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사춘기인 딸이 혼자 영화보고 싶다고 해서 영화관 들여보내고
덕분(?)에 저 혼자 저녁먹고 커피타임까지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팝콘에 콜라챙겨들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다 키웠구나
싶네요. 엄마의 말 한마디, 참견이 귀찮을 때이니 생전 처음 갖는 영화 타임이
즐겁겠구나 이해도 가면서 살짝 서운도 해요.
이렇게 오늘 하루도... 내품에서 한발자국 멀어지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영화보는 재미
영화 조회수 : 1,528
작성일 : 2016-05-14 00:08:53
IP : 103.237.xxx.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6.5.14 12:54 AM (175.209.xxx.57)그러게요,,,애들이 한 발자국씩 멀어지죠...가까이 부대낄 때가 참 좋은 시절이죠...ㅠ
2. 마음정리
'16.5.14 1:51 AM (74.105.xxx.117)맞아요. 중딩만 되도 그렇고, 고딩되면 지세계가 더 강하게 생기고,
대학가고 남친,여친 생기면 부모는 하숙집 주인같아져요.3. 헐
'16.5.14 8:13 AM (125.30.xxx.51) - 삭제된댓글그게 혼자 보는 거 맞나요
부모가 영화관 입구까지 같이 가서 배웅하는게
진짜로 처절히 혼자 즐기고 싶으면
집에서부터 혼자 나가서 사람들 연인들 붐비는 사이에서
혼자 팝콘 사고 멀뚱히 앉아 있다가
홀로 고독을 한번 씹어보라 하세요
왠지 얄밉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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