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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몇시간까지 공부할 수 있나요?

ㅡㅡ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16-05-15 21:10:26
대학원 공부 중인 학생인데요
하루 평균 4~6시간 공부를 목표로 잡았어요.
타이머 켜놓고 중간에 잠깐 화장실가거나
메일,전화,문자하거나 잠깐 누워서 눈감고 쉬거나
그런건 다 뺍니다.

그럼 점심먹고 저녁 전까지 6시간 앉아 있으면
순수 공부시간은 4시간 정도 밖에 안되더군요. ㅠㅠ
주부라서 시장,청소,빨래,운동,외출,요리하면
오전과 저녁시간은 날아가버리구요.

페이퍼 마감 앞둔 주말이라 오늘은 아침 사먹고
남편이 점심 만들어줬더니 이제 겨우 6시간 채웠네요.
(앉아있던 시간은 총 8시간 이상 되는듯)
그런데 눈이 핑그르르 돌고 머리가 더이상 안돌아 가네요;;
중간중간 10~20분씩 쉬어줬는데도요.

공부하는 82님들 최대 몇시간까지 공부해보셨어요?
고시나 의사공부 하신분들은 더 많이 하셨을 테고.ㅠ.
주부를 병행하려니 잡다한 일들이 많아서 시간 뺏기는 기분이네요ㅠ
(괜히 밥달라는 남편한테 날카롭게 굴고 ㅠ)
IP : 61.244.xxx.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논문
    '16.5.15 9:19 PM (27.1.xxx.108)

    쓸때 미혼이었지만 12시간은 더 붙들고 있었던거같네요
    결혼 안 했고 애가 없기에 몰두할 수 있었죠
    결혼한 선배중 애 있는 분은 친정어머니가 봐줬고 살림은 도우미아주머니 부르던가 거의 못 하다시피 했습니다

  • 2. ㅇㅇ
    '16.5.15 9:40 P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집에서 순수하게 하는 게 낮 4시간이면 낮에 할 수 있는 시간은 사실상 최대한 확보하신 셈이에요. 8시간쯤 앉아줘야(인풋) 4시간 정도의 아웃풋이 나오는 건데, 시간을 더욱 확보하는 방법은 이 인풋(혹은 시동거는 시간)과 아웃풋 시간 사이의 차이를 줄이는 방법, 운동을 해서 체력을 늘려 집중력을 늘리는 방법이 있고요, 어느 정도 체력이 좀 좋아지면 절대시간을 좀 늘리시는 방법도 있어요. 밤에 한 시간 정도 더 한다거나. 근데 주부한테 이게 정말 어렵기 때문에 체력이 좋지 않을 경우엔 장기적으로는 비추입니다. 지금 하시는 시간에 좀더 집중, 손실을 줄이는 쪽으로 해보세요. 82쿡 같은 것도 끊으시고요 ㅎㅎ 혹시 앉아서 웹서핑 많이 하시지 않는지..

  • 3. ㅇㅇ
    '16.5.15 9:44 P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아, 전 애 친정에 보내고 한 달 정도 작업실에서 먹고 자고 했는데, 몸도 마음도 ㅠ.ㅠ 절대 이런 식은 비추입니다. 규칙적으로 장기전으로 하세요. 막판에 밤새고 몰입해서 하는 것도 체력이 받쳐줘야.

  • 4. 최근에
    '16.5.15 9:44 PM (125.181.xxx.217)

    최근에 단기간 2달 정도 공부해야 할 일이 있어서 집중해서 했어요.

    결혼했고, 고등학교 다니는 자녀 있고, 남편이 집에서 밥먹는 걸 좋아해서

    미친듯이 밥을 해야 하는...상황이었지만 하루 12시간 이상 했어요.(더 할때도...^^;)

    제가 전업이기도 했지만,

    원래 남편과 아이가 집안일을 전혀~ 돕지 않는 집이었어요^^;(고등은 도울 시간도...없...죠...)

    우선 집안 일을 줄이셔야 해요^^



    장은 인터넷으로 이마트 몰이나 뭐 그런데서 보고,

    국이나 찌개는 마트에서 포장되서 파는 거에 집에서

    손이 안가는 두부나 버섯 등등을 추가로 더 넣어서 끓였어요. 1~2인분이라고 써있지만

    실제로 끓여보면 1인분에 가까운데 이렇게 끓이면

    2~3인분이 나와요.

    반찬도 반찬가게에서 샀어요.

    장보고, 다듬고, 반찬하고, 뒷정리하는게 얼마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 ㅠㅠ

    생선은 하나씩 팩으로 포장된 냉동이라 식사준비하기 전에 꺼내서

    종이호일에 한 번 싸서 미니오븐에 구우면 설거지 않나와요~(후라이팬도 가능~)

    미니 오븐 사실거면 꼭 60분 타이머 있는 걸루 사세요.

    15분 타이머나 타이머 없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청소는...최근에 로봇 청소기 샀는데(국내브랜드) 쓸만해요.

    공부할 때 살 껄그랬다는 생각이 들어요.

    (살림 야무지게 하고 청소 깐깐한 분은 사용하기 힘들...것 같지만요^^;)

    로봇 청소기가 청소 다 하고 자기 집으로 충전하러 돌아오면

    기존 청소기로 로봇 청소기 먼지 흡입시켜요.


    빨래는 10년 넘은 드럼인데 건조기능 있어서

    빨래 널지 않았어요.

    주름에 대범해지는 용기가 필요해요^^

    다려야 하는 것들은 울코스로 돌리고

    탁탁 털어서 널거나 교복치마처럼 주름 잡아야 하는 것은

    손으로 두세번 주름을 손으로 밀어주면 마르고 나면 주름 생겨서 다림질 안했어요.

    식기세척기는 수시로 돌렸어요. 빨래도 조금 돌리면 더 쉬워요.

    빨래가 적으면 화장실 다녀오면서 빨래 꺼내고, 새로운 빨래 넣고,

    마른 빨래 정리하는데 5분도 안걸려요.

    남편 옷은 개지만 아이옷이나 제 옷, 수건 등은 개지 않고

    바구니를 큰 거 몇 개 사서

    아이옷은 아이 바구니에, 제 옷은 제 바구니에, 수건은 수건 바구니에 넣고 썼어요.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려면 자잘한 거에 목숨걸면 어려워요.


    운동시간 있다고 하셨는데 잘 하시는 거예요.

    집안일은 줄이셔도 운동은 줄이시면 안돼요.

  • 5. 아이킨유
    '16.5.15 10:11 PM (115.143.xxx.60)

    글쎄요
    대학원 공부는 안해봐서....
    수험생때는 뭐 10시간 이상도 많이 했지만
    주부가 되면 살림을 해야 해서
    8시간정도만 해도 대단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가
    애만 없으면.... 남편 동의하에
    살림을 최소화화면 2시간이면 대충 다 하지 않나 싶기도 해요.

  • 6. ...
    '16.5.15 10:23 PM (39.119.xxx.185)

    위에 댓글이 좋아 저장합니다. 원글님도 화이팅하세요..

  • 7. 최근에님
    '16.5.15 10:53 PM (112.185.xxx.22)

    정말 열심히 하셨네요.

  • 8. 소중한인생
    '16.5.15 11:19 PM (121.88.xxx.106)

    저도 공부시간 참고 해요

  • 9. ...
    '16.5.15 11:37 PM (175.117.xxx.199) - 삭제된댓글

    와,
    위에 최근에 님 멋지십니다.

    중요한것도 그렇지 않은것 분류해서
    착착착 정리하고 원하는 거 해나가기가 어렵던데
    따라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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