌩쌩하신분~ 1 000 2016/05/26 1,684
561139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데요 4 거짓말 2016/05/26 1,354
561138 아로니아 분말 선물받은거 먹어봤어요,!!!! 8 딸기체리망고.. 2016/05/26 4,271
561137 눈 주변이 가려워 병원 다녀왔는데 차도가 없어요 ㅠㅠ 14 ㅠㅠ 2016/05/26 2,276
561136 젖량이 너무 많아요 7 수유중 2016/05/26 1,096
561135 지금 40대 이상분들 직장/사회 성차별 너무 대놓고 웃기지 않았.. 19 20년전에 2016/05/26 2,862
561134 살이 안빠지는데 운동량이 부족한걸까요? 22 배둘레햄 2016/05/26 4,742
561133 대중가수의 매력 24 drawer.. 2016/05/26 3,507
561132 반기문은 외국언론이 무능아이콘으로 대서특필했기때문에.. 6 ㅇㅇ 2016/05/26 2,067
561131 다이어트 문구하나씩 적어보아요 22 ㅇㅇ 2016/05/26 3,234
561130 스폰하는 남자들 심리는 뭐에요? 26 으아그 2016/05/26 19,226
561129 분당에 하루 머물 수 있는 숙소 알려주세요~~ 7 도움이 2016/05/26 1,296
561128 연애할때 자기 성격 얼만큼 드러내나요? 4 ㅇㄴㅁㅇ 2016/05/26 2,050
561127 인니 대통령 "아동 성폭행범 최대 사형" 3 샬랄라 2016/05/26 771
561126 혼란스럽네요? 뭐가 옳은지. 인신구제청구 ..... 2016/05/26 403
561125 평창생태마을다녀오신분 2 강원도 2016/05/26 1,430
561124 불쾌했던 경험 ㅇㅇ 2016/05/26 1,377
561123 기기변경한후 사라진 해외 외국인과의 카톡 4 카톡질문 2016/05/26 1,656
561122 운전연수의 일인자분 수강료 문의 12 운전초보 2016/05/26 2,698
561121 쪽파 머리만 많아요 9 쩍파 2016/05/26 2,775
561120 jtbc 클로징 음악에서 뿜었네요. 9 크크 2016/05/26 4,405
561119 적격증빙 과소수취에 대해 아시는분 계신가요? 3 세금 2016/05/26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