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은사람도있을까요?(글이 길어요)

후회 조회수 : 3,569
작성일 : 2016-05-16 06:18:24
넘어져서 연골판이찢어져
수술하고 입원중이에요
한쪽다리들고,석달을 발을
못디딘답니다
저...50이예요 나이만먹은여잡니다
결국은 제 게으름이젤원인같아요
우울증에 조울증에 10년을약을 먹다안먹다
80이넘는고도비만에 키150좀넘어요
생각이바뀌어야사는데 ...
늘 돈걱정에 주저앉고,계획적으로살지도못했어요
이젠 죽지도살지도못하는
무슨 의욕이없어요
늘 남들과비교만하게되고,움츠리고
좋은것도즐거운것도없고.
사고싶은것도없고 ,하고싶은것도없고
애들보고도힘을낸다는데
모성애도 책임감도없어요
소소하게라도 행복을느끼며살고싶은데.
너무오래 주저앉아있어서인지
뭘하려해도 또,돈걱정,빚걱정만 들고
다시 의욕이꺼져요 또포기해요
반복되는제사고가 이젠너무싫어요
심한댓글은 주지마세요 ㅠㅠ
맘대로움직이질못하니.더살만찌는거같네요
아침부터 우울한글 죄송합니다







IP : 223.33.xxx.12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16 6:23 AM (49.142.xxx.181)

    에휴..
    어쩌다가 그리 다치셨어요. 세달이나 꼼짝을 못한다니 힘드시겠어요.
    일단 치료는 잘 받으시고요..
    치료후엔 우리 같이 운동합시다. 요즘 보니 뭐 주변에 저렴하게 할수 있는 체육시설이 많더만요.
    시작이절반이라 했으니 살빼자는 생각보다는 건강하게 살자는 생각을 하면 할만 할겁니다.

  • 2.
    '16.5.16 6:23 AM (183.104.xxx.144)

    우선 죽기살기로 살 부터 빼 보세요
    세상이 달라져요
    그렇게 죽을 순 없잖아요
    너무 억울 해서라도
    초고도 비만 이신데 당연히 맞는 옷도 없고 건강도 잃고
    아이들도 엄마 무시 할.거고 만사 귀찮은 게 당연 하죠
    몸이 무거운 데
    오늘 부터 이 시간 부터
    이제 마지막 이라 생각 하고 살 부터 빼세요
    30 키로 이상 빼야 되는 키인 데
    20 키로그램 이상 빼는 거 목표로 하세요
    그것도 힘들면 10 키로 빼고 다시 10 키로 빼세요
    무조건 살 부터 빼세요
    인생이 달라져요
    당신은 소중합니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소중합니다

  • 3. 후회
    '16.5.16 6:50 AM (223.33.xxx.119)

    두분감사드려요
    욕할까봐 겁났는데.
    왜이리눈물이나죠

  • 4. 파티
    '16.5.16 6:54 AM (112.150.xxx.205)

    어떤 우연이 원글님께 힘이 될까 싶어 글 남김니다.
    저늠 되는 일이 없이 우울해서 정신줄 놓고 있다가 보니 제 기준에서 살이 많이 쪘어요.의지가 약해 어찌될는지는 모르지만...
    얼마전 '다이어터'라는 웹툰을 봤는데 50이 다 된 제가 돈을 결제하면서 보고 있더라구요.그래봐야 2500원이지만 이 웹툰이 인기가 많았는지 책으로도 발간되었나봐요.
    163에 90키로가 넘는 여주인공이 정상 몸무게로 오는 과정인데 아주 천천히 변화하죠.모르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식단이나 운동법등이 자세하게 나와있답니다.
    앞으로 50년 더 사실텐데 몇년 꾸준히 노력해서 더 건강하게 사시길 바랍니다.저도 그래야죠.
    좋은날...옵니다.아니어도...인생은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 5. 후회
    '16.5.16 7:01 AM (223.33.xxx.119)

    진짜고맙습니다
    꼭찾아볼께요

  • 6. 안타까워요
    '16.5.16 7:36 AM (219.248.xxx.150)

    살 빼시면 진짜 인생이 달라져요.
    몸이 무거우면 마음도 무거워 지는건 당연해요.
    힘내시고 쾌차하시면 장기적으로 계획 세워 꼭 살 빼세요.

  • 7. 아자아자
    '16.5.16 8:17 AM (61.105.xxx.166)

    퇴원 하신 후에 꼭 걷기라도 시작하세요.


    저도 불과 이년전만해도 원글님께서 쓰신 내용이랑 거의 비슷한 생활,마음이었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가슴이 터질것 같아서 무작정 걷기를 시작했더니 운동뿐 아니라 제마음도 조금씩 긍적적으로 변하는 모습으로 바뀌더군요.

    윈글님~~
    응원합니다

  • 8. 하바
    '16.5.16 8:21 AM (114.204.xxx.106)

    차근차근 바꿔보시면 다 좋아져요.결국 내가 나를 사랑하고 아껴야돼요. 살 막연하시겠지만 또 지금 움직일수 없다시니 당장 힘드시겠지만 당장 작은 노력부터!! 힘내세요^^

  • 9. 후회
    '16.5.16 8:45 AM (223.33.xxx.119)

    위에세분들 고맙습니다
    맘이 꽉차는기분입니다
    시작부터해보께요
    정말 너무감사합니다
    울컥합니다

  • 10. 히데토
    '16.5.16 9:07 AM (77.99.xxx.126)

    일단 여기에 글 쓰신 것 만으로도 대단하신거 같아요.
    우울증으로 그 동안 얼마나 힘드셨나요.
    어쩌다 다치셨는지 안타깝지만 먼저 빨리 나으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우울할 때 마다 속상하고 괴로운 일 이런 익명게시판에 털어놓으시거나
    아님 비공개로 일기를 써보세요.
    엄청 도움 되더라구요. 싫어하는 사람 실명 막 써가면서 일기 쓰는데 은근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내가 왜 우울한지, 고통 스러운지 비공개로 일기 쓰니 내 자신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가는 느낌도 들고 그래요.

    다치신 거 빨리 나으시구요. 이게 인생 바뀌려는 액땜이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앞으로 하시는 일 모두 잘 되길 바랄게요.

    살 빼는 거 의지만 있으면 어렵지 않으니
    앞으로는 무조건 좌절 금지입니다.
    만약 하다가 실패하면 다시 하면 되잖아요.

    인생도 그렇구요
    저보다 훨씬 오래 사신 분이니 더 잘 아실거라 믿어요!
    앞으로 잘되실거예요. 항상 응원할게요

  • 11. 낮달
    '16.5.16 9:20 AM (210.106.xxx.78)

    저도 다리가 약해 넘어질까 염려하고사는데
    얼른 낫기를 바라구요
    체중은 먹는 양!!!!!줄여 보셔요
    주위에도 보면 남보다 먹는양 많으면서
    그것줄일생각 안하고 살빼는 약ᆞ운동
    하던데 절대 안빠지죠
    우선 먹는 양을 줄이세요

    얼른 건강해지셔요 ♥

  • 12. 희망
    '16.5.16 9:35 AM (211.246.xxx.181)

    많이 닮으셨어요 저도 50이예요 늘 걱정이 떠나질 않죠.
    무엇보다 지금은 아프니 더 마음이 가라앉을거예요
    좌절만 하다 끝내기는 너무 아깝잖아요.
    우리 다 낫거든 뭐든 해 봅시다. 기왕 사는 거 좋은 생각만 하구요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바꾸고 할 수 없는 건 과감히
    포기하구요. 즐겁게 살자구요 힘내고 빨리 좋아지시길!!

  • 13.
    '16.5.16 12:42 PM (121.131.xxx.61)

    그냥 응원하고 싶어서 로그인했어요. 저도 13킬로그램 정도 감량했어요. 독하게 마음 먹고요.
    식사 줄이고 운동도 한번 시작하면 2시간은 한다고 마음 먹어야 빠지는게 보여요. 설렁설렁..이렇게 보면 안되더라고요. 초반에 확 해서 눈에 보이는 감량이 있어야 그 힘으로 밀어붙이게 되거든요.
    병원에서 식욕억제 처방도 받으세요. 요즘은 약이 다양하게 잘 나와서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거에요. 다시 요요가 오고 안 오고는 나와의 싸움이죠.
    몇년동안 힘든일 많이 겪고 삶이 거의 폭망했는데...그 덕분에 또 삶이 바뀌었어요. 원글님 지금 다리 다치신것이 엎친데 덮친 겪 같으시겠지만, 어찌보면 좋은 계기에요. 인생은 이렇게 바닥을 치면서 차고 올라갈 기회를 주거든요. 이게 기회다 생각하시고, 이참에 한번 올라가 보세요. 좋은 예감이 들고, 이 기회가 원글님 삶을 많이 바꿀것 같습니다. 여기 응원하는 분들의 좋은 기운도 힘이 되어줄 겁니다.

  • 14. 후회
    '16.5.16 1:13 PM (223.33.xxx.119)

    눈물밖에 안나네요
    모두들 너무감사드려요
    정말살부터빼볼께요
    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15. 후회
    '16.5.16 1:17 PM (223.33.xxx.119)

    저장했어요
    두고두고 읽어보면서
    힘을받겠습니다
    흔들릴때마다보겠습니다

  • 16. 살꼭
    '16.5.16 8:27 PM (111.65.xxx.4) - 삭제된댓글

    빼세요 오이 반박스 정도 사서 머먹고 싶다 그러면 오이나 토마토 잘라서 올리브오일이랑 식초살짝만 버물려서 드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033 아이가 오므라이스 먹겠다고 해서 하는데 남편은 굳이굳이 2 남편 2016/06/19 1,809
568032 정말예쁘면.. 8 정말 2016/06/19 3,535
568031 중1 기말 준비한다고 가정기가책 읽어주는데 12 중1 2016/06/19 2,693
568030 차이나는 결혼 놔주는게 답이겠죠.. 10 .. 2016/06/19 5,434
568029 중딩 ..기말 몇시까지 보통 하나요.. 2 잠순이 2016/06/19 1,223
568028 딸 가방에서... 68 oo 2016/06/19 23,677
568027 5세 남아 개명하려고 하는데 이름좀 봐주세요 22 .... 2016/06/19 2,665
568026 자매있는 분들 관계가 어떠세요? 21 ㅇㅇ 2016/06/19 4,666
568025 계단오르기운동 어떨까요? 18 계단 2016/06/19 5,403
568024 차버린 전남친 왜 연락하는걸까요?? 7 궁금. 2016/06/19 2,957
568023 립스틱,틴트,글로즈 몇개나갖고계세요? 21 ... 2016/06/19 3,357
568022 매실은 일단 설탕에 재놓는거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죠? 1 ... 2016/06/19 738
568021 노화를 못속이는 신체부위요 20 2016/06/19 9,281
568020 밝고 싱그러움, 지혜로운 태도 5 지혜 2016/06/19 1,474
568019 래쉬가드 추천이요...짚업, 티 둘중..? 5 휴가 2016/06/19 2,249
568018 아파트 올 수리 한 후에 입주청소 하는게 맞을까요 10 고민 2016/06/19 6,867
568017 영화 찾아주세요...고전(엘리자베스 테일러) 6 궁금해요 2016/06/19 1,152
568016 어제 스마트 앱으로 찜해둔 물건이 오늘 피시로 보니 없네요ㅜㅜ .. 1 /// 2016/06/19 491
568015 육개장 사발면과 가장 비슷한 맛의 일반 라면은 뭐가 있을까요? 12 ........ 2016/06/19 2,376
568014 한국의 치안 13 세상 2016/06/19 1,479
568013 남자들도 웃긴 여자 좋아하나요? 25 .. 2016/06/19 25,426
568012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13 ㅣㅣ 2016/06/19 2,951
568011 동네에 유해시설이 들어온다는데요 5 2016/06/19 1,558
568010 10살 아이가 가끔 환상이 보인다고 하는데, 괜찮은 건가요? 19 아이엄마 2016/06/19 4,265
568009 조카들 용돈 주다가 맘 상한일 20 ㅇㅇ 2016/06/19 9,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