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무벤치에서 한번 잠좀자보고 싶어요

또라이인증? 조회수 : 1,783
작성일 : 2016-05-15 00:18:01
저 또라이인가요?

여자고 애키우는 아줌마인데...
길거리 나무벤치만 보면 드러누워 잠을자고 싶은건 왜그런걸까요?

나름 원인분석을 해보자니
애태어나고 초딩 고학년인데도 제가 옆에 없으면 잠을 못자는
딸래미랑 같이자는데..
휴 ㅜㅠㅠ 한번도 숙면을 취해본적이 없어요

어찌나 자면서 가로,세로 , 이단옆차기를 하며 험히 자는지..
이아이랑 자다가 코뼈부러진적도 있었구요
입술맞아서 입술터진적도 있고 ....

같이 안잔다고 침대밑에 멀찌감치떨어져자는데 ..
안방이좁으니 ...요매트간신히 깔고쭈그리고 자고 살았더니
온삭신이 쑤시고 매일졸립고 ...

이세상에서 제일부러운분들이 잘때 그 누구에게도 방해안받고
침대에서 편하게 자는분들이에요 ㅠㅠ

그래서 그런지 왜그리 길가에 나무벤치에 누우면편해보이는지..
딱 저하나누워자면 온전히 방해안받고 꿀잠잘것 같은데...
혹시 벤치를 맞춤제작해서 집에 들여놓고 침대로 쓰면 웃낄까요??

사우나가면 나무 평상있잖아요
거기서 자면 세상 꿀잠이 따로없던데 ... 어디가면 그런거 하나 구매할수
있을까요?
혹시 저같은분은 안계세요??
(왠지 노숙자들이 친구하자고 할지도 ㅋㅋ)
IP : 39.7.xxx.2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16.5.15 12:19 AM (223.62.xxx.110)

    다른 이야긴데
    제 남동생이 고등학교때
    집 놔두고 아파트단지내 벤치에서 잠을 자주 자서
    엄마한테 많이 혼났네요.

  • 2. 저요..
    '16.5.15 12:25 AM (49.170.xxx.206)

    아이 6살이라 아직 원글님께 댈건 아니지만..
    진짜 반.듯.하.게 몸 쫙 펴고 침대든 바닥이든 쇼파든..
    정말 반듯하게 누어서 푹 자보는게 소원이예요.
    잠에 포한이 져서 잘때 누가 건드리면 진짜 짜증나요.
    안그래도 쪽잠자서 서러운데..
    어흑ㅜㅂㅜ

  • 3. 반듯
    '16.5.15 12:27 AM (110.70.xxx.174)

    반듯은 바라지도 않아요
    발로 얼굴만 안차도 감지덕지 하겠어요
    어찌나 그 발이 여기저기 날라오는지 ...이젠 무섭기까지해요ㅠㅠ

  • 4. 저요..
    '16.5.15 12:32 AM (49.170.xxx.206)

    저두요ㅋㅋㅋ
    입술 터지는거 저도 종종 당해요~~
    머리로 받고~팔로 치고, 발로 차고~
    뺨도 맞아봤어요.
    게다가 예민해서 재우기도 힘든데, 재워도 최소 한시간은 꼼짝 안하고 있어야 돼요.
    몸 살짝만 돌려도 벌떡 일어나서..




    그때부터가 아침이예요.

  • 5. ㅇㅇ
    '16.5.15 12:41 AM (203.226.xxx.6)

    초딩 고학년인데ㅠㅠ

  • 6. 제 엄마가
    '16.5.15 1:40 AM (115.93.xxx.58)

    곧 70 되시는데
    제 어머니 또래에는 정말 세상이 지금과 달랐나싶게
    요새는 제가 난리쳐서 문을 잠기고 다니시는데
    정말 백번 난리치기전에는 절대 문도 안잠그고 다니시던 분인데
    세상 무서운걸 모르세요
    낯선 사람 무서운것도 모르시고 ㅠㅠ
    문 안 잠가도 세상 도둑같은거 없었느니라 하시고 ㅠㅠ
    외갓집 가보니 정말로 문 안잠그고 다니긴 하시던데

    당연히 할머니를 누가 어쩌겠냐며 자식들이 아무리 뭐라해도
    운동 가셨다가 벤치에서 꿀잠자고 오십니다 ㅠㅠ
    다행히 혼자는 안가시고 같은 또래 운동친구 여자분이 계세요
    그 분도 겁없으신것 똑같아서 나란히 벤치 두 개에 누워서 주무신다고

    1시간 걷고 저녁바람 맞으면서 벤치에서 20분 달게 자면 그렇게 꿀잠이시라네요 ㅠㅠ
    아이들 좀 크고나면 망보라고 하시고
    주무셔 보세요
    저녁 바람 시원하고 그렇게 잠이 잘 온다고 벤치 예찬하세요
    어머니도 여건되면 벤치 들여놓으실듯

  • 7. 어휴
    '16.5.15 7:32 AM (175.223.xxx.42)

    저도 피곤할때 한번씩 벤치에 누워 자다 오고싶은
    욕구가 드는데..실행하긴 쉽지않아요ㅠㅠ
    한번은 넘 쑤시고 피곤해서 사람들이 적고 시각적
    으로도 눈에 덜 띄는 공원 안쪽 벤치에서 드러누웠더니..
    이상한 50~60대 아저씨가접근하려하더군요.
    쌩~하니 얼른 도망쳐버렸다는~

  • 8. 야외
    '16.5.15 9:05 AM (61.82.xxx.93)

    벤치에서 누워 자면
    사람은 안괴롭힐지 몰라도
    개미랑 벌레들이 엄청 괴롭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023 군대때문에 남자들이 사회에서 유리하죠 40 .... 2016/05/23 4,294
560022 전기 모기채가 한 달도 안 돼 고장났는데 1 ... 2016/05/23 1,351
560021 신부전인 개가 퇴원후에 3 근심 2016/05/23 780
560020 외국 묻지마 폭행사건 .... 2016/05/23 631
560019 딸아이 이름 좀 봐주세요~ 48 7개월차임산.. 2016/05/23 3,864
560018 레인부츠 추천해주세요~ 3 ... 2016/05/23 1,142
560017 90년대 초까지 아파트에서 쓰레기 버리던 방식 생각나세요? 26 ㅇㅇ 2016/05/23 7,812
560016 갈수록 제마음을 강아지에게 너무 의지하는것 같아서 두렵네요 ㅜㅜ.. 11 .. 2016/05/23 2,588
560015 세월호769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8 bluebe.. 2016/05/23 435
560014 (서울)외벌이 450갖곤 애하나도못키울정도네요 60 휴 ..한숨.. 2016/05/23 20,913
560013 새 참기름에서 이상한 냄새가... 4 ... 2016/05/23 2,000
560012 독립을 미루는 자식들 3 여름 2016/05/23 1,857
560011 팽목항 현수막을 걸어주세요(유지니맘님글) 3 오늘을 2016/05/23 734
560010 추어탕잘하는집 있나요? 3 분당미금역근.. 2016/05/23 1,146
560009 건강에 문제가 있은데 입맛을 바꿀수 있을까요? 4 2016/05/23 626
560008 단톡방에서 대화 참여안하는 사람... 35 2016/05/23 19,348
560007 인터넷에서 남자들은 여성비하를 왜 하는 걸까요? 19 99 2016/05/23 1,703
560006 세입자가 월세를 하루이틀씩 늦게 줘요.. 28 .. 2016/05/23 21,015
560005 미세먼지-나쁨 일 땐 밖에 안 나가시나요? 8 혹시 2016/05/23 1,351
560004 환승시간이 20시간 넘어가면 무조건 호텔을 제공받나요? 8 비행기 2016/05/23 2,119
560003 비 언제 오나요? 1 ,,,,, 2016/05/23 694
560002 기업체 다니는 여자들은 나중에 무슨일하나요? 2 궁금 2016/05/23 1,852
560001 산본에 필라테스 좀 추천해 주세요 ;;;;;;.. 2016/05/23 705
560000 강남역의 여자 그리고 남자 아이들에게.. 강남역 2016/05/23 640
559999 허창수 전경련 회장 "어버이연합 지원, 알고는 있죠&q.. 샬랄라 2016/05/23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