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협운전 하시는 분들의 심리가 궁금해요

운전자 조회수 : 860
작성일 : 2016-05-18 13:11:22
좀있다 우회전하려고 차선을 우로 옮겼는데
좌측의 옆차가 갑자기 속도를 내며 위협적으로 저를 우측으로 밀어부치더군요.
만약 제가 계속 가던 대로 갔다면 깜짝 놀라 우측의 보행자 난간(인도에 설치된)을 들이받을 수 있었어요.
저는 브레이크를 확 밟아 물러났고,
그 차는 우측으로 들어올 것도 아닌, 차선 5분의 1쯤 걸치며 확실히 저를 협박 후
룸밀러로 저를 쳐다보면서 
방금까지 앞차였던 옆차가 자기를 감히 추월하려 든다는 오해를 한 것 같아요. 그것밖엔 생각을 못 하겠어요.
저는 경차고요, 여자구요, 그 차는 덩치가 큰 SUV였어요.
저는 앞차가 느리게 간다? 이런 불만도 전혀 없었고 단지 좀있다 우회전 할 거니까 차선을 미리 옮긴 거구요,
앞차를 협박한 것도 아니고요(협박할 운전술도 없고요),
혹여 뒷차가 '너 왜 이렇게 느리게 가냐?'면서 추월하려고 차선을 옮겼다고 쳐도 그런 협박을 할 일인가요?
그게 그렇게도 자존심상하고 기분나쁘고 꼭 이겨야겠다는 승부욕이 드는 일인가요?
그 차는 제가 만약 그렇게 협박당해 당황하면서 사고가 났거나 전복됐거나 했다면
그것 참 깨소금맛이다 하고 으하하하 웃으면서 갈 건가요?

물론 김여사운전이 많아요. 정말 열받게 하는 서투른 운전들이 많죠.
서투른 정도가 아니라 도로법규도 모르면서 알게모르게 위반하여 상대방 차에 큰 피해를 입힌다든가 사고유발한다든가
얼마나 김여사운전이 열받게 하면 인터넷 유투브 등에도 많이 올라있잖아요?
하지만 그 열받는 심정을 욕으로 그친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어요.
옆 차 쳐다보며 뭐 저런 김여사가 다 있어 이렇게 민망하게 만드는 것도 뭐 나쁘겠어요. 그 차가 김여사인데.

하지만 실제적으로 행동으로 협박하고 - 운전중에, 도로 안에서!
실제로 차체를 이용해 상대방 차를 밀어부치는 것은 이야기가 다르다고 생각돼요.
그렇게 해서 상대방에게 승리했다고 생각되면 그게 그리도 통쾌하고 재미있는지요.
저런 위협운전 해 보신 분들의 심리상태에 대해 연구한 자료는 없나 몰라요.
IP : 149.56.xxx.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수풍경
    '16.5.18 1:14 PM (121.142.xxx.84)

    저도 몇번 당했어요...
    큰차가 느리게 가길래 추월했더니 빵빵거리더라구요...
    다른 차들이 추월할땐 가만 있더니...
    쫓아오지도 못하면서... ㅡ.,ㅡ

  • 2. 깜빡이 켰나요?
    '16.5.18 1:16 PM (175.197.xxx.11)

    차선 변경 시 깜빡이 켜고 변경시도했나요?

    다 자기네들 생각엔 자기는 잘못 한 거 하나도 없는 거같죠. 그러니 그러는 거예요.

  • 3. 윗님
    '16.5.18 1:21 PM (192.99.xxx.154) - 삭제된댓글

    윗님은 차선변경씨 깜빡이 안 켜시나봐요.
    저는 반드시 켜요.

  • 4. ...
    '16.5.18 1:26 PM (222.100.xxx.17)

    뒷 차가 차선 변경하는데 그게 왜 위협운전 거리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 5. ....
    '16.5.18 1:27 PM (222.100.xxx.17)

    하여튼 세상에 별 이상한 놈들이 많으니 알아서 안 엮이게 조심해요. 아까 오전에 올라온 터널 사고 조심하자는 글도 다들 같이 읽어보아요.

  • 6. ...
    '16.5.18 1:35 PM (124.49.xxx.100)

    블랙박스 다시고 꼭 신고하세요. 위협운전은 벌이 무겁더라구요.

    경차고 여자면... ㅠㅠ 단지 그 이유로 저렇게 나올 수 있을거 같아요. 재수없네요.

  • 7. ...
    '16.5.18 1:39 PM (112.220.xxx.102)

    그전부터 뭔가 일이 있었던거 아닌가요?
    저상황에선 위협할 일이 전혀 없는데..;;;
    원글님이 위협차량 뒤에 있었던거잖아요
    위협운전 분명 나쁘고 신고하면 처벌받아요
    근데 이유없이 저러진 않을것 같아요..
    저도 왠만한건 참는데 제 목숨이 위태로울정도의 운전을 한 차량을 만나면
    쫒아가서 면상한번 보거던요 -_-
    통쾌하고 재미있어서 위협운전 하지는 않을텐데..

  • 8. ...
    '16.5.18 1:42 PM (223.62.xxx.232)

    분노가 조절이 안되는
    분노조절 장애자들

  • 9. 근본원인은
    '16.5.18 2:35 PM (121.148.xxx.18)

    열등감이죠. 분노조절 장애도 열등감의 결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078 2016년 5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5/27 487
561077 이게 정상인가요? 38 땡글이 2016/05/27 7,436
561076 초밥집소개부탁드립니다...파주 아기사자 2016/05/27 507
561075 조혜련씨 딸 자퇴했네요 46 .. 2016/05/27 57,013
561074 요즘 금값 어떤 편이에요? 1 ,,, 2016/05/27 2,486
561073 홍만표도 제정신 아닌듯 ㅗㅗ 2016/05/27 1,026
561072 박근혜 아프리카 순방 동안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일 8 한반도 2016/05/27 2,179
561071 50대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이 무엇인가요? 2 2016/05/27 3,369
561070 요즘 나오는 과일 중 가장 달고 맛있는 게 뭔가요? 과일 2016/05/27 2,396
561069 초합리적 바보 - 조한혜정 교수 / 한국사회 분석 4 초합리적 바.. 2016/05/27 981
561068 젤 페디 자주하는분 계신가요?? 2 질문 2016/05/27 2,050
561067 여러분들은 리플 스크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 2016/05/27 852
561066 스카프, 머플러 즐겨하시는 분들 6 ~~ 2016/05/27 3,930
561065 인도인한테 한국어로 욕하고 왔어요 4 2016/05/27 3,135
561064 성범죄 이후의 삶 14 ㅇㅇ 2016/05/27 4,363
561063 율마 키우시는분들.. 질문드려요! 8 나는나지 2016/05/27 2,165
561062 운빨 로맨스 2회는 재미있었나요? 17 드람아 2016/05/27 5,252
561061 방금 아들이 남편을 싫어한다는글 삭제됐나요? 18 2016/05/27 4,055
561060 홈쇼핑진주셋트 사보신분 의견이요? 횡성맘 2016/05/27 774
561059 82에 계신 기자, 작가 및 글쓰기 고수님들께 여쭤요. 14 작가지망생 2016/05/27 3,146
561058 카드결제 취소하고 백화점 상품권으로 결재 가능하죠? 1 지름 2016/05/27 1,402
561057 애완견의 개줄..풀지말아주세요 29 지원맘 2016/05/27 3,671
561056 이정재와 임세령 우리 잘 만나고 있어요 53 ~~ 2016/05/27 29,276
561055 강원대근처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키토 2016/05/27 964
561054 백내장수술 하신 분들...어떠신가요? 4 백내장 2016/05/27 4,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