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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많이 읽는데 무식한건 뭐죠??

책책 조회수 : 4,034
작성일 : 2016-05-17 08:55:03
어릴때 읽어야 소용있는건지..
친구가 지식 상식 둘다 너무 없는데
본인도 애낳고 엄마들이랑 어울리다보니
챙피한지 컴플렉스가 생겨서 책을 무지 사서 읽더라구요

차라리 대여해서 읽던지
책값이 엄청 깨지겠다싶을 정도로 책을 사서 읽는데

문제는 여전히 평균보다 심각하게 무식해요

책은 읽어도 뉴스나 세상돌아가는거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일까요?(물론 연예계나 엽기적인 뉴스엔
관심 많고요)
아님 뇌가 다 굳은 나이에 읽는 책은 소용이 없는걸까요?
그것도 아니면 책이랑 지식상식 이런건 상관이 없는거였는데
제가 그동안 착각한걸까요??

애들한테 책 좀 읽어라 잔소리 할때마다
그친구가 떠올라서 내가 괜한 잔소리 하는건가 싶어서요

오히려 주변에 좀 똑똑하다 싶은 애들은 책읽는거 본적없기도 하구요. 이유가 뭘까요?
IP : 211.36.xxx.1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7 8:58 AM (223.62.xxx.53)

    아는 엄마 중에 자칭 활자 중독이란 분이 있는데
    말하는 거 보면 그다지..

  • 2. 생각이
    '16.5.17 9:00 AM (66.249.xxx.221)

    없는거죠. 자기개발서처럼 읽을때만 감동받을뿐 이것을 내꺼로 어떻게 소화하고 내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이 없으니 읽어도 아무소용없음..

  • 3.
    '16.5.17 9:03 AM (112.146.xxx.107) - 삭제된댓글

    지능이 좀 떨어지는 듯

  • 4. ㅍㅎ
    '16.5.17 9:04 AM (58.236.xxx.201)

    당연하죠
    갑자기 책사들여 읽는다고 교양이 생길지.
    상식책 생각하는건 아니죠?
    원글님도 보니 그런쪽으로 무지한건 마찬가지라 친구욕할거 못되늘것같은데요

  • 5. 책을
    '16.5.17 9:09 AM (93.82.xxx.55)

    읽기만 하면 뭐하나요? 이해하고 깨달아야죠.
    글자만 읽는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 6. 책을
    '16.5.17 9:09 AM (119.197.xxx.1) - 삭제된댓글

    통해서 사고적 성찰을 해야 그게 내 지성함양으로 연결되는 거지
    그냥 작가가 써놓은 내용만 그대로 답습하면 그게 지식은 될지언정 지성은 안되죠
    사회학을 읽고, 심리학을 읽었을때
    이 둘의 지식을 답습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 둘을 융합해서 사회심리학으로 연계시키고 창출하는 사람도 있겠죠.
    가끔 보면
    무슨 독서량만 늘리면 만사형통일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중요한건 얼만큼의 책을 읽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읽느냐죠

  • 7. 책을
    '16.5.17 9:10 AM (119.197.xxx.1)

    통해서 사고적 성찰을 해야 그게 내 지성함양으로 연결되는 거지
    그냥 작가가 써놓은 내용만 그대로 답습하면 그게 지식은 될지언정 지성은 안되죠
    사회학을 읽고, 심리학을 읽었을때
    이 둘의 지식을 단순히 답습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 둘을 융합해서 사회심리학으로 연계시키고 창출하는 사람도 있겠죠.
    가끔 보면
    무슨 독서량만 늘리면 만사형통일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중요한건 얼만큼의 책을 읽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읽느냐죠

  • 8. 읽기만하고
    '16.5.17 9:10 AM (58.227.xxx.9) - 삭제된댓글

    내용을 생각하지 않으니 사고 확장이 안일어나나 보네요

  • 9. 책만
    '16.5.17 9:19 AM (203.128.xxx.23) - 삭제된댓글

    많이 읽는다고 유식해 지지는 않는거 같아요
    책에도 쟝르가 다양하고 세상사 분야도 여러가지이니
    두루두루 섭렵하기 어렵고요

    적절하게 써먹는건 독서량과 또 다른 문제죠
    말주변 다양한 경험 기억력 이해력등등
    수반되는게 있으니까요

    홍길동이가 인당수에 빠졌는데 금도끼은도끼를
    들고 나와 삼일 만세운동을 하다 하얼빈으로
    쫓겨나 도시락 하나주면 안잡아 먹는 구미호를 만나
    오작교에서 박을 탔는데 금은 보화가 나왔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ㅋㅋ

  • 10. 첵첵
    '16.5.17 9:21 AM (61.74.xxx.243) - 삭제된댓글

    사고확장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되는게 아니였나요??

  • 11. 책책
    '16.5.17 9:26 AM (61.74.xxx.243)

    사고확장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되는게 아니였나요??
    그럼 안되는 사람은 아무리 책을 읽어도 안되는건가요?
    아님 책읽는 법을 배우기라도 해야 하는건지..
    아이한테 무조건 책을 읽으라고 하면 안되겠네요?(그래서 읽고나서 느낀점을 얘기해보는게 중요한건가?)
    전 그냥 책을 읽으면서 일부분이라도 자연스럽게 자기께 되겠거니 햇는데..(물론 자기 수준보다 어려운책 말고요..)

  • 12. 지식인 컴플랙스
    '16.5.17 9:32 AM (59.9.xxx.28)

    그런 사람 봤어요. 자기가 읽은 책 이름 나열하면서 자랑하는데 실상 책에 대한 이해도는 없고 (언행만으로도 무식해 보여요) 줄거리만 파악한듯 양적으로만 많이 읽은거예요.
    보통 유럽인들은 침대곁에 꼬모에 항상 책놓고 자기전에 서너 페이지 읽고 자요. 그만큼 깊이 되새기면서 읽는다는거죠. 중요한건 그 책을 통해 뭘 얻고 공감했는지 생각하고 책과 소통하면서 읽는건데 지식자랑식으로 속독하거나 아무 생각없이 읽는 사람들도 있다는거죠.

  • 13. 어쩌면
    '16.5.17 9:35 AM (124.50.xxx.70)

    타고나는거라 봅니다. 수백권의 책을 읽는다한들
    단 1권을 읽고 통찰이 생기는 사람을 따라갈수 없죠.

    공부랑 연결도 마찬가지....
    공부 잘하는 애들 중에 책을 많이 읽는 아이 비율이 높은거지 책을 많이 읽는 아이가 공부 잘하는 건 아님.

  • 14. ..
    '16.5.17 9:36 AM (116.39.xxx.133)

    아이들이 책이 좋은 점은 좋은 책이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해 주기 때문이에요. 소설의 삶을 보며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을 이해 할 수 있게되구요.

  • 15. ㅇㅇ
    '16.5.17 9:48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20대때 알게된 사람 한명이 그런케이스 였어요
    그당시 대학생 이었는데 책 많이 읽고 누구한테 선물할일 생기면 주로 책을 선물하는ㅋㅋㅋ
    근데 말하는거 보면 책 안읽는 사람이랑 별 차이 없어요. 생각하는것도 그렇고.. 아는것도 없고
    지식에 대한 컴플렉스를 그냥
    책만 사다 보는걸로 해결하려고 하는듯...
    다독이 중요한게 아니고 한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된 책을 읽고 소화시키는게 중요한듯

  • 16. ...
    '16.5.17 9:56 AM (121.187.xxx.211) - 삭제된댓글

    책울 머리로 생각하고 이해하며
    읽어야지 눈으로만 읽으니...
    성경을 안보고도 외울만큼 읽으면서
    인격은 엉망인 어느교인이생각나네요.

  • 17. 존심
    '16.5.17 10:13 AM (110.47.xxx.57)

    책도 책 나름입니다.
    소설책도 충분히 가치가 있지만 일반상식을 높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권하고 싶은 것은
    신문을 매일 전부 읽는 것입니다. 2-3년만 하면 충분히 좋아 집니다...
    3년정도 지나면 이제 전부 읽을 필요가 없게 됩니다.
    시사적인 뉴스외에 일반적인 정보들은 3년정도 단위로 회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에 습득된 정보는 그냥 넘어가고 새로운 정보들만 읽으면 됩니다.

  • 18. 그럴수도
    '16.5.17 10:16 AM (121.148.xxx.231)

    그 책들이 싼데이 서울이나 성경류 인들 ㅎㅎ
    아님 욜라 읽기만 하고 표현력은 바닥이거나.

  • 19. ....
    '16.5.17 10:24 AM (223.62.xxx.120)

    네이버 서평 많이 올리는 블로그들 가보세요. 기가 막혀요. 책을 그렇게 많이 읽어서 서평을 올리는데 어쩜 그렇게 글도 못쓰고 가볍고 무식한지. 인스타그램 책 포스팅도 그렇고요.
    많이 읽는다 될 일이 아닙니다. 이해하고 읽어야 하고 책의 종류도 중요해요.
    우리나라는 OL용 책이 판을 쳐요. 20-30대 일반직 직장여성을 위한 책들. 자기계발서니 가벼운 스릴러 같은 거. 김난도 공지영 히가시노 게이고 같은 거 백날 읽어보세요. 수준이 향상될까요.

  • 20. ....
    '16.5.17 10:43 AM (182.209.xxx.167) - 삭제된댓글

    유식해지려면 시사주간지 읽는게 나아요
    저도 책 많이 읽는건 책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설사 인문학책 읽어도 드라마 보듯 읽으면 머리에 남는것도 없어요

  • 21. ....
    '16.5.17 11:16 AM (49.167.xxx.194)

    제가 책은 많이 읽는 편인데 사고확장이 안되어서 말할 때 생각을 따라가지 못하더라구요.
    그런데 글(일기, QT) 쓸 때는 생각의 폭이 많이 늘었다는걸 느낍니다.
    그래서 전 아이들이 책 많이 읽는 건 추천합니다.

  • 22. ...
    '16.5.17 11:25 AM (45.64.xxx.214)

    지능낮으면 많이라도 읽어야죠. 노력하는겁니다.

  • 23. ...
    '16.5.17 12:48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책 모임을 하나 하고 있는데, 멤버 중에 책은 안좋아하고 모임만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곤란할때가 많아요.
    그 사람도 책은 많이 구입하고 많이 읽는 것 같은데, 같이 모여 얘기하다보면 핀트도 안맞고 맥락을 못잡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정작 모임을 만든 주축이 그 사람이라서 다들 아무말 않고는 있는데, 가끔 늦을 때가 있어요.
    그럼 얘기가 굉장히 활발해지고 재미있게 흘러가요. 맥을 끊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오랜 시간 지나고 생각해보면 그 사람이 늦거나 빠졌을 때는 좀 어렵거나 두껍거나 방대하거나.. 하는 책들이더라구요. 그때는 몰랐고 시간이 지나서 알게된 건데, 그런 사람이 즐겨 읽는 책은 가볍고, 재미있는 책들인 것 같아요.
    무식하다고 생각지는 않아요. 읽는 범위가 한정되어서 거기를 벗어나지 못한 것 뿐이죠.
    독서 모임을 통해 자기 틀을 벗어날 기회를 가지면 좋을텐데, 그럴 마음이 별로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책을 아예 안읽는 사람보다는 백번 낫다고 생각해요.

  • 24. .....
    '16.5.17 2:26 PM (220.79.xxx.4) - 삭제된댓글

    글이 아니라 글자를 읽는 사람들 많아요.

    아이들도 독서지도 하다보니 책 많이 읽는 아이들이 반드시 독해력이 좋고
    글 잘쓰고 사고력 좋은게 아니더라구요.
    엄마들이 우리 아이는 책 많이 읽는다고 자랑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아이들중에도 내용을 제대로 파악 못하고
    말 그대로 그냥 읽기만 하는 경우가 꽤 있더군요

  • 25. 읽는 다는 것
    '16.5.17 2:32 PM (121.148.xxx.155)

    중고생용 책이 있어요. 너머학교에서 펴낸 책이에요. 10권의 시리즈인데 그중 한궝이에요.
    단지 글을 읽고 지식을 머리에 넣는게 아니라 작가가 이렇게 표현한 이유가 뭘까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읽은 거에요. 이 책에선 행간을 읽는다라고 하더군요. 이 과정이 몸에 베인 아이들이 공부도 잘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 26. 안타깝지만
    '16.5.17 3:08 PM (221.139.xxx.19)

    눈으로만 글자 구경하고 땡! 지능이 문제임 -.-

  • 27. 머리와
    '16.5.17 8:59 PM (14.52.xxx.171)

    생각이 뒷받침을 해야해요
    저희 가족중 한명이 명문대 나오고 석박사 다 했는데
    뭐 하나 알면 그냥 떠벌리는 스타일이에요
    요새 그놈의 인문학 열풍에 휩쓸려서 만나기만 하면 자기가 주워들은거 읽은거 다 읊어대는데 정말 무식해봬요 ㅎㅎ
    그냥 입 다물고 있음 알아서 대접해줄텐데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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