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금전 7시 40분경 도곡동 언주초 앞에서 급후진한 하얀색 BMW

미친 인간 조회수 : 4,387
작성일 : 2016-05-17 20:28:18

정말 어처구니 없더군요. 조금전 7시40분경 언주초 앞, 삼십대 얼굴 시커먼 남자운전자인데  태권도교실 앞에서 여섯살정도 되는 딸아이인 여자아이 태우고는 하얀색 BMW로 기억되는데 갑자기 방향을 확 틀더니 일초도 망설임없이 확 후진을 하더군요..

 

지나가는 저는 그 짧은 찰나의 순간 별 생각이 다 떠오르더군요. 아니 왜 멈추지를 않는거지 빨리 피해야는데... 하여간 그 미친 운전자넘은 급히 몸을 피한 제가 몸을 돌려 차체를 손바닥으로 두둘길때까지 후진해서 방향 바꾸는데만 정신 팔려 있더군요. 정말 딱 제 무릎 오센티앞에서 멈춘거여서 조금만 제가 늦었어도 저는 차 후면에 정면으로 받힐 뻔 한거구요. 대체 뒤는 보고 운전하냐는 제 말에 얼굴 시커멓게 생긴 삼십대로 보이는 운전자는 옆엔 그 여자아이를 안전벨트도 제대로 채우지 않은 상태로 난폭운전을 한 거더라구요... 그 한심한 인간은 제 말에도 운전석에 떡 버티고 앉아서는 나를 못봤단 말만 연신 하고 있고 ....

 

어이가 없어서 아이를 옆에 태우고 뭐하는거냐 운전 똑바로 하라고 얘기하곤 할수 없이 가는데 뒤를 돌아보니 흰자위를 휘번덕거리고 있는 모습이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더군요. 나같으면 운전석에서 내려 정말 죄송하다 사과했을거 같은데... 아직도 놀란 가슴이 진정이 안되네요..

 

집에와서 생각하니 확 주저앉아서 응급차라도 불러서 버릇을 고쳐줬어야 하는데 옆에 탄 그 미친넘의 딸아이 얼굴을 보니 순간 맘이 약해지더군요...여기서 차번호까지 밝히고 싶은데 걍 참습니다...

혹시 여기 그 미친 인간 부인이라도 있음 남편에게 운전 좀 잘하라 전해주라 말하고 싶어요///

IP : 222.106.xxx.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17 8:31 PM (119.14.xxx.20)

    그런 건 신고 안 되나요?

    차번호 아시면 난폭운전으로 신고 가능한지 경찰서에 한 번 문의라도 해보세요.

    정신나간 인간이군요.

  • 2. 미친 인간
    '16.5.17 8:32 PM (222.106.xxx.78)

    하긴 경찰부르면 그 차에 블랙박스 당연 있을테니 그렇게라도 처벌받게 했어야는데요....아이 얼굴을 보니 그런 생각까진 들지 않았어요...어휴..지금도 가슴이 진정안됩니다.

  • 3. 대치동
    '16.5.17 8:41 PM (116.37.xxx.157)

    일대로..
    애들 라이드하는 엄마들 중에
    그런 운전자 많아요
    애들도 벌컥벌컥 문열고
    아무데나 정차...아마 자기 애 학원 앞에 최대한 가까이 내려주고 태우려는거

    저도 그 일대 들락거리는 엄마인데
    진짜 노답

  • 4. 그런
    '16.5.17 8:54 PM (119.194.xxx.182) - 삭제된댓글

    무식하게 운전하다가 사람 죽이고 인생 망친 사람 봤어요.
    다 자업자득이죠.

  • 5. 미친인간
    '16.5.17 9:13 PM (222.106.xxx.78)

    그런님..
    자업자득이라 하기엔 죽은 사람의 목숨이 너무 아깝잖아요...
    제가 그런 개죽음 당할 뻔하고 나니 정말 난폭운전부터 엄벌에 처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 6. 돼지귀엽다
    '16.5.17 10:27 PM (211.36.xxx.11)

    아유~~~얼마나 불쾌하실까
    그 기분 너무 잘 알아요.

    저도 어떤아주머니가 몰던 suv가 턴 하면서
    제 몸을 아슬아슬하게 비껴갔을 때
    진짜 욕나올 것 같은 분노를 느꼈습니다.
    (평소의 전 성격이 무척 온화한 편)

    아유~~미안해요옹
    하고 사과하시는데도 -당시에는 너무 열받았는데
    원글님 상황처럼
    미안한지도 모르고 흰자 희번떡거리면
    진짜..
    아이고~~ 복장터지게 화가날듯 해요.

    어쨌든 무슨 일 안일어난게 참말로 다행니고요,
    기분나쁘신 거 이 공간에서 풀렸으면 좋겠어요.

  • 7. 돼지귀엽다
    '16.5.17 10:29 PM (211.36.xxx.11)

    욕한마디 해야겠어요. 그 미친 운전자놈한테

    "야 이 ㄱ ㅆㄹㄱ ㄱㅇ ㄴㅇ! ㄱㄹㄱ ㅇㅈㅎㄷ ㅃㄹ ㄷㅈㄹ!!"

    원글님도 초성으로 욕 한마디 시원하게
    댓글로 올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848 반기문의 위안부협상 지지발언..놀라운일 아냐 1 교활한뱀장어.. 2016/05/26 773
560847 이상해요,,, 2 ,,,,, 2016/05/26 553
560846 탤런트 김세아씨 상간녀피소 당했네요. 69 2016/05/26 42,514
560845 고양이 사료 내추럴발란스 어떤가요 9 사료추천요망.. 2016/05/26 6,920
560844 남대문 쇼핑/맛집 아는 곳 추천해주세요 2 한국여행 2016/05/26 1,099
560843 이틀전 생리 시작후 허리가 너무 아파요 ㅠㅠ 2 허리 2016/05/26 1,055
560842 마음이 답답해 퍼왔어요..손주들 키워준 시어머니..황당한 며느리.. 24 읽어보니 2016/05/26 8,618
560841 회사에서 남편이랑 얘기좀 하려고 부르면 4 .. 2016/05/26 1,283
560840 ㅇㅇ님 들어 오실게요 10 용감한남자 2016/05/26 2,771
560839 서울에 초등1이랑 갈만한 곳 2 고민 2016/05/26 980
560838 노무현정부가 반기문 un사무총장 추진중 터진사건 1 ㅇㅇ 2016/05/26 1,066
560837 연옌들은 그들의 사생활에 대해 자녀에게 뭐라고 할까요? 8 .. 2016/05/26 2,047
560836 드르마 무료 싸이트 4 드라마 팬 2016/05/26 1,584
560835 급탕요금 많이 나오신분 2 이뻐 2016/05/26 1,925
560834 정말 정시로만 뽑으면 강남 외 지역 학생들에게 불리한가요? 26 궁금 2016/05/26 4,203
560833 도대체 얼마를 벌어야 저축을 할까요 13 ㅇㅇ 2016/05/26 4,377
560832 삼겹살 식당에서 먹는게 확실히 다른가요? 19 고기 2016/05/26 4,116
560831 이런 경우 옷 어떻게 수납하는게 제일 좋을까요 3 고민 2016/05/26 1,095
560830 ... 4 흐르는 2016/05/26 691
560829 커피숍 건물 주인이 커피숍 나가라고하면 나가야 하나요? 10 푸른 2016/05/26 2,913
560828 지금 상하이 계신 님, 옷차림 조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2 혹시 2016/05/26 600
560827 월급 100~300 미만 분들 2 ^^ 2016/05/26 4,218
560826 도서관이나 학교 의자가 편하다는데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1 듀오백의자 2016/05/26 842
560825 떨려서 죽을것같아요. 9 고속도로 2016/05/26 2,504
560824 Are you a happy? 1 ㄹㄹ 2016/05/26 1,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