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하철을 탔는데
정말 너무너무 이쁘게 생긴 20대 여자가
지하철에 올라서자마자
아후 개더워 라고 하는데
정말 뭐지? 했네요
그러고 가만보니
요즘 사람들 개어쩌구하는 말들을 많이 쓰네요
점점 언어가 왜 그렇게 될까요
어제 지하철을 탔는데
정말 너무너무 이쁘게 생긴 20대 여자가
지하철에 올라서자마자
아후 개더워 라고 하는데
정말 뭐지? 했네요
그러고 가만보니
요즘 사람들 개어쩌구하는 말들을 많이 쓰네요
점점 언어가 왜 그렇게 될까요
매우 많이 심하게를 뜻하는 접두어처럼 쓰네요...
한동안 그리 쩔더니 이제 개인가봐요...
그니깐요..뭐하면 다 개..개 ..
졸라에서 변형이 되는지..
사람들에겐 충이라고 지칭하는데요 뭐...
사람이 사람 취급을 못 받고 하루살이같은 벌레 취급 받는 세상에...
개더운건 뭐..양호 ㅡㅡ::
그러다 다른 말 나오면 또 그걸로 바꾸겠죠.
조금만 지나면 촌스럽게 들린다고 아무도 안쓸거에요 ㅎㅎ
애견인구가 많이 늘었다고 하더라구요.
꽤 춥던날 퇴근길 청담역
곱디고운 화장까지 곁들인 아가씨둘이 출구나오며
아 c발 개추워 반복하는거보고
어찌나 충격적이던지요 ㅠㅠ
이젠 여기 엄마들도 개저씨타령이던데요 ㅠㅠ
맞아요. 개는 작년이 피크이지 않았나요. 존나, 졸라, 이런 말 쓰면 구세대같아 보이듯 개 또한 내년쯤이면 안 쓸 것 같아요.
캐~ 가 붙은적도 있어요. 캐멋있어, 캐싫어..그것보다 더 싫으네요.
'완전'도 많이 썼었죠. 완전 좋아, 완전 싫어.
그러다 말겠지 합니다. ^^
강조의 부사는 유행을 많이 타는 것 같아요
캡, 킹, 완전, 짱, 졸라 (이건 욕인데...), 개
시간 지나면 다른 강조어가 또 나올거예요
요즘이 아니고 한참전부터 개를 접두사로 붙이는 유행이 있었어요..;;;
원글님은 외국 계시다 오셨나요.. 인터넷에서도 개 접두사는 흔하게 볼수 있었는데요.
개더워 개추워 개심심, 이렇게 범람하던 개에서 발전한게 발전한게 캐죠.
왕도 있죠.. 왕..
왕커 왕많아 왕빨라
윗윗분 말대로 개라는 접두사는 오래전부터 쓰였어요. 그게 멍멍이 개가 아니라 접두사 개입니다. 국어사전에도 등재돼 있어요. 요새는 그걸 앞단어에 더 많이 붙여서 써대지만요.
상스러운 애들이 저런 표현 쓸거에요.
저질.급이 떨어지는 애들.
보통님 아니에요. 보통 애들이 써요. 딸이 대딩이라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