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간 고사 성적으로 수학 시간에 아이들 짝을 바꿨답니다.
수학 1등이 수학 꼴등하고 앉고 2등이 그담으로 못한애하고 앉고
이렇게 해서 수업시간 끝날쯤 선생님께서 내준 문제를 공부 잘 하는 아이가
못하는 아이에게 설명을 해준답니다. 그래서 못하는 아이가 시간안에 풀어서
맞으면 도장을 받는데 그 도장수 대로 수행 점수... ㅠ.ㅠ
우리 아이 거의 울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니 정말 수학 1등 2등한 아이는 도장 못 받고 중간쯤하는 아이들이
도장 쓸어간답니다. 그도그럴것이 비슷한 수준끼리 앉았으니까요....
선생님들 정말 제정신인지....ㅠ.ㅠ
같이 앉는 아이가 친하긴 한데 숙학에 거의 의지가 없는거 같다고.
학원도 안다니고 공부도 안 하는 아이라고...
이번 중간고사.. 정말 수학때문에 발목 잡혔습니다.
평균점수로 따지면 반에서 젤 잘 하긴 했는데 수학이 80점대라서
정말 수행 안나오면 안된다고 아이가 조바심 내는데 뭐라 조언해야 할지
특목고 목표는 아니지만 내후년의 선택이 어쩔지 몰라 내신 관리는 하고 싶다고
하는 아이라. 제가 정말 같이 열만 내주고 있는데... 어찌할지 몰라 한숨만...ㅠ.ㅠ
아이 하는 말이 평소 친했던 그 아이가 미워질라고 한답니다.
정말이지 다른과목 조별 수행평가에 이어 이상한 수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