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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판교 p맘을 봐도 그렇고 돈을 꿔주는것이 아니네요.

와 정말 조회수 : 4,611
작성일 : 2016-05-20 21:05:58
저와 10년지기 동생~저에게 꾸준히 돈 꿨었고, 저는 또 잘 빌려줬네요.
물론 삼만원 오만원 10만원 요런식이어서 저도 부담스럽진 않았고, 못 갚으면 
언니가 용돈 줬다고 생각할께..이러면서 탕감해주고 그렇게 못해도 몇백은 해준 것 같아요.

그때가 제가 사회에 나온지 얼아 안되는 때라서 저도 돈도 많지도 않아서 
저는 그렇게 꿔주고, 아직 대학생인 남친 만날때 김밥천국이랑 싼 왕돈까스 대학교 학식 먹으면서
여행 한번 못가고 연애하였고, 그 동생도 사회생활하는터라 그래도 저보단 씀씀이 나았어요.

아무튼 제가 한 삼백오십만원 정도 모았을때가 제 남친이 4학년 2학기 등록할 때였는데
남친 3학년때 잘 살던 집이 망해서 정말 힘들게 학교를 다녔는데 4학년 2학기만 남은 상태에서 
등록금이 없어서 발 동동 구르고 있어서 남친 가지고 있던 돈 150정도에 제가 가진 돈에서 삼백 해가지고
등록을 가까스로 했고,
남친 어머니가 아직 집이 망하면서 몰래 깊숙이 소장하고 계시던 순금팔찌를 저한테 갚는 돈으로 생각하라며 
주셨어요..그 팔찌가 오히려 제가 빌려준 돈보다는 더 비쌌어요. 
그러나 어머니께서 시집올때 받으신거고
그 집이 망하면서 허름한 안전하지 못한 집으로 이사한거라 
차라리 제가 가지고 있으면 분실이나 도난 위험도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맡아두었고, 남친이 돈 빌리면 못 견디는 성격이라 어찌어찌 반년 모으더니 졸업식 전 12월에 저에게 꾼 돈을 
갚았고 그래서 그 팔찌도 다시 돌려드렸어요. 

그런 과정을 지켜본 그 10년지기 동생이
"언니..그런 돈 나한테나 써.. 나한테는 목돈 빌려주지도 않으면서."
라고 말할때 엄청 충격이었어요.

사실 탕감해준 돈만해도 제 입장에서는 많았는데
자기가 갚기나 했으면 괴씸하지도 않았을텐데
그렇게 말하니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야~ 남친 어머니는 담보도 주셨거든.." 하면서 넘기긴 했는데
그러고 나서 딱 몇년 뒤에 
이 동생이 돈 빌릴때마다
"남친은 빌려주고 왜 나는 안 빌려줘."
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절연했어야 했는데

그 뒤에 그 동생 친구가 저한테 
"언니~ oo이가 언니 욕 엄청 하고 다녀요. 조심하세요."
라고 하는 바람에 그 동생 실체 알아내고
연락 딱 끊었네요.

정말로 돈 꿔주면 고마워 하기는 커녕
더 큰 돈 받아내려고
그리고 그 이후엔 안 갚으려고 
하더라구요.

판교p맘 사건도 결국 돈 꿔주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온 거잖아요.
심지어 도둑질까지 하고..
정말 돈 꾸는 인간들...반성하고 살았음 좋겠네요.
IP : 61.102.xxx.2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20 9:13 PM (175.223.xxx.82)

    판교 얘긴 갖다 붙이지 마세요~
    도찐개찐이더이다

  • 2. ..
    '16.5.20 9:23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끝나지 않은 전쟁
    사람이 낭떠러지로 몰리면
    아무리 못할 게 없다지만
    패소했다고
    차를 파손하고 컴퓨터 해킹을 하고

    넘넘 무서운 사람이에요
    ㅜㅜ

  • 3. ..
    '16.5.20 9:24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끝나지 않은 전쟁
    패소했다고
    차를 파손하고 컴퓨터 해킹을 하고

    넘넘 무서운 사람이에요
    ㅜㅜ

    재판 이기는 게 뭐라고
    그냥 몇 억 날리면 어때요
    목숨이 가족 안전이 우선인데요
    남은 송사까지 다 이겨도
    너무 불안해요

  • 4. 와 진짜
    '16.5.20 9:55 PM (61.102.xxx.228) - 삭제된댓글

    도찐개찐은 솔직히 아닌 것 같아요. 판교p맘 블로그에서 그 h라는 사람 집에 강제 뭐 집행..이런거 한다고 들어가 찍은 사진을 봤는데 엄청 가난하더라구요. 집도 완전 비좁고~ 그런데도 명품 마구 쓰고, 해외 자주 다니고 하는 걸 보면 정상처럼은 안보여요..그러니까 돈 안 갚고 되려 그러죠

  • 5. ㅇㅇ
    '16.5.20 10:07 PM (223.33.xxx.198)

    자잘한돈 상습적으로 남에게 빌려쓰는 자체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에게 무엇을 기대하나요. 님도 미련해보여요.

  • 6. 와 정말
    '16.5.20 10:08 PM (61.102.xxx.228)

    맞아요. 그땐 저도 사회초년생이라 너무 어렸고, 저보단 다른 사람을 먼저 챙기는 스타일이었었죠. 223님은 참 말을 밥맛 없이 하시네요.^^ 이젠 이런 말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어요.

  • 7.
    '16.5.20 10:29 PM (59.12.xxx.208) - 삭제된댓글

    판교사태 뭐가 도찐 개찐이예요?
    이상한 인간 하나드만..
    사기꾼쪽 사람인가...
    원글님..
    돈 함부러 안꿔주는거 맞어요..
    함부로 꿔줬다 당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요..

  • 8. 와 정말
    '16.5.20 10:38 PM (61.102.xxx.228)

    헐님...그런 것 같아요.
    돈은 은행에서 꾸고, 주변 사람 민폐주면 안되는 건데 주변사람에게까지 돈을 꾼다는 건
    어차피 갚을 능력도 안되고, 만날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고 봐요.
    저역시 은행이든 어디든 돈 빌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
    그래서 남들 가진 명품도 하나 없지만 거짓말 하고 남의 돈 횡령하는 그 판교 사건 피의자보다 떳떳하고 즐겁답니다.^^

  • 9. 남돈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은
    '16.5.21 2:14 AM (74.101.xxx.62)

    절대로 가까이 해선 안 될 사람들이예요.

    자기 돈은 크고, 남의 돈은 쉬운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자기가 남 해준건 대단하고, 남이 자기에게 해준건 하찮다고 하는 인간들과 동류.
    조심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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