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한명 밖에 없고, 업무 로드가 과하지도 않은데...
그냥 출근-퇴근하고 애보는 거, 주말에 청소하는거 너무 힘드네요...
남편이 평일엔 등원 시켜주고, 주말에 요리 정도는 하지만...
그래도 그 나머지는 내몫이라 너무 힘들어요... 도우미도 간간히 주 1회정도 쓰기도 했지만...
과연 그 값어치를 하나 싶어서 안쓴지 1년 다되어가구요.
도우미를 자주 부르자니 그정도 돈은 없어요.
요즘 한달에 평균 350정도 저축하는데, 아직 전세살고, 미래를 보장하려면 한달에 돈 20도 아깝네요.
이번 주말엔 토욜은 남편이 일이 있어 집을 비우고,
저도 일요일에 일이있어 나갔다 왔는데 몸도 녹초이고
돌아보니 집은 엉망이고, 애랑 잘 놀아주지도 못한 것 같고... 기분이 별로네요...
몸이 너무 힘들어요... 30대 후반되니 더 그러고요...
아까는 너무 피곤해서 애 목욕을 못시키고, 하지만 목욕 시켜줘야하니까 누워서 30분을 핸드폰을 봤어요.
핸드폰 안보면 바로 곯아떨어지거든요...ㅎㅎㅎ
주말이 너무 허무하게 지나간거같아... 컴퓨터 킨김에 82들어와서 푸념하고 갑니다...
그냥 하루 더 쉬고 싶어요...
배아프다, 머리아프다 주말내내 어디 아프다며 제가 자다 일어나거나, 제가 외출했다 들어오기만하면 드루눕는 남편에게 짜증이 납니다. 정말 아픈걸 수도 있는데, 제 마음이 너그럽게 이해해주는게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